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가을바람이 이젠~ 제법 스산하군요..!
회색도심에선 좀처럼 느끼기힘든 계절감..
우리나라는 사계절이있어 더없이 아름답다고 하던데..
그런나라에 살지만.. 잘~ 모르고 사는군요... 쩝(- -;)
물론, 외국물은 그림만 봤구요..헐.
사정상 시월정기퉈도 결석하니보니 마음이 더 메말라집니다..!
그런데,지난 목욜날 가을제대로타고 왔지뭡니까..!
회장님과 둘만에 조촐한데이트... ㅋ.ㅋ
굿필링님이 제글보시구
목욜날쉬신다구.. 전화하셔서 갑짝스레 가게됬지여..
목동..행복한세상에서 만나 10:30분쯤 시화방조제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
평일오전에 한가로운 느긋함이 저의 흥분된마음을 가라앉쳐주더군요..
둘이가니 또다른 재미가 쏠쏠하데요.. 나란히가면서 이런저런
이바구도 나누면서 가는재미가 색다릎띠다~ 거..참.
가면서 비로소 '아~가을이구나'하고 삘이지절로 오더구만여..!?
한적한 아스팔트위를 달리면서 영글어가는 벼나무와 코스모스도 보고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과 이름모를 잡초들..
" 캬~~~~~~~ 아. 그날의 가을퉈는 거이 영화였고
자연다큐멘타리였씀다..정말.. 자연은 살아 있뜨만요..!^^! "
드뎌.. 시화방조제에 다달았을때쯤 필링님에 제안..
님: 길~작쌀인데..함~땡기셔이죠..? 아님,돌아갈때 땡기실래여..?
나: 네? 아~~~ 네~ 에..! 흐.흐.흑('0')( '_';)(_ _,)
님: 왜요?
나: 돈떨어지는 빠찡고두아닌데 몰.땡겨요! 걍~츤츤이 경치나구경하죠..?
님: 푸~~~~ ㅅ.
이따가 땡기기로 하구.. 여유~ 이빠이로 달렸죠..가을을가슴에 안고서..
차도없고 인간들도없고 '온니'자연과 교감하면서
삶에찌든때를 떨고 또 떨었읍니다... (졸라 않떨어집니다.)
중간쯤에 쉬면서 경치를 감상하며 나눠피운 담배맛이 그만이였읍니다.
우린 푸른하늘과 파란수평선을 바라보며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전 아무생각두 않나던데..걍~ 마냥 좋터라구요..
(회장님은 아마 앤~ 생각?)참고로 갈매기는 읍써요.
시화방조제~ 제대로 포장된 아스팔트위를 미끄러지듯 나란히 달리다보니
우린어느새 한국판'이지라이더'의 주인공이 돼어 달리고 있었읍니다..!
이름은 생각않나구 뚱띵이하구 홀쭉이였죠..!?
아쉽지만, 멋쟁이홀죽이역은 회장님께 양보하죠..주인공하려면
전 다여트로 10킬로는 빼야되거든여.... 우히히
보신분들은 얼른 영사기돌리시고...촬,촬,촤,르르ㄹㄹ..
그 영화예술입니다..패러디를 해보니 기분이 업되서 더 즐거웠죠..!
그날 퉈어의진수를 꼽자면 아마도..회장님의 바이크곡예묘기시범..
증말압권이더만요..!
저 마니놀랐읍니다~ㅇ
큰일입니다.. 클럽샤도정회원이면 개인기를 할줄알아야 할것같읍니다.
부담스럽네요..두손놓고타기 정도는 합니다만....큭.ㅋ.ㅋ.ㅋ
그렇게 가다보니 영정도(맞나?)가는길 대부도길이 나왔는데
대부도 뫼바윈지 매바윈질 보러가지로하고 시꺼먼갯뻘을 가로질러갔죠
뭐~ 대단친않았지만 간만에 뻘도 밟아보구 바다한가운델 걷다보니
좋았읍니다만.. 그시간에 손잡고 그곳을 거니는
백수(?)연인인가 불륜인가를 보니 얼마나 샘이나든지...
회장님이아니구 애인였다면 월매나 좋왔을까..아마 청혼했을껍니다..^^*
" 자^~ 자^~ 자~~ 갸~ㅇ... 저기 저 매바위(?)를 뺀~ 나머지 바다만큼
널 싸랑해.. 우리~ 합치자..!! "(아마 이랬을 것입니다^^)
대부도에 비릿한(?)..그러구보니 비릿하지도 짠네도 별로
않났던것 같아요..!? 이상하네! 바다가아닌가?
이상한(?)상상을하면서 섬순례를 마치고 시간을보니 점심때도 아니더군요
어라?.. 시간이 널널하네..!?
점심은 섬나가서 하기로하구 코피한고푸씩 하면서
오도방구야그,사는야그들 나누고,,,,
점심메뉴는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바지락..바지락..바..ㅂㅂ.ㅂ
당근,말밥.. 바지락칼국수를 먹어야겠더군요...(- -;
조금외진곳에 이쁘게 흙반,통나무반으로 지어진 음식점겸까페에
자리잡은 우리는 주저없이 그걸시켰고..
" 음~ 바지락에 모래가 없어야 제맛이지.." 라는 회장님에말씀을 들으며
.....후루룩쩝쩝 먹고나와 천천이 서울길로 향하던중..
회장님의 네비게이션이 고장나 잠시 헤메다가..
.......................... 아.뿔.싸. 길치인 아.팔.싸.
거창하게 신고식(?)아니, 사고칠뻔 했씁쬬..
회장님애마를 너무바짝붙어 쫓아가다그만..
님의급정거에 당황하며 급정지..함바터면 회장님애마
엉덩이에 쓰디쓴 키쓰를 할뻔했죠.....................휴~~~ 우..!!
(필~~! 안전거리확보.)
그렇게 살을 피하고 다시찾은 방조제길.. 오전과는 사뭇다른 그림이네요!
차들 열라 많어졌읍다...........쓰~~ 바
..왜 회장님이 아까~ 땡기라 하셨는지 그때알았죠..!
그래두 차사이로 막가믄서 막땡겨봤죠..... 제차두 즘~ 나가네요..훗~^^!
초보가 서툴게 땡기다보니 제실력발휘가 않됐지만
메다꺽어지기 전까진 나가는군요..^^!
4 단에서 잇빠이 쳐~ 줘야한다고 코치까징 받았으니
..다음기회엔.............................흐.ㅎ.ㅎ
첨~ 질러보니 얼굴가죽이 벗어지는줄 알았읍니다..
회장님으 윈드실드가 넘부럽더라구요..아차차..엔진가드도 하셨지..
모랄까..좀더 위엄있어 보인다고할까요!? 살도 좀찌셨으면...ㅋ.ㅋ
그나저나클났네요.. 땡기니깐..감칠맛나네~~ 허.허..이거~ 참..!
암튼,간만에 넉넉한가을을 느끼며 다녀온투어 베리굿이었고..다닐수록
재미가 쏠라쏠라하군요...^^!
다닐때마다 이것저것 배우는 재미두좋고요
드뎌~ 행복한세상에 4시쯤 원대복귀..!
총왕복거리~ 170 키로미터정도로 비교적 짧고굵은 투어였씁다.
도착하고나니 정말 세상이 다~ 행복해 보였답니다.
그냥헤어지기 아쉬워서 굿필링님과 신촌에 이오리님만나서
심풀하게 커스텀된애마 구경하구 잠시인사하구
저는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밥벌이를...
오늘은 황송하게 회장님덕을 톡톡히받았읍니다...정말..감사드리고요.
담에 꼭,갚을기회를 주시지여.. 네?
다른분들도 같이하셨다면 정말 가을빛갈색추억 제대로 만드셨을텐데
아쉽고 괜히죄송하구 그러네요..!?
잠을못자 일하면서 졸기도했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맑고개운했던
잊지못할 투어였다고 늦게나마 이렇게 자위하며 글올립니다.
일요일산책퉈에서 뵙죠...
....여기까지 허접한 초보투어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자연을 사랑하는 아.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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