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한국에서는 네이버를 쓰지만
한국과 몇몇 나라를 빼면
전부 검색엔진은 이것 하나로
모두 소화됩니다.
오늘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회사이자
기술을 선도하는 IT기업,
구글(Google)을 소개해봅니다.
구글은 어떤 회사?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를
찾자면 바로 구글입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을 시작하면 한국 외에는 대부분
구글의 앱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일단 구글 브라우저를 쓰고,
애플도 사파리에서 구글로 검색(...)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구글은 검색을 위해 시작된 회사고,
지금은 전 세계를 휘어잡았지만 그들 또한
처음에는 소소하게 시작했습니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라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두 대학원생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1998년 9월 27일에 회사를 만든 것이 구글의 시초였습니다.
이들은 친구의 기숙사 룸에서 연구를 진행하다가,
당시 인텔 직원이었던 동네 친한 공돌이 누님 수전 워치츠키의
차고에서 회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워치츠키는 둘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글의 16번째 직원으로 입사하면서
구글의 첫번째 마케팅 책임자가 됩니다.
참고로 창고주인(!)인 워치츠키는
구글의 광고 정책과 상품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데다가,
본인이 아래 나올 에릭 슈밋을
질리도록(...)설득해서
유튜브를 인수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구글도 기업 규모는 커졌지만,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서비스 품질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그 시절만 해도 야후(Yahoo!)라는 공룡이 있었을 뿐더러
라이코스(Lycos), 알타비스타(Altavista)와 같은 검색 서비스에도
대단히 밀리는 수준이었습니다.
기업 규모가 커지자, 관련 업계에서 경험이 많았던
엔지니어 출신의 에릭 슈밋이 CEO가 되어 구글에 합류하게 되었고,
슈밋의 도움으로 적자에서 헤어나와
본격적으로 비상합니다.
닷컴 버블이 가라앉고 경쟁자들이 침체되는 와중에도
구글은 최적화, 빠른 속도, 색인, 디렉토리 검색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구글은 탄생 이후 세계 최대의 포털 사이트가 되기까지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이렇게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입증하기까지 합니다.
구글의 영향력
현 시점 구글이 가진 영향력은
어마무시합니다.
일단 검색엔진 자체의 사용자도 엄청난데,
전 세계 기준으로 43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려 시장 점유율 92.24% 기준인데,
2021년 4월의 통계를 볼때 Google의
사이트 순 방문자 수(Unique Vistor)는
35억 명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구글이 장악하지 못한 나라는
전 세계에 단 4개 국가 뿐이라고 하네요.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자신들이 확보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에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화하는 구글의 검색 엔진은 검색력이 좋아서,
일반적인 분야의 검색 엔진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기술과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이 가진 서비스는 유투브가 있고,
우리가 삼성 갤럭시폰의 메인으로 쓰는
안드로이드 OS,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마켓인
구글 플레이 등이 있는데, 하나하나가
매우 거대합니다.
참고로 기업 문화와 복지 또한 좋은 편으로
연봉은 전 세계 IT기업 중 애플이나 MS와 더불어
대단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인턴 연봉이 우리돈으로 8000만원 가까이 된다고 하니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겠죠?
다만, 많이 주는 만큼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는
대단히 높아서 근속 연수가 대단히 짧다고(!)합니다.
물론 IT업종 경력자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
실리콘밸리에서는 그만둬도 다른 회사에 금방 취업이 된다네요.
구글은 사실상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로 이루어져 있고,
그 밑에 지도, 어시스턴스, 안드로이드 등을 갖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벤쳐투자(구글 벤쳐스)를 하고,
우리에겐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와 같은
회사를 보유하면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R&D를 열심히 합니다.
게다가 위의 지배구조를 보면 낯선 회사들이 있는데,
칼리코(Calico)라는 바이오-안티에이징 연구를 하는 기업이 있고,
스마트 홈 전문 서비스인 네스트(Nest),
헬스케어 연구를 하는 베릴리(Verily)가 있습니다.
위의 그림엔 나오지 않지만, 그 밖에도
자율주행에도 관심이 많아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회사가
구글의 소유나 지분이 투자되었다는 것이죠.
구글의 이름은?
구글의 초창기 프로젝트 이름은 백럽(BackRub)이었는데,
백럽이라는 뜻이 웹사이트의 중요도를 결정해서
문서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래리 페이지가 많은 정보를 모아서 체계화하자는 의미에서
구골(Googol)이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첨엔 회사의 이름으로
구골플렉스( 1 0 g o o g o l = 1 0 1 0 100 10 googol =10 10 100 )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미 구골이라는 사이트가 존재했기 때문에(...)
구글(Google)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뭐라구요???
어찌 보면 웃긴 게 철자를 하나 오타내서
그냥 급한대로 상표를 등록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라는 놀라운 사실(...)
구글의 초창기 로고를 보면
지금과는 느낌이 매우 다른데,
별로 안 바뀐거 같지만 세상의 풍파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구글에 대해 설명하자면
정말 양이 방대한데요,
이번 브랜드 인사이트의 구글은
이만 흥미 위주로 짧게 줄여봅니다.
첫댓글 선댓후감
오 오늘은 구글!
구글의 어르신 ㅎㅎㅎ덕분에 어마한 발전이..
지금구글이 젤 귀여운 글씨체같아요
넘 재미난 이야기 감사합니다
와아 2000년대 초 닷컴버블 기억납니다
라이코스 야후 이제는 사라진 기업들!
마치 소리바다 아이러브스쿨 보듯 추억이 새록~하게
재미있고 유익한 공부 합니다
인싸이트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모바일 운영체제도 만들고 정말 대단한 곳입니다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지만 방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 구축한 것도 정말 똑똑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우와
1998년부터 시작된
구글의 역사를 알게되었습니다..😮!!
역시 세계적인 기업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니었네요...!ㅎㅎ
몰랐던 구글의 가계도도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인싸이트님~~ 재미있고 유익한글
감사합니다😊
동네 친한 공돌이 누님 수전 워치츠키님이 정말 큰 역할을 하신거네요
차고도 임대해주고 적자의 늪에서 구원해줄 인력도 영입하고 ㄷㄷㄷ
오늘도 흥미로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구글의 흥미로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외국에선 구글지도가 최고인거 같아요ㅎㅎ
Susan Wojcicki..이름부터 똑똑해야지 읽을 수 있는 이름인것 같아요^^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자주 사용하는 검색엔진인 구글..
막상 역사를 잘몰랐는데
인싸이트님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세계 최고가 된 광고회사
구글 이야기
넘넘 재미있습니다 ^_^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너무도 익숙한 구글!!
구글에 대해 제대로 알게됩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와 라이코스 야후 옛 이름들
그속에서 살아남아 top이 된 구글 이야기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구글이 왜 우리나라는 장악을 못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초록색의 익숙함 때문인가ㅎ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 회사 구글
오늘도 브랜드인싸이트 덕분에 많은것을 알고 가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점점 일상을 장악하는 구글! 구글의 역사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구글의 전세계 사용자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
300년뒤를 준비한 회사의힘
인싸이트님 넘 감사드립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