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656110_thumb.jpg)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안동에서 가장 큰 축제다. 안동시 뿐 아니라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전국에서도 가장 특색 있고 재미있는 축제로 손꼽힌다. 이는 안동시가 보유한 전통 문화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계승하여 만들어진 축제이기 때문이다. 진주 남강 유등 페스티벌의 경우 남강을 따라 수많은 유등이 떠다니는 것이 상징인데, 다른 곳에서 흉내내기 쉬운 유형의 축제라는 단점이 있다. 서울등축제에서는 청계천에 유등을 띄우고, 백제문화제에서는 금강에 따라 유등을 띄워버려 굳이 진주까지 가지 않아도 유등은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게 되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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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231074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230950_thumb.jpg)
물론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탈춤이 존재하지만, 일부 단체에 의해 보존 계승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동의 경우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동이 가진 다채로운 문화를 자랑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가볼 만한 축제가 된 것이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215277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216563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217475_thumb.jpg)
대한민국의 축제 중 내가 대표 축제로 꼽는 축제는 네 가지로, 모두 한국의 전통문화를 잘 계승한 축제다. 종묘대제, 연등회, 강릉 단오제, 그리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다. 앞의 세 축제가 유교, 불교, 민속신앙인 종교를 대표한다면, 안동의 축제는 오로지 우리 민족이 창조한 독자적인 예술과 관련이 있다.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탈춤을 내세우기에 특수성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며, 세계의 다채로운 춤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수많은 축제 중 내가 가장 먼저 찾은 축제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야기 26 - 하회와 양동
한국의 역사마을에는 씨족마을, 읍성마을 등의 다양한 유형이 있으나 그중에서 씨족마을은 전체 역사마을의 약 80%를 차지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마을 유형이다. 한국의 씨족마을은 조선시대(1392~1910) 초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조선 후기에는 전체 마을 중 약 80%를 점하게 되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씨족은 성씨와 본관을 같이 하는 부계 혈연집단, 즉 조상을 같이 하는 동성동본인들과 다른 혈연집단에서 배우자로 들어온 여성들로 구성된 사회집단을 말한다. 씨족마을은 하나 혹은 소수의 씨족이 전체 주민구성의 다수를 차지하거나 마을의 의사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마을을 일컫는다. 한국의 대표적 씨족마을이면서 양반마을인 하회와 양동은 모두 조선시대(1392~1910)에 양반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한반도 동남부(영남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두 마을은 한국의 대표적인 마을 입지 유형인 배산임수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에 저온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건물의 형태와 유교 예법에 입각한 가옥의 구성을 지니고 있다.
하회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동은 양동마을과 그 주변 관련 건축물인 동강서원, 옥산서원, 독락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마을에는 양반씨족마을의 대표적인 구성요소인 종가, 살림집, 정사와 정자, 서원과 서당, 그리고 주변의 농경지와 자연경관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유형 유산과 더불어 이들과 관련된 많은 의례, 놀이, 저작, 예술품 등 수많은 정신적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회, 양동의 두 마을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한국 씨족마을을 대표한다.
첫째, 하회, 양동의 두 마을은 한국의 씨족마을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조선 전기 씨족마을 형성기의 두 가지 전형인 개척입향과 처가입향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둘째, 하회, 양동의 두 마을은 전통적인 풍수의 원칙을 잘 지키고 있으며, 각각 한국 씨족마을 입지의 두 가지 전형인 강가 입지와 산기슭 입지의 대표적이고 우수한 사례이다.
셋째, 하회, 양동의 두 마을은 생산 영역, 생활영역, 의식 영역으로 구성되는 한국 씨족마을의 전통적인 공간 구성을 기능적이고 경관적으로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넷째, 하회, 양동의 두 마을은 조선시대의 가장 시기가 이르고 뛰어난 살림집, 정사, 정자, 서원 등의 건축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사례이다.
다섯째, 하회, 양동의 두 마을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학술적, 문화적 성과물인 고문헌과 예술작품을 보관하고, 전통적인 가정의례와 특징적인 마을 행사를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는 가장 훌륭한 사례이다.
탈춤공연장에서 하루 종일 앉아 공연을 감상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축제장에서는 무대를 다섯 개로 나눠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안동 시내와 하회마을에도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서 탈춤을 볼 수 있는 곳은 탈춤공연장이며, 원형으로 되어있는 공연장에 앉아 한국의 탈춤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다. 일정표를 보니 우즈베크, 멕시코, 말레이시아의 공연이 오전 11시에 시작되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끝으로 오후 7시에 모든 일정을 마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33404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30910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32175_thumb.jpg)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하회마을에서 이미 봤으므로, 동생과 나는 러시아, 라트비아 공연을 마지막으로 보고 저녁으로 안동찜닭을 먹기로 했다. 한 번 공연장으로 입장하고 나가면 다시 표를 사야 했기에 점심을 식당에서 먹는 대신 먹거리를 사서 들고 입장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22875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23028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22626_thumb.jpg)
첫 공연은 우즈베키스탄의 바구니춤과 인형춤으로 시작되었다. 멕시코의 춤은 'Lotería'라는 대중적인 게임을 소재로 현대무용으로 각색한 것이었다. 말레이시아의 춤은 'Koboi Timur'이라는 창작무용 작품으로 Kota Belud지역의 Bajaus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춤인 Kuda Pasu와 Limbai를 결합한 춤이다. 한국의 'Daha'는 현대무용을 선보였다. “다(DaHa)”의 의미는 영문 dance(춤)와 habitus(본질적인 움직임)의 앞 글자 da와 ha의 합성으로 무용예술에서 나타낼 수 있는 인간 움직임의 본질적, 반사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 날 열렸던 두 번째 공연인 동래야류가 가장 재미있었다. 동래야류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줄다리기가 끝난 뒤에 열린 축하행사로서, 약 100년 전 인근의 수영야류를 보고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야류 즉 '들놀음'으로 풀이되는 이 탈놀음은 경상남도 동래, 수영, 부산진 등에 분포되어 넓은 들판 같은 데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구전에 의하면, 동래시장 앞 네거리에서 수백 개의 등을 달고 간단한 야외무대를 설치하기도 하여 연행되었으며 탈꾼들은 대부분 평민들로서 가무에 소질이 있는 남자들이 놀았고 간혹 지방관청의 하리도 섞이는 수가 있었다고 한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56296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55116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56978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54508_thumb.jpg)
동래야류는 먼저 길놀이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백 개의 오색 초롱등을 달고, 6잽이가 선두에 서면, 중군, 한량, 팔선녀, 야유 일행, 매구 등이 뒤따르고, 놀이판에 이르면 탈꾼과 함께 일반 구경꾼도 뛰어들어 춤을 춘다. 자정이 가까워 오면 군무의 열기도 다소 가라앉을 무렵 놀이가 시작된다. 동래야류는 관객들과 함께하며 흥을 돋운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함께 즐긴다는 느낌이 강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34446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36801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36803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35691_thumb.jpg)
이후 '큰들'이라는 연극이 오후 2시에 열렸다. 지리산 자락의 두메산골 약초골에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가 있었다. 막내아들 갑동은 천방지축 천둥벌거숭이로 살며 어머니의 애를 태우고, 귀남은 장남인 자신이 잘 되어야 집안이 잘 된다는 생각에 동생과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내의원 시험에 합격하여 집안을 구하겠다고 한양으로 간 귀남 앞에는 출세를 위한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뒷바라지하는 어머니의 병환은 점점 깊어만 간다. 갑동이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지리산 산삼을 찾아 나서지만, 정성이 하늘에 닿아야만 얻을 수 있다는 지리산 산삼은 쉽게 찾을 수 없다. 천신만고 끝에 산삼을 구한 갑동은 드디어 어머니를 낫게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13983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17383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16116_thumb.jpg)
다음 무대는 양주별산대놀이였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녹번·사직골 등에서 연회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로서 오늘날 산대놀이라 하면 바로 이 놀이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으로 전해온다. 본산대놀이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오늘날 이를 본받아 만들어졌다는 양주별산대놀이를 통해 그 옛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019401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938980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941216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942115_thumb.jpg)
이 놀이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내지 150여 년 전(조선조 순조/현종 연간)부터 양주목이 있던 양주시(현 양주시 주내면 유양리)에서 해마다 4월 초파일이나 5월 단오, 8월 한가위 같은 명절이나 기우제 때에 놀아왔다. 장소는 옛 양주읍에 있는 사직골이었으며 여기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산대놀이를 하였는데 불곡산 기슭의 비탈진 곳에 관객들이 앉게 되고 그 앞에는 개복청을 또 그 맞편에 잽이들이 않아 삼현청이 설치되면서 비로소 놀이마당이 마련되는 것이다. 놀이가 끝나면 당집에 여러 도구를 보관하여 왔는데 근년에는 당집이 없어져 마을 뒷산 솔밭의 잔디에서 놀고, 최근에는 향교 앞뜰에서 놀다가 전수회관 건립 후에는 그 앞에서 연희되고 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913570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944792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3136294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915060_thumb.jpg)
마지막 공연은 러시아와 라트비아의 춤이었다. 러시아의 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노래인 “Kalinka”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Kalina는 러시아의 자연과 문화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꽃나무다. 이 춤은 아름다운 러시아의 자연과 러시아 사람들의 영혼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라트비아는 여섯 가지 노래에 맞추어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을 보여주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850388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850932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851053_thumb.jpg)
다섯 개 국가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말레이시아, 러시아, 라트비아)의 춤을 감상했지만, 역시나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공연은 동래야류와 양주별산대놀이였다. 탈춤이라는 축제의 이름에 부합해 다양한 종류의 탈을 볼 수 있었고, 탈춤이라는 형태의 공연이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퍼져 있었다는 증거를 보았기 때문이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시작된 탈춤은 재미있는 데다, 양반들의 횡포에 시달린 서민들의 애환을 잘 다독거려줬다는 점에서 전국으로 전파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835043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837927_thumb.jpg)
![제26화 - 세계의 다채로운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3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11%2F13%2F20221113162837224_thumb.jpg)
안동은 하회마을 이후에 봉정사 그리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그 뒤를 따라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서원을 하나로 보면 세계유산을 무려 세 개나 보유했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도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역사 덕후인 내가 봉정사, 그리고 두 개의 서원을 지나칠 수 있겠는가. 남한산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개한 이후에 다시 안동의 세계유산 탐방에 대해 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