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생긴 회식............................................................. 취소!
오랜만에 만나자는 친구의 전화..........................................미안~ 다음에~
회식취소됐으니 저녁이나 함께 하자던 이사님......................죄송합니다. 약속이 있어서~
언능 집으로 칼퇴근...
언제 호출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넥타이도 못풀고 식탁도 아닌 밥상을 TV앞에 차려놓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드라마 끝나자 마자 바로 리모콘접수...
온가족이 둘러앉아 TV시청을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짜리 아들놈
"아빠~ 어느편이 좋은 편이예요?"
나 : 응 퍼런편~
아들 : 퍼런편이 좋은편이면 연노랑색이 나쁜편이네요?
애엄마 : 나쁜편은 아니고 다른편이야~
나 : 아냐~ 아냐~ 그냥 나쁜편이야~
애엄마 : 꼭 저래서 애들은 망친다니까.... ㅡㅡ^
나 : 망치긴 뭘망쳐? 운동에서 지면 끝인데... 적군인데.. 암튼 조용합시다......
밥한그릇먹기를 45분이 결렸습니다. ㅡ,.ㅡ;;... 전반 끝날때까지....ㅠㅠ
후반전 킥오프와 함께 시작된 티타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부모님 합세...
우리집 응원단만 5명..
팔순의 아버지, 칠순의 어머니 3~40대의 엄마, 아빠. 0대의 아들.. 8살은 영대인가요?
아쉬움이 많은경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의 눈으로 본다면...
울산의 승리는 강력한 미드필더의 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중간에서 강력하게 차단하는 울산허리의 에너지가 골대앞까지 그대로 전달된듯한 경기였습니다.
중간에 호준선수가 보일때마다... 어?저기 간다...어~~~? 저기다.... 호준아 때려~~ 를 외치던 순간순간....
우리 0대 아들넘.... 호준선수 넘어지자 저건 반칙이라면 방방뜁니다... 쳈! 얼굴도 모르는 녀석이 번호만 외워가지고 우기기는....
다른 회원님들도 말씀하셨지만 경기종료즈음하여 우선수의 패스를 기대했었는데 아쉽고요...
한번 시도한 중거리가 아깝게 타이밍이 안맞은듯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욜에 이기면 이번주에도 못봐요 형~ 하던 호준선수...
이번주에 못봐도 좋다....
내가 서울로 찾아가마....
이번에 상암에서는 실물을 봐야겠습니다..
유호준선수 화이팅~~
울산 FC 화이팅~~~
우리까페 화이팅~~
우리가족 화이팅~~ ^^;;
첫댓글 광태야 어제 집에서 봤구나 나는 맥주 한잔 하면서 봤다 영민이한데 얼굴도 가르쳐 죠야지 원호는 호준이 얼굴 안다 그리고 관전평 어디서 주어왔니 미드필드힘, 강력하게 차단하는 울산 허리, 이런 표현 전문가 아님 힘든데 ㅋㅋㅋㅋㅋㅋㅋ
광태야! 이거 진짜 대단하다. 울아들은 같이 못봤다. 우리집에는 TV가 안되어 컴퓨터로 봤는데, 어제는 와이프가 와서 아들이랑 와이프랑 놀았다. 난 컴퓨터로 봤지. 근데 전반전 몇분 놓쳤어...잠깐 컴퓨터 뺐겼거든...
정말 감사합니다 온식구가 응원의힘을 보내주시니 유호준선수가 더욱 열심히할수있읍니다 보는 눈이많으니까 잘할려고 노력해요
크라잉넛님 !! 너무 잼있어요 .. 나는 그냥 교회 댕겨와 갖고 드라마 보겠다는 남편에게 오늘은 드라마 안해요 라고 말했어요 ㅋㅋㅋ 순 거짓말이죠?
저런.. 거짓말 하시면 안되는데... 암튼.. 열심히 응원했고 호준선수도 열심히 해서 이번 시즌 멋지게 마무리 했으니 다음시즌 건강하게 준비하길 기원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크라잉넛님 사진은 어디서 사진 구할수있을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