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홈스테이 가족들이 캠핑을 갔네요 ㅎㅎ
재스퍼에 있는 친구네로 금토일 2박3일 여행을 간답니당~ㅋㅋ
그래서 집에는 중국친구 메기와 저만 남았네요. 둘이서 신이 났습니다~//
이번 사진은 아이팟이라 화질이 구려용 =_=
AUG.27.2011.SAT - 아시아 푸드 데이~!!ㅋㅋ
메트로타운에 메트로 몰이있다면 웨스트 노스밴에는 파크로얄이 있네요 ㅎㅎ
왠지 모를 해방감에 메기와 함께 들떠있어용 ㅋㅋ 둘이서 신나게 장을 보러 파크로얄로 갔어용.
이곳은 큰~ 쇼핑몰인데 파크로얄은 사우스와 노스 이렇게 두 구역으로 나뉜답니다. 나름 꽤 크겠죠? ㅎㅎ 커요 ㅋㅋ
저희는 다른곳은 다 생략하고 사우스 2층에 있는 중국전문슈퍼마켓 T&T로 갔어용 ㅋ 맛있는 저녁을 만들기 위해서//
T&T에는 다양한 아시아푸드와 재료들이 있어요. 한국음식도 물론이구용 ㅋ 참, 이곳만 이름이 T&T가 아닌 오사카로 되 있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음 -_-;; 여튼 이래저래 담다보니 둘이 합 50$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_=;;
허니윙치킨/버섯돼지볶음/떡볶이
메기가 만들어준 치킨과 돼지볶음 ㅎㅎ 정말 맛있어용~>ㅁ< 요리법도 가단해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겠네요 ㅋ
전 떡볶이와 고추장돼지불고기를 만들었답니다. 떡볶이 양이 적다구용? 후훗
사진 저~편 한냄비나 있어요;; 결국 냉동실행 ㅋㅋㅋㅋㅋ
돼지불고기는 내일 가족들과 함께 먹도록 양념만 재워뒀어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워용~ㅠ.ㅠ 야심작인데!!!
가족들이 없는 지금이 무슨 천국이라도 되는냥 둘이서 신나게 먹어댔어요 ㅋ
홈스테이가족들도 넘 좋지만 둘만 남겨지니 더 자유로워서 방방~ 뜨는 그런 기분? ㅋㅋ
식후 메기가 간단한 중국어를 가르쳐 줍니다.
내일은 익스체인지렝귀지 친구 하워드를 만나기로 한 날이거든요. 그 친구가 중국인이에요. 캐나다에 온지 10년이 넘었다네요.
여튼 간단한 인사정도는 배워가야 좋을거 같아 열심히 따라 배웠어요. 너무 어려워용 발음이 ㅠ,ㅠ
요즘 메기는 시티헌터 이민호에 빠져서 헤어나올줄을 몰라요 ㅋㅋㅋㅋ 덕분에 괜히 뿌듯해 지네요ㅎㅎ;
AUG.28.2011.SUN - 대형사고와 기나긴 하루..
아침일찍 메기는 남자친구와 등산을 간다고 나갔어요. 노스밴 위쪽에 있는 Grouse산에 간다네요.
그 산은 거의 기어올라가다싶이 해야 한다던데.. 일찍 오진 않을것 같네요 ㅋ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일찍 콧노래를 부르며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어요. 기분이다 싶어 주방쓰레기 제가 버리러 가는거죠 ㅋ
사고는 이때부터 시작이네요 -_-
다른집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여기의 집 현관문은 대부분 이중잠금장치가 되어있어요.
메인락이 위에 하나, 손잡이 잠금장치가 하나. 문제의 사건은 손잡이네요. 손잡이 잠금장치는 안에서 잠근뒤 밖으로 나가면
열쇄없이는 문을 열고 들어오지 못해요. 제가 이사실을 잊었네요 ㅋㅋㅋㅋㅋ
쓰레기봉투들고 나가서 문을 탕 닫는 그 순간, 아찔 하더군요;;
전 열쇄도 뭐도 없이 달랑 쓰레기 봉투하나가 전부인여자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렇게 쓰레기 봉투를 든채 멍하니 서 있기를 몇분.. 일단 집 주변을 뱅글뱅글 돌았어요. 열린문이 없나 찾아봐야 하니까요;;
다행히 테라스 창문을 열어뒀네요 ㅋㅋ 근데 저~ 높이... 저 높이.. 제가 어찌 올라갑니까 ㅠ.ㅠ
가족들 캠핑간 지금이 천국이라 생각했던 절 저주하고 싶어져요 ㅋㅋㅋ
한참을 테라스만 목이 빠져라 올려다 보고 있네요.. 옆집 가족들이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다 절 쳐다보네요..
눈물이 날꺼 같아요.. 식사중 실례인건 알지만 조심스레 말을 걸었어요.
"저기.. 실례할게요.. 방해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저 지금 큰 문제가 생겼어요 .. 울먹울먹..."
"아냐,괜찮아~ 무슨 일이야?"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문이 잠겼어.. 나 열쇄가 없어요..ㅠ.ㅠ"
옆집 가족들 이때부터 식사중단, 같이 방법을 찾아보네요. 안에 사람은 없냐, 크리스티나와 피터에게 비상열쇠를 물어보겠다.
결국 옆집 아저씨 짐이 긴~ 사다리를 꺼내듭니다!! 이층 테라스로 적극 투입!! 문을 열어주네요 ㅠ.ㅠ
정말 고마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용~>ㅁ<
덕분에 무사히 익스체인지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락 체크, 열쇄챙기기 잊지맙시다!!!
아는 언니와 함께 익스체인지 친구 하워드를 만났어요.
만나는 과정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오늘 정말 운수나쁜날인가봐요 ㅋㅋㅋㅋ
한시간이 넘도록 기다려준 하워드와 무사히 만날수 있게 해준 지언이언니에게 감사를...(__)
랍슨에 있는 일본라면가게 킨타로
나름 맛있다고 소문난 일본식라면가게 킨타로에 간단히 배를 채우러 갔어요.
얼마나 맛있나 보쟈~ 하는 맘으로 ㅋㅋㅋㅋㅋ
한국에 있는 일본식라면과 맛이 다르네요. 근데 너무 짜요 >ㅁ<
언니와 저는 먹을수록 혀가 힘들어하는걸 느끼고 ㅋㅋ;;; 맛은 있는데 짜요. 여튼 전 다시 안갈듯하네요 ㅋ 짠거 시러용ㅋㅋ
옆집 가족에게 줄 선물 쿠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씨버스 정류장 옆 론즈데일키마켓에서 수제쿠키를 샀어요.
아침에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옆집에 선물할거에요~ ㅎㅎ
저 상자안엔 지름이 주먹만한 6종류의 수제 쿠키가 한가득(?) 들어있어요~//
쿠키선물을 받고선 케이트와 짐이 정말 환하게 웃어줍니당~ 기분이 좋아지네요~^-^
캠핑갔다 돌아온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불고기를 해 먹고 웨스트노스밴으로 밤나들이를 갔어요.
오늘은 야외 영화상영이 있는 날이라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맘마미아~!!!"
야외상영장 근처에 무궁화 발견!!!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게 여기에 있다니!!+ㅁ+
개구쟁이 에릭과 상영시간전까지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요~ㅋ
날이 어두워지기전엔 이렇게 밴드공연을 하네요/ 매력있는 밴드네요
짜잔~/// 드디어 시작입니당 ㅎㅎ 제자리가 명당이네요 ㅋㅋㅋㅋ
오늘 하루가 참 길었어요.
그래도 걱정반 기대반으로 만난 익스체인지 친구도 괜찮은 친구같아서 다행입니당~~ㅋ
한국어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하네용 ㅎㅎ 가르치고 싶은 욕구가 솟아요 ㅋ
하워드도 절 위해 영어문장을 준비해오겠대요.
아침부터 대형사고에 자잘한 사고까지 줄줄이 이어지고 다치고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운수나쁜날은 아닌가 봅니다.
영화가 정말 만족스러웠거든요~^-^
시작은 어찌됐든 마무리가 행복하니 오늘은 행복한 날이네요~/// ㅋㅋㅋ
첫댓글 하하 정말 체험기 보니 매일매일 정말 재밋고 알차게 살아가시고 있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ㅎㅎ 저는 요즘 맨날 집-일-집-일 의 반복이라 너무 심심하네요 ㅎㅎ 레인쿠버가 오기전에 많이 놀아야될텐데 ㅋ
저도 매일이 비슷해요ㅋ 튜터 집 튜터 집 튜터 집 의 반복 ㅎㅎ;;; 전 지금 잡을 구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어요ㅠ.ㅠ 레쥬메도 반만 써놓은 상태에요;; 레쥬메든 커버레터든 여러 가게에 다 지원하려면 어디에 초점을 맞춰 써야 할지 몰라서 손이방황하네요 ㅋㅋ
저 같은 경우에는 레쥬메를 다양하게 준비 했어요 ㅎㅎ 키친헬퍼 위주로 적은 레쥬메 바리스타 위주로 적은레쥬메, 머 한번도 낸적은 없지만 서버위주로 적은 레쥬메 ㅋㅋ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맞춰내는거죠 ㅋㅋ
역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수밖엔 없군요 ㅠ.ㅠ 참고해서 열심히 써볼게요~!! 담달안엔 일을 시작해야 한국행이 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을듯해요 ㅋㅋㅋ 아참, 커버레터도 쓰셨나요? 레쥬메는 그렇다해도 커버레터가 부담이네요;;
커버레터는 따로 안썻어요 ㅋㅋ 레쥬메는 정말 인터뷰를 따기위한거니깐 ㅋㅋ 인터뷰만 딸수잇다면야 머 ㅋㅋㅋㅋ그리고 구직활동도 운이80%니깐 일안구해져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님 말이 정말 위로가 되네요 ㅠ.ㅠ 제 운을 믿어보겠어용~!!+ㅁ+ 좀 여유를 가지고 잘 준비해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