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느그집에숟갈없나
쨈하!
나는 이거 1탄 썼던 여시인데
반응도 좋았고 도움됐다는 여시들이 많았어!
근데 공통적으로 다 물어보는게 비슷해서
질문 관련해서 답변도 업데이트하고
(자주 가는 산부인과 의사쌤한테 나름의 자문?도 받았음)
나도 그동안 새로운 것들도 써보고 하면서 진짜로 효과있었던 쨈쥐관리법이랑 추천템으로 2탄 쪄보려고 해!
시작!
지금 이 시대는 한남과 성병과 세균이 판치는 아포칼립스. 병 옮을까 겁나 맘대로 짹스도 할 수 없는 이 세상 속에서 강철쨈쥐로 살아남으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a) 그냥 유리쨈쥐로 살아가기 (b)강철쨈쥐로 거듭나기
??? 당연 b
(띠링-) 방금 쨈지복지부에서 당신 쨈지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준비한 <쨈쥐관리 수칙> 이 메일로 도착했습니다.
여시겠습니까?
(a) 예 (b)아니오
여시겠냐고요? 예. 난 여시입니다. 예.
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샤워실이었습니다.
쨈쥐를 씻어야 합니다. 뭘로 씻으시겠습니까?
(a) 비누/바디워시 (b) 청결제 (c) 그냥 물
그냥 바디워시로 대충 씻지 뭐.
(쨈쥐쓰의 강철지수가 -5000 떨어졌습니다악아아악!!)
🚨제1수칙. 절대 바디워시로 쨈쥐를 씻지 마시오.
절대 안돼!!!!!!!!!!!!!! 바디워시가 정상균까지 씻어버려서 면역력 와르르 맨션됨.
질염 잘 걸린다 싶으면 바디워시로 씻는 습관만 버려도 호전돼!
물로만 씻으면 안되냐고??
물로만 씻어도 돼.
But! 그거는 정상적인 상태의 쨈쥐일 때 이야기야.
만약 지금 Ph 밸런스 깨져있는 상태라면 물로만 씻는건 도움안돼. 물로는 지용성 성분이 안 닦이고 세균도 닦이지 않기 때문..!
각자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고 유독 분비물이 잘 끼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형태들도 있는데
그렇다면 물로만 씻어서는 깨끗하게 씻기 어렵거나 냄새가 날 수도 있어.
흠 청결제 맨날 쓰면 안 좋다 하지 않았나?
예전에 나오던 여성청결제는 거의 균을 없애거나 억제시키는 성분이 많아서 정상균이나 유익균까지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주 2~3회만 쓰라고 했었어.
그 인식이 아직까지 엄청 퍼져있고 나도 그랬었는데
실제로 요즘 나오는 제품들 대부분은
균을 없애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질의 산성을 유지시켜주는 성분+정상균의 먹이가 될 성분] 이라서
매일 써도 문제될 게 없음!
당신은 결국 청결제를 사러 올리브영에 왔습니다.
어떤 걸 구입하시겠어요?
(a) 유명한 브랜드의 청결제 (b) 제일 비싸보이는 청결제
음 아무래도 비싼게 품질이 좋을테니.. b!
(쨈쥐쓰의 강철지수가 -3000 떨어졌습니다악아아악!!)
🚨제2수칙. 청결제도 두들겨보고 살 것. (성분, 가격, 후기)
청결제는 사실 효과를 눈으로 보기가 어렵다보니
비싼거나 유명한거 그냥 따라사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한테 잘 맞는걸 쓰는게 좋아.
써봐야만 알 수 있는 거지만, 일단은 너무 비싼것까지 필요가 없어.
그리고 폼형태는 좀 비추하는 편이야.
폼 형태는 습도때문에 변질될 수도 있고 세정력이 비교적 강해서 씻고나면 피부가 간질간질하다던가 자극이 있을 수 있어서 비추 (예민여시들)해.
데일리하게 쓰기에는 자극없이 겔 타입 쓰는게 좋아!
오.. 겔타입.. 저번에 말한 이브 쓰면 되는건가
1탄에서는 이브 추천했었는데 대신
장기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이 있었어
1. 똑딱캡이고 잘 안열림 (한손으로 열고닫기 어려움)
2. 위생적이지 않음 (통 쥐고 만지작거린 손으로 씻게됨)
3. 양 조절이 안됨 (허벌이라 와랄ㄹ라랄 나옴)
그래서 대안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써보다가
지금은 정착한게 <티읕 청결제>
티읕이 생리컵 유명한건 알았는데
티읕 청결제는 듣도보도 못했고 후기도 몇개 없어서 고민하다가 여성약사 분이 자문했다고 써있어서 그냥 바로 샀거든?
솔직히 생리컵이 아니라 이걸 대대적으로 광고해야하지 않나 싶을 정도야.
딱 처음 쓸 때부터 좋다 싶었는데 여시들한테 얘기하려면
좀 더 장기간 동안 봐야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매일매일 써보고 나서 말하는건데
여태 써본 청결제 중에는 제일 좋았다고 자부함.
실제로 무화과 향보다는 허브향? 같은게 사알짝 나.
막 거품나는 제형이 아니고 그 자체로 가볍게 그냥 문질러주고 씻어내면 돼.
이브처럼 약간 점성있는 타입인데 펌핑식이라 훨씬 편하고 위생적이야.
그리고 생리 전후로 나는 피비린내가 좀 오래가는 편인데
그 꿉꿉한 습기랑 퀴퀴한 냄새가 그냥 싹 사라짐.
다른 청결제 썼을 때는 약간 냄새를 억지로 누르는? 덮는 느낌이어서
묘한 냄새가 계속 났는데 그런 꿉꿉함이 1도 없음.
벌초하고 나서 지금 하나둘씩 잔디처럼 털 올라오는 중이라 삼보일쾅 시즌인데도 간지러움도 전혀 없고 그저 놀라울 뿐...
펌핑 할 때마다 정해진 양만 나오니까 팍팍 줄지도 않고 딱 좋아. 굳이 돌아돌아 쓸 필요 없이 첫 청결제 입문이라면 무족권 추추추추러추천.
+여시에 이걸로 세안하면 트러블 없어진다는 얘기도 있는 듯 한데 지금은 얼굴에 뭐 난게 없어서 시도 안해봤어.
당신은 청결제로 쨈쥐를 다 씻고 팬티를 입습니다.
분비물이 많은 편인 당신, 팬티라이너를 붙이시겠습니까?
(a) 붙인다 (b)붙인다
제 눈이 잘못된거죠 지금? 둘다 붙인다….?
(두장이나 붙인다니 쨈지 기절 직전입니다아아아아아아악!!!)
십알.
(욕 아님. 10개의 알을 일컫는 말)
🚨제3수칙. 팬티라이너는 관심도 주지 말 것. (비상시에만 사용)
분비물 많다고 팬티라이너를 쓰면 분비물이 더 늘어나고
그럼 또 팬티라이너를 쓰고 그럼 또 분비물을 티기고 티기고 티기고...
악순환의 반복임. 나도 냉 많이 나오고 축축한거 못 견뎌서 라이너 없이 못 살던 시절도 있는데 그냥 눈 딱 감고 끊어봐.
(앗! 라이너 끊기, 담배보다 쉽다?!)
비상 시나 생리전후에 사용하는 용도로만 써도 충분해.
정 쓰고 싶으면 아예 면생리대 작은 사이즈도 괜찮아.
일단 짝 붙는 나일론 팬티부터 버리기(이것만 버려도 질염 줄어듦)
1탄에서 추천했던 할머니 팬티도 좋은데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데일리하게 입을 수 있는 팬티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거죠!
죠캎 갈배도 탐낼 <3장세트 빅사이즈 심리스 노라인 하이웨스트 웅앵팬티>
(이름 줜나 길어서 숨 넘어감..)
(렌즈를 닦았어야 했는데..)
사실 작년부터 입던건데
할머니팬티를 더 자주입어서 그것만 추천했었어
근데 생각보다 평소에 입는 용으로 편한 것도
많이 물어보더라고
사각팬티 나른꺼도 괜찮은데
이게 사실 더 가성비+착용감 좋아
밑위가 길어서 적당히 복부를 눌러주니까 안정감 있고
생리할 때 생리대 붙이기도 편함 가랭이 찡김 없음.
보통 임산부팬티라고 많이 해.
쿺팡애서 2나만웑도 않되늖. 돈애 3나개나 삸쑤있따죠.,
이건 꼭 이 팬티가 아니어도 상관은 없음.
라이너 붙이지 말고 그냥 낭낭한 허벌팬티 입고 버팅기면
2주만 지나도 분비물 확줄고 한 달 지나면 자궁도 눈치있게 분비물 줄임.
그리고 그 기간 동안에는 바지도 냉장고바지나 검도바지처럼 허벌 고무줄 바지입는 거 추천.
쨍기는 바지입는게 진짜 질염+y존 찡김 쥐약임.
제발 쨈쥐를 목조르지마!! 숨쉬게 해줘!!
팬티라이너를 붙이지 않은 낭낭팬티 생활 3일차.
팬티를 세탁기에 넣었습니다. 어떤 세제를 쓰시겠습니까?
(a) 언제샀는지도 이름도 모를 싸구려 세제
(b)아기 전용 순한 세제
분명 문제라는데 답이 보이내요. 추잡스럽내요.
(방금 추잡스럽다고 한 삻암 나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적막)
이제야 세상이 좀 조용해졌내요.
🚨제4수칙. 속옷 빨래할 때 세제도 신경쓰기.
생각보다 세제도 정말 중요해.
특히 속옷 빨래는 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향료 많이 들어간 제품은 절대 비추야.
계속 쨈쥐를 감싸고 있는 천이 자극적인 화학성분 덩어리로 빤 거라면..?
좋을 리가 없지. 가려움증이 그것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일반 세제로 하는 것보다는 속옷 빨래용 세제를 쓰면 좋긴 해.
그러나 내가 쓰는 건? <블랑 101 유아 세탁세제>임.
난 속옷 전용세제랍시고 따로 파는 꼬라지를 보기 싫더라고. 뭔가.. 마케팅스러워. 굳이 따로 써야 하나? 라는 생각.
물론 민감한 부위에 닿는거니까 순해야 좋은 건 맞지.
그래서 그냥 아기용 세제를 써.
속옷전용세제라고 뭔가 특별난게 있는게 아니라
성분의 차이인건데 아기용 세탁세제랑 비교해보면 비슷하고 애기들이 이것저것 옷에 잘 흘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세정력도 좋아.
그리고 옷감도 거의 안 상하는 건 덤.
성분도 다 ewg 등급에 아예 무자극이고 그 중에서도 탈취 잘되는걸로 고르고 고르다보니까 블랑이 제일 무난하게 좋더라고.
1.5리터 짜리 하나 사서 쓰는데 생각보다 개오래 써.
단..! 블랑이 유독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좀 비쌈;
그래도 고농축이라 소량만 써도 돼서 오래 쓰기는 하는데
다른 아기세제는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성분 좋고 화학성분 없는 유아세제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자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여시씨.
쨈밀검사 결과, 지난번엔 유리쨈쥐로 진단 받으셨는데,
지금은 강철쨈쥐 라고 나오네요.
하.. 감사합니다..
그럼 .. ㅈ ㅓ 이제는.. 질염이고 나발이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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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꿈.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지.
오로지 항상 실천하고 관리해야만 강철의 쨈쥐가 될 수 있다.
부디 잊지 마시길...
이거슨 구매내역.
블랑은 친구 애기 선물 사면서
베이비 하우스인가? 아기용품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산거라 구매내역 없음.
유산균 추천도 하려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궁금하면 답댓 달아줄게!
문제 시 쨈지복지부 장관 사퇴.
첫댓글 1탄도 궁금하닼ㅋㅋㅋㅋㅋ 유용하다 라이너 자주 썼는데 자제해야 하는구나
흥미롭고 유익해~~1탄도 보고싶다 고마워😀
라이너가 안 좋은거구나ㅠㅠ
라이너 자제해야지....후... 외출할때 그 찝찝함을 못 참아서 쓰게되네ㅠ
속옷 빨래용 유아 세탁세제 사고... 라이너 안 써야겠다ㅠ
유익한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