일요일에 오자마자 방 열쇠받고 필요한 물건 사고 집 청소하고 그렇저럭 4일째를 접어 들었군요..
집은 어느정도 가닥은 잡힌듯 합니다..
이제 가전제품만 좀 들여놓고 잡동사니 몇개 널어놓으면 대충 스타트 될것 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매장도 갔겠다..
밀린 일기 출발합니다.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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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에어부산타고 후쿠 도착했다..
캐리어 백은 전에 살던 집에 놔두고 온상태..
한국집에 남은 옷 이랑 잡동사니만 넣고 왔는데도 짐가방은 한 보따리다..
캐리어 백이 아니라 이걸 들고 움직여야한다..
망할 그녀는 입주할 집 앞에서 열쇠 좀 받겠다는데 회사규정상 사무실에서 건네야 한다고 사무실로 오란다..
결국 끙끙 거리며 야쿠인까지 가서 열쇠받고 집으로 들어온다.. 갈수록 그녀가 안 이뻐보인다...
오는길에 약국에서 바루산이랑 필요한 물건 몇개 사고..
바루산 이란 집에 사는 작은 벌레들을 잡아주는 약이다.
지뢰처럼 생긴놈을 각 구역마다 설치 해주고 버튼을 밟으면 내가 산 가스식 바루산은 최루가스 처럼 공중으로 살포된다.
냅다 밟고 도망가자.. 약 뒤집어 쓰기 싫다.
전에 살던 집으로 가서 예전에 내가 타고 다니던 사랑스런
BMW를 끌고온다..나의 사랑스런 BM은 한동안 사랑을 못받아서 일까 타이어에 바람이 거의 없다.
이중시건 장치도 카바가 너덜너덜하다..ㅠㅠ
가는길에 바람도 넣어준다.. 어디서?? 동키에서..ㅡㅡㅋ
동키 앞에는 나의 BM친구들이 언제라도 새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가격도 천차만별이다.
7천만대 부터 옵션 좋은놈은 3억4억 한다..
나의 BM은 아버지가 OK캐쉬백 포인트로 보내준 녀석이다.
사랑스러운 녀석.. 좀 무거워서 그렇지 괜춘하다..
바람을 넣었더니 나의 BM은 좋아라한다..
달려라!!! 마츠카제!!! 아니..나의 BM이여~~
소레소레소레소레~~ 나는 성문을 향해... 아니 니토리로 달리고 있다..
침구류 및 집에 필요한 물건을 오늘 사둬야 배달로 내일 쯤 올것이다.. 물건 고르니 시간이 8시가 넘는다...
여기까지 왔으니 하코자키 신사를 들린다..
젱장.. 입구가 닫혀있다..7시까지란다..
할수 없이 먼 발치에서 5엔을 던지고 잘 부탁한다며 기도한다.. 하코자키는 승부의 신사 이다..
시합등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많이들 온다..
나의 승리의 기원은 당연 파칭코인것이다..
배고프다.. 요시규동 김치셋트 한그릇 먹고 근처 동키호테에 가서 드라이기 사곤 돌아온다..바로 옆에 MJ가 나를 유혹하지만 관두자.. 이럴때가 아니다...
집에 돌아오니 역시 바루산의 효과일까.. 잔잔 벌레인지 뭔지 모르는 좁쌀 같은 것들이 바닥을 닦을때마다 느껴진다..
기분은 더럽지만 어쩔수 없다..
내가 살 곳이고 손님들이 올 곳이다..
의외로 깔끔떠는 나 인지라 용서가 안된다.. 특히 벌레는..
그렇게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겨우 청소 끝내고 잠이 든다..
25일..
오늘은 베란다 방충망 보수 밑 집 보수 때문에 하루종일 집이다.. 이사를 하면 항상 집안 구석구석 체크를 하자..
무심코 있다가 나중에 큰일난다..
니토리에서 주문한 물건들도 오고 정리하고 하루가 그냥 끝난다..
어제 이불도 없이 잠을 설쳤더만 상당히 피곤하다..
26일
역시 이불이다..
완전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다..
어제 세면대 쪽 보수 하는 사람이 오늘 오기로 해서 아침부터 원인 찾고 있다..
이건 당분간 계속 될것 같다..
대충 준비하고 구약소 가서 주민등록 처리 하고..
저녁은 딸래미를 만나서 밥을 먹는다..
그리곤 전에 살던 집에서 짐 가방을 들고 집으로..
블로그 작업을 해야 하니 셋팅및 사진 몇장 찍고 블로그 질로 새벽 4시가 넘어 잔다..
27일
오늘은 가전제품을 보러 가야겠다...
젱장.. 나가려니 비가 많이 온다...
이건 어디 돌아다니질 못하겠다..
나의 BM은 오픈카라 우산을 쓰고 달려야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면 장거리는 문제가 있다..
할수 없이 가까운 한군데만 가보자..
아.. 우산도 없어서 세븐에서 우산도 하나사고..
가는길에 프라자 3호 점이 보인다...
아... 쉬팍 프라자가 자꾸 비오니까 좀 쉬다 가란다..
어쩔수없다.. 나를 부르니 가는수 밖에..
오랜만에 입장이다..
11시 정도..
역시 비가 와서 일까 사람이 정말 없다..
먼저 케이지...
딱히 끌리는 다이가 없다..
거의 안돌리는가 보다..
그럼 가로...
한바퀴 돌아보고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놈에게 나의 운을 맡겨 본다..
........개객끼 다마 조오오오오오올 안들어간다..
미치겠다 100회전 돌리는데 1만엔분 쓸기세다...
아... 현재 나의 적립카드에는 다마가 약 4만8천발 정도 있다.. 10만발을 목표로 채워 볼것이다..
왜냐.. 나에겐 현금을 막쓰면 안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맞다.. 난 지금 백수다.. 나의 밥벌이는 이 파칭코 밖에 없는것이다.. 아쉬울때 수수료 좀 떼이면서 돈으로 바꿔야하는 비상금인 셈이다..
억지로 꾸역꾸역 다마를 넣자 별거아닌 다마에 svfx리치.
하즈레... 그리고 82회전째..
또 별거 아닌 다마에 버튼 부르르 빨강...
이건 뭔가 온것 같다...기지렌..!!! 뉘미..
숫자 검게 되며 기지렌 없는 또 svfx..
망했나?? 버튼 누르니 물고기 사냥...
이게 붙어주고 6연..
살짝 확인하는데 또 svfx...
레굴라스.. 찬스화면..
이게 붙어주며 10연..
총 16개 잡았다..
300회전까지만 돌려보자..
...... 이놈이 350이 되도 제대로 된 리치 하나 없다..
이런 다이는 조심하자..
연속 2번 별거 아닌놈으로 붙었으니 갑자기 다시 붙으며 크게 나올수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미 나왔으니 나온만큼 다 먹는 하마리 일수도 있는것이다...
상황보며 판단하겠다...
...... 660에 버린다..
개객끼.. 심멸 리치 녹색 , 파랑 이렇게 2번 봤다...
포기한다 .. 개늠이 8천발 정도 다시 빨렸다..
오늘 안 사실인데 가로 뚜껑 올라가 있을때 가로 로고위에 손 올리고 있으면 아다리가 끝나도 뚜껑이 안내려온다.
어깨가 아파서 로고 위에 손 올려놨다가 안 사실이다..
위에 검은부분에 센서가 있나보다.
마음 상해서 케이지로 간다
살짝만 확인할것이다.
한 다이 찬스 하즈레..
다른다이 앉아본다.
140언저리에 버려져 있다..
200까지만 돌려볼것이다..
난 이미 오늘 일당은 충분히 번 상태이고..
더 이상 손해볼수는 없다.
게다가 세면대 쪽 문제 때문에 사람이 온다해서 가봐야 한다....
152회전째.
별거 아닌데 키세루 챌린지 성공..
연타 가는데 개늠이 나를 완전 웃게 만든다..
12연 인데 4라운드가 8개다 ㅋㅋㅋㅋㅋ
딱 시간 맞춰 끝내준다..
가로에서 빨린거 케이지가 조금 더 보태준다..
사랑스러운놈..
이렇게 오늘 그동안 밀린 일당을 한방에 벌었다..
참 쉬운 돈벌이다..
하지만 운에 맡겨야 하는 위험한 돈벌이니까 너무 쉽게 생각하지말자.. 양날의 검 인것이며 베든 베이든 어느쪽이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돈벌이 인것이다..
여튼 카드에 다 적립후 집으로 BM을 타고 돌아간다..
소레소레소레소레~~~
젱장 또 비온다.. 비 피하러 들어갔다 나오니 또 비온다..
비가 좀 그치면 가전제품 보러 가봐야겠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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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잼나게 보았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감사합니다 열씸히 해볼게요 ㅋ
운에 맡겨야 하는 위험한 돈벌이니까 너무 쉽게 생각하지말자. 격하게 공감이 가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너무 위험한 돈벌이지요 ㅋ
생생한 생활의후기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생생하게 생활의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ㅋ
연짱뒤에 바로 키세루보너스 찰렌지 성공 연짱 잘보셨네요 4R 8번은
앞 17연 이 전부 16R 였나봐요 그래도 살짝 아쉽네요~^^!!
17연이 이틀전 거네요 ㅋ
@가아라ll스텝 가아라님을 기다린 다이네요 어쨌든 앞날이 희망찹니다 ~^^!!
@신지ll스텝 ㅋㅋㅋ 감사합니다 신지님도 희망찬 앞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
잼나게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잼나게 읽어 주셔서 ㅋ
10만발이 머지않았네요....화이팅~!! 준비다되시면 블러그 주소좀...^^
감사합니다 한번만 더 터트리면 될듯 ㅋ
블로그 주소도 곧 올릴게요 ㅋ
한번만 더가면 10만발 초과 하겠어요
글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만 더 터트리면 될듯 ㅋㅋ
글 재밌네요
일본생활 잘 영위하시길!
감사합니다 화이팅 할게요 ~^^
빠치도 일도 대승하시길
감사합니다 홍탠님도 화이팅입니다
재밌게 읽고 가네요. 쭉 행운이 깃드시길...
감사합니다 워리님도 행운이 가득한 앞날을 기원합니당~
완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일본생활 화이팅 ~~~^^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음 제가 기쁘죠 ㅋㅋ 화이팅입니다
소설처럼봤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책하나 낼까요? ㅋㅋㅋㅋ
쭉쭉좀달리세요~^^
저도 쭉쭉 좀 달리고 싶네요 ㅋㅋ
재밌는 후기 잘 봤습니다ㅎㅎ
블로그 다 만드시면 링크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블로그 대충 만들긴 만들었으니 빠른시일내에 올릴게요 ㅋ
개객기에서 웃었습니다.
알뜰한 계획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계획대로 움직여지는게 가장 좋은거겠죠? ㅋ
사업계획하시는데가 어디쯤이신가요?? 본점근처에는 호텔도없고 민박도 없고 본점근처였으면 좋으련만 저혼자 생각 ....
페이스 880 밑에에요 ㅋ
여기 집 기준으로
위로는 페이스 랑 원더랜드 백년교점 비너스
밑으로는 택시타고 MJ 마루한 코스
우측으론 에끼 기온
좌측으론 프3 본점이겠네요 ㅋㅋ
저도 본점도 생각했는데 본점만 생각하기엔 너무 한정적이다 싶어서
때마침 여기가 방이 나 있어서 여기로 했네요.
위치보고 골라서 인가 실내구조등은 마음에 그닥 안들어요 ㅠㅠ
오오 10만발이 코앞이네요~ 간바떼!!
오오..저도 회원카드하나 만들까바요..음..
말안통하는 호텔보다 더 나을듯 싶습니다
꼭 가고싶네요~
십만발달성여부가 궁금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