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는 어떤팀] 북중미 절대강자
"북중미의 최강" 코스타리카는 마르티니크·트리니다토바고와 함께 편성된 예선 C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8강에서는 아이티를 연장접전 끝에 2-1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0위며 한국과의 역대 A매치 전적은 3전2무1패로 열세. 지난 2000년 북중미골드컵에서는 2-2로 비겼다.
이번대회 12개 출전팀 중 최강의 멤버로 우승후보 1순위다.
완초페·폰세카(이상 FW), 고메스·카스트로(이상 MF), 마르테네스·마린(이상 DF) 등 2002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주전 베스트11이 모두 출전했다.
감독은 브라질 출신의 알렉산드르 기마라에스이며 주 포메이션은 4-4-2로 가끔 3-5-2도 채택한다.
경계대상 1순위는 두 흑진주 완초페와 폰세카. 월드컵 지역예선 17경기에서 총 17골을 합작할 정도로 둘의 파괴력은 가공할 만하다.
북중미카리브해 최고의 골게터로 손색이 없으며 호흡 또한 찰떡궁합이다.
다행히 한국전에는 폰세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져 태극호의 부담을 덜었다.
코스타리카는 흑인 특유의 유연하고 탄력적인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주전 대부분이 개인기와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동시에 양쪽 윙백도 끊임없이 공격에 가담한다.
지난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초반 부진을 털고 파죽지세의 5연승을 거두며 7승2무1패로 1위를 차지,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이어 두번째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90년 월드컵에서는 명감독 밀루티노비치 감독(현 중국대표팀 감독)의 지도 아래 스코틀랜드와 스웨덴을 연파하며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