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KN7U/2c33e7ae35865b3c5cd752b59f9b711eb2e03d3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KN7U/2c33e7ae35865b3c5cd752b59f9b711eb2e03d39" data-origin-width="1400" data-origin-height="1050"><div class="figcaption">다솔사 적멸보궁 사리탑</div></div><p> </p><p>먹을거리를 찾아 열매 채집과 사냥을 하며 무리지어</p><p>이동생활을 하던 인류가</p><p>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정착생활을 하게 됩니다.</p><p>불을 사용하고 자유로운 두 손으로 나무나 돌로</p><p>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흙을 불로 구우면</p><p>그릇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갑니다.</p><p> </p><p>천지 자연의 이치를 알아 가면서 언제부터 인가</p><p>청동으로 만든 청동기를 사용하던 청동기 시대가 시작되고</p><p>농사의 발전으로 먹고 남은 곡식은</p><p>개인의 재산이 되었고, 재산의 차이로 인해</p><p>계급이 발생합니다.</p><p> </p><p>신분이 높은 사람은 부족을 다스리던 우두머리가 되었고</p><p>부족 간의 전쟁도 불사하며 점점 세력을 키워</p><p>‘국가’가 등장합니다.</p><p> </p><p>여전히 일반 사람들은 석기나 토기를 주로 사용했고</p><p>대량생산이 불가능 했던 청동기는 계급이 높은</p><p>‘지배계급’이 제사용 도구나 장식용, 또는 무기로 사용했습니다.</p><p> </p><p>‘제사’에 밑줄을 그어줍시다^^</p><p> </p><p>농경사회에서 기후의 변화나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입니다.</p><p>지금도 자연재해는 발달된 문명으로도 어찌하지 못합니다.</p><p>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습니다.</p><p>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고 부족의 안녕과 나아가</p><p>국가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p><p>이 중차대한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의 권한은 막강합니다.</p><p> </p><p>‘은나라’는 청동기 시대 국가의 특징이 나타나는</p><p>전형적인 국가입니다.</p><p>제정일치 사회로 왕이 제사를 주관함으로써</p><p>막강한 권력을 행사합니다.</p><p> </p><p>특히 ‘점복占卜’으로 나라의 중차대한 일을 결정하고</p><p>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나라입니다.</p><p> </p><p>왕이 무당을 불러 점을 치게 합니다.</p><p>가뭄이 계속 되는데 비가 내릴지 안내릴지,</p><p>농사가 풍년인지 아닌지,</p><p>전쟁을 할건데 승리할지 안할지,</p><p>왕비의 출산일이 다가오는데 순산하는지 아들인지 딸인지,</p><p>이번 제사에 어떤 짐승 몇 마리,노예 몇 명을</p><p>잡아 올릴지 등의 내용을 점을 칩니다.</p><p> </p><p>무당은 거북이 껍질을 불에 구워 갈라지는 모양을</p><p>보고 점사를 풀어냅니다.</p><p>그 갈라진 모양을 본뜬 한자가 ‘조짐조 兆’입니다.</p><p>'조짐' 이란 어떤 일이 일어날 기미가 미리 보이는 현상이죠~</p><p>갈라진 전체모양을 본떴기 때문에 광범위한,</p><p>단위가 '큰' 뜻으로 숫자 조단위로도 파생되어 </p><p>씁니다.</p><p>'점복 卜'은 갈라진 획과 구멍을 나타낸 한자로</p><p>'바깥외 外'는 저녁에 치는 점 이라는 뜻인데,</p><p>저녁에 치는 점은 잘 맞지 않아서 밖으로 벗어나다</p><p>맞지 않다 라는 뜻을 나타냅니다.</p><p> </p><p>점은 새벽에 목욕재계하고 칩니다.</p><p>여담 이지만 예전에 사주명리학 하던분이 말씀하시길</p><p>통계를 내어보니까 아침에 일찍오신 분들의 사주는</p><p>대부분 괜찮았는데 오후에나 늦게 오는 분들의 사주는</p><p>좋은분들이 별로 없더랍니다.</p><p>그래서 오후에는 문을 닫아버리고 손님을 안받는다고 합니다.</p><p> </p><p>은나라는 이 모든 점사의 내용을 신성시해서</p><p>갑골에 기록해놓았습니다.</p><p>한마디로 ‘갑골문’은 점사의 기록입니다.</p><p>그리고 점술은 주나라에서도 이어집니다.</p><p>‘주역 周易’은 주나라의 역술이자 철학입니다.</p><p>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로 시작했으니 그 시대 사람들은</p><p>‘매의 눈’으로 점술을 발전시켰을 것으로 보입니다.</p><p> </p><p>음....</p><p>갈수록 잡탕글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만</p><p>이 글의 취지는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한자이야기</p><p>이기 때문에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p><p>어차피 세상의 모든 지식이나 학문은 ‘연결성’ 아니겠습니까?</p><p> </p><p>밤이 늦었고 지리산에 비도 많이 내립니다.</p><p>다음 이야기는 ‘제사’와 ‘전쟁’ ‘노예’ 등의 이야기를</p><p>해보기로 합니다^^</p><p>아위자님은 오늘도 독촉 전화를 하셨습니다~ㅎㅎ</p><p>2편 빨리 올리라고^^</p><p>다음편은 조금 더 빨리 올리겠습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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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자 Katame dhamme pajānanti? katamesaṃ dhammānaṃ samudayaṃ pajānanti? katamesaṃ dhammānaṃ nirodhaṃ pajānanti? katamesaṃ dhammānaṃ nirodhagāminiṃ paṭipadaṃ pajānanti? Jarāmaraṇaṃ pajānanti.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를 꿰뚫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의 집(集)’을 꿰뚫는 것이며,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의 멸(滅)’을 꿰뚫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의 멸도(滅道)’를 꿰뚫는 것인가?
@아위자 9. Te kho me bhikkhave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samaṇesu ceva samaṇasammatā brāhmaṇesu ca brāhmaṇasammatā. Te ca panāyasmanto sāmaññatthañca brahmaññatthañca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ntī'ti. 비구들이여, 그들 사문들이나 성직자들은 사문 중에서 사문다움(=사문의 상태)을 갖춘 자들이며, 성직자 중에서 성직자다움(=성직자의 상태)을 갖춘 자들이다. 그리고 그 ‘사문다움이나 성직자다움’을 갖춘 존자들은 <견법에서(見法에서, diṭṭheva dhamme, =지금 보고 있는 담마에서) ‘스스로 아빈냐(abhiññā, 增智)로 진리를 봄’에 도달하여> 머문다.
첫댓글
<세상의 모든 지식이나 학문은 ‘연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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緣起(paṭicca-sam-uppāda)는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는 界(dhātu), 法界(dhamma-dhātu).
Ye ca kho keci bhikkhave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ime dhamme pajānanti, imesaṃ dhammānaṃ samudayaṃ pajānanti, imesaṃ dhammānaṃ nirodhaṃ pajānanti, imesaṃ dhammānaṃ nirodhagāminiṃ paṭipadaṃ pajānanti.
바구들이여, 그 어떤 사문들이나 성직자들은 ‘이러한 담마’를 꿰뚫고, ‘이러한 담마의 집(集)’을 꿰뚫고, ‘이러한 담마의 멸(滅)’을 꿰뚫고, ‘이러한 담마의 멸도(滅道)’를 꿰뚫는다.
@아위자
Katame dhamme pajānanti? katamesaṃ dhammānaṃ samudayaṃ pajānanti? katamesaṃ dhammānaṃ nirodhaṃ pajānanti? katamesaṃ dhammānaṃ nirodhagāminiṃ paṭipadaṃ pajānanti? Jarāmaraṇaṃ pajānanti.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를 꿰뚫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의 집(集)’을 꿰뚫는 것이며,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의 멸(滅)’을 꿰뚫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이러한 담마의 멸도(滅道)’를 꿰뚫는 것인가?
@아위자
8. Jarāmaraṇam pajānanti, jarāmaraṇasamudayaṃ pajānanti, jarāmaraṇanirodhaṃ pajānanti, jarāmaraṇanirodhagāminiṃ paṭipadaṃ pajānanti. ⁄ jāti ⁄ bhava ⁄ upādāna ⁄ taṇhā ⁄ vedanā ⁄ phassasa ⁄ saḷāyatana ⁄ nāmarūpa ⁄ viññāṇa ⁄ saṅkhāre pajānanti, saṅkhārasamudayaṃ pajānanti, saṅkhāranirodhaṃ pajānanti, saṅkhāranirodhagāminiṃ paṭipadaṃ pajānanti, ime dhamme ppajānanti, imesaṃ dhammānaṃ samudayaṃ ppajānanti, imesaṃ dhammānaṃ nirodhaṃ ppajānanti, imesaṃ dhammānaṃ nirodhagāminiṃ paṭipadaṃ ppajānanti.
@아위자
‘노사’를 꿰뚫고, ‘노사의 집(集)’을 꿰뚫고, ‘노사의 멸(滅)’을 꿰뚫고, ‘노사의 멸도(滅道)’를 꿰뚫는다. ⁄ 생(이하동일) ⁄ 유 ⁄ 취 ⁄ 애 ⁄ 수 ⁄ 촉 ⁄ 육입 ⁄ 명색 ⁄ 식 ⁄ 행 ⁄ ‘이러한 담마’를 꿰뚫고, ‘이러한 담마의 집(集)’을 꿰뚫고, ‘이러한 담마의 멸(滅)’을 꿰뚫고, ‘이러한 담마의 멸도(滅道)’를 꿰뚫는다.
@아위자
9. Te kho me bhikkhave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samaṇesu ceva samaṇasammatā brāhmaṇesu ca brāhmaṇasammatā. Te ca panāyasmanto sāmaññatthañca brahmaññatthañca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ntī'ti.
비구들이여, 그들 사문들이나 성직자들은 사문 중에서 사문다움(=사문의 상태)을 갖춘 자들이며, 성직자 중에서 성직자다움(=성직자의 상태)을 갖춘 자들이다. 그리고 그 ‘사문다움이나 성직자다움’을 갖춘 존자들은 <견법에서(見法에서, diṭṭheva dhamme, =지금 보고 있는 담마에서) ‘스스로 아빈냐(abhiññā, 增智)로 진리를 봄’에 도달하여> 머문다.
'바깥외 外'라는 글자가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