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강간범 공개 처형장면 공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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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군인이 누워있는 한 남성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공개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모습은 6일 예멘 수도 사나의 중앙 교도소 앞에서 11세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남성을 공개 처형하는 장면. 뒤로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박수를 치며 지켜보고 있다.
예멘 사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예히아 후세인(Yehya Hussein)이라는 이발사로, 작년 12월 자신의 가게로 이발을 하러 온 11세 남자아이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시체를 토막내 사나 외곽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 에멘에서는 총 13명의 사람들이 사형을 당했다고 현지 외교관원들은 밝혔다.
하지만 이것은 추정치일 뿐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총살 외에 예멘에서는 돌로 쳐 죽이는 투석형도 일부 집행되고 있다고 국제 인권협회 엠네스티는 전했다.
사진은 의사와 예멘 관료가 사형 집행에 앞서 남성을 엎드리게 하고 있는 모습.
말레이시아 미녀모델, "채찍형벌 집행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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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클럽에서 맥주를 마셨다’는 이유로 이슬람법에 의해 채찍 6대를 맞게 된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 모델이 형벌 집행장면 공개를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카르티카(Kartika Sari Dewi Shukarno·32)씨는 “다른 이슬람교도에게도 적용되는 규범이라면 채찍 형벌을 공개해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인간적 형벌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슬람법 변호사회의 이사장은 “채찍 형벌은 죄인에게 단순히 고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슬람교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채찍형벌은 형무소내에서 옷을 입고 비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은 말레시아인 여성 이슬람교도가 채찍 형벌에 처해지는 첫 사례여서, 국내외 언론과 국제 인권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 '딸의 도피사랑 못 참은 부모의 선택은 사형'
사랑에 빠져 부모 몰래 도망쳐 결혼한 한 파키스탄 여성이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사라(24)라는 이름의 이 여성의 부모는 딸이 갑부인 남성과 결혼하기를 바랬으나 사진 속의 남성 이스마일과 사랑에 빠져버려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선택하게 된다.
이에 화가 난 사라의 부모는 자기 딸을 재판에 회부해 사형이라는 극단적인 판결을 받게 한다. 파키스탄에서 행해지는 일명 ‘명예 살인(honor killing)’이다.
인권단체 통계에 의하면 파키스탄의 명예살인 희생자는 2003년 1300명에서 2008년에는 500명으로 그 수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명예롭지 않은’ 법에 의해 희생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들로, 단지 ‘자기자신의 결정에 의해 남편을 골랐다’는 이유로 개에게 물어 뜯기거나 심지어 총살까지 납득할 수 없는 죽음을 맞고 있다.
이스마일-사라 부부는 경찰에게 체포되기 전까지 아이를 낳고 함께 살았지만 결국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어려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상황에 대해 동정은 가나, 사형집행은 예정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 '10대 소녀 채찍질' 동영상 확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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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의 스와트 지구에서 17살 소녀가 의붓 아버지와 성관계를 가진 일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 대원들에게 채찍세례를 받는 장면이 TV에서 여과없이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스와트 지구에서는 치안회복을 위해 주정부가 무장세력의 주장을 받아들여, 3월 중순부터 이슬람 법을 도입하고 있다.
현지 한 TV는 남성 여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명의 남성이 소녀의 상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누르고 채찍으로 때리는 장면을 고스란히 내보냈다.
또 ‘제발 그만 때려요’라고 울부짖는 소녀모습이 그대로 보여지기도 했다.
탈레반 측은 영상을 확인한 후 “소녀는 의부와 성관계 이외에도 다른 남성과 함께 가출을 하는 등 이슬람 율법에 의해 벌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