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우정사업본부 국가직 교류 고민중, 조언 부탁드립니다.

[바비아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지방직 2년 반 조금 넘은 사람입니다.

제목처럼 우정사업본부 교류를 고민중이라 나라일터도 계속 들락거리는 중입니다.

떠나려는 사람이다보니 지방직의 단점만 보이고, 우정의 장점만 부각되어 보이다보니...

현직자분들의 현실이야기, 단점 등등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지방직->국가직 교류하신 분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국가직을 가려는 이유는 ...크게 아래 세가지입니다.

1. 심한 업무 변동& 잘 안되는 인수인계에서 오는 불안감

 - 1년 혹은 2년 주기로 새로운 업무를 맡으니, 일을 오래해도 언제든 또다시 신규처럼 얼타게 된다는 불안감.

   비슷한 업무를 하는 분이 다른 시군에만 있어 다른 시군에 물어물어가며 하는 경우도 있었고...

   행정직인데 건축도면을 검토하기도 하고, 입찰도 하고,,, 아는 건 없는데 시간은 없다보니 업무가 많이 벅찼습니다.

   전임자 복에 따라 아예 맨땅에 해딩하기도,  다행히 인수인계서 서너장 받고 시작하기도 했는데

   업무를 숙지하는 데에 운빨이 너무 크게 작용한다는 게 불안했구요.

   일이 많아 야근하는 건 버틸수 있는데, 업무에 대해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두려움, 일 생각&고민이 퇴근후와 주말에도 계속들어 정신적 체력소모가 크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2. 관내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의전

 - 시민 상대하며 친절히 잘해드리는 건, 공무원이 할 일이니 싹싹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하기 싫었던 건 어디 뭐 단체장, 의원이면서 내가 누군데,, 하며 거들먹거리는 사람들 비위 맞춰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선진지 견학으로 단체회원들 놀러가면 배웅해줘야해서 새벽 6시고 가끔은 4시에도 나가서 꾸벅꾸벅 인사드리고 짐 날라드리고 인사드리고..,

   배웅만 하면 다행인데 견학을 같이 끌려가게 되면 버스에서 노래시키고 술먹이는데, 참 현타가 많이 왔습니다.

3. 주말근무 및 비상근무

 - 호우, 태풍, 산불 등등 각종 자연재해가 나면 주의보 및 경보가 떨어지는데

   이시즌은 새벽이고 주말이고 경보 떨어지면 나가서 근무를 서야하는데, 자연재해라는 것이 예고하고 오는 게 아니다 보니

   그 시즌은 통으로 술약속도, 여행약속도 못잡고 그냥 항상 집에서 상시대기를 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현직 선배님들의 솔직한 조언과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다시 다른 직렬로 옮기려는 것이다 보니... 쉽게 결정할 수 가 없네요.ㅠㅠ

특히 지방직에서 우정으로 가신 분들의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바비아이]

다 비댓글이어서 화가많이나셨네요.
공감합니다 저도 정보찾아볼때 다 비댓이어서 힘들었습니다. 비댓으로 단 건 정보달아주신분들이 아이디등 공개를 원치 않거나 이유가 있을거같아 제가 그냥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제가 적은 3가지 이유때문이라면 우정 만족할거라고 하셨습니다만, 실적압박과 출퇴근거리 멀어지는건 감안하라고하셨구요
우정>지방 가신분도 잇엇는데 제가 글에 써놓은 이유때문이라면 만족할거라고 하셨어요.
다만 우정은 실적압박잇고 시골근무피할수없으며 화장실청소등도 직접해야하고 택배상하차업무, 행정직이 우정직에 비해 소수라 차별받고, 돈이없어 초근수당 찍는게 눈치보인다는 단점이 있어 지방직 이직하셨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댓글보시고 참고가 되셨음 좋겠네요^^

[퐁퐁저그]

ㅋㅋㅋㅋ어딜가나 똑같다 의전? 우체국 진상어르신들 430원 우편보내면서 커피타오라시키고 주차장에 짐있다고 들고오라한다 지금있는곳이 나을듯

[바비아이]

네 퐁퐁저그님 조언감사합니다. 지방직으로 교류 구하시던데 꼭 성공적으로 잘 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