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기용인 지역이 내년부터 고교 평준화에 들어가지만, 전국단위 자사고인 용인외고(사진)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 현행 선발체제를 유지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교육부가 지난해 8월, 평준화 지역의 자사고에 대해서도 평준화 대상으로 고려하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여름 내내 용인외고는 몸살을 앓은 바 있다. 2014학년 입시를 앞두고 벌어졌던 당시 해프닝은 자칫 용인외고의 폐교위기까기 거론하게 했기 때문이다. 전국단위 외고로 출발, 현재 전국단위 자사고로 자리하고 있는 용인외고는 전교생 기숙사 체제로 출발해 평준화를 통한 통학 체제가 어울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용인 처인구의 용인외고 배후지엔 중학생 수가 적어 평준화가 된다 하더라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평준화가 예상되었던 천안지역의 천안북일고는 충남도교육청이 자사고를 평준화 대상에서 배제하면서 문제를 피해갔지만, 용인외고는 경기도교육청의 애매한 태도로 평준화 대상으로 내몰리는 위기상황으로 치달았었다. 더 큰 문제는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한 하나고 민사고 현대청운고 상산고 포철고 광철고는 학생선발권을 유지하게 하면서, 단 1년 차이로 정부정책에 의해 자립형사립고가 시범운영을 마친 통에 자율형사립고로 시작한 용인외고에는 선발권 박탈 움직임을 보여 형평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결국 학부모의 항의와 학교측의 노력, 여론에 힘입어 용인외고를 포함한 전국의 전국단위 자사고들은 평준화 지역에 있다 하더라도 현행 선발권을 유지한다는 안을 확정발표, 문제를 벗어났다.
광역단위로 선발하는 안산동산고도 교육부 정책 안 발표로 문제에 휩싸였지만, 광역자사고는 평준화지역과 상관 없이 기존방식인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서울에 도입할 2단계 방식(성적 관계 없이 1단계 추첨/2단계 면접)으로 갈지 학교에 선택권을 주는 것으로 일단락,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2015학년도 시행되는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 대상 고교는 25개 일반고다. 단일학교군 3개 구역(기흥구/수지구/처인구)으로 설정해 선 복수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통학이 불편한 배경으로 처인구에 소재한 백암고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준화 대상 고교는 ▲기흥구(12개교) 구성고 기흥고 동백고 보라고 보정고 백현고 서천고 성지고 신갈고 초당고 청덕고 흥덕고 ▲수지구(10개교) 대지고 상현고 서원고 성복고 수지고 신봉고 죽전고 풍덕고 현암고 홍천고 ▲처인구(3개교) 용인고 포곡고 태성고 등 25개 일반고다.
배정방식은 현재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도내 수원시 성남시 안양권 고양시 안산시와 동일한 2단계 방식을 취한다. 1단계는 학군내 배정으로 평준화 대상 25개교 중 5개교를 복수지망한다. 학교별 정원의 50%를 지망순위에 의해 성적에 관계 없이 컴퓨터로 추첨/배정한다. 2단계는 구역내 배정으로 1단계에서 배정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출신 중학교가 속하는 구역 내의 모든 고교를 지망한다. 학교별 정원의 50%를 지망 순위에 의해 추첨/배정하는 방식이다.
한편, 내년 경기용인 지역의 평준화에 따라 내년부터 경기도 고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시, 성남시, 안양권(4개시),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안산시, 의정부시 등 9개 학교군으로 늘어난다. 경기용인과 함께 올해 평준화 여부가 거론됐던 충남천안은 2016년부터 고교평준화가 시행된다. 천안의 경우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와 전기고인 천안제일고, 후기고이지만 외곽에 위치한 성환고 목천고를 제외한 12개교가 대상이 된다. 해당 고교는 천안두정고 천안쌍용고 천안업성고 천안오성고 천안월봉고 천안고 천안신당고 천안청수고 천안중앙고 복자여고 천안여고 북일여고다.
첫댓글 정확히 8개월 전 용인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그래서 울 아이는 용인외고 지원 안한다....했던
학부모님들 속 좀 쓰리시겠네요~~~~ㅠㅠㅠ
용인외고 -> 일반고 전환 ......100% 실현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말씀 드렸엇는데...
이젠 영재사관 믿어 주셔도 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