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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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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추억이나 경험담 (살며 생각하며) LA 여행. 어떤 여행객. IMF. 대구 목욕탕. 노숙자. 부산역
Spinoza 추천 11 조회 696 23.10.07 03:13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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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07 03:42

    첫댓글 익숙한 단어 대구. 부산역 ,송도 .에 이끌려 내가 살앗던 추억 여행을 잠시나마 ..ㅎ.스피노자님 글에 이렇게 웃어본적 없던거 같은데 ..한참웃엇네요
    이젠 팬이되기로 ...!역이민에 재이민 또 다시 기웃기웃

  • 작성자 23.10.08 01:15

    저의 모토는 웃기는 글을 쓰는 것입니다.
    팬을 한 분 접수한 만큼, 웃김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파리를 한번 온 사람은 모두 파리 시민이 된다. 영원히 파리를 잊지 못하는 까닭이다. 파리는 이동축제일이다. 헤밍웨이"

    동부에 서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부에 눈보라가 치는 날, 그들은 LA를 그리워합니다.
    아마도 한번 LA에 살면 영원히 LA사람 되어 잊지 못하나 봅니다.

  • 23.10.07 04:17

    오늘 맨하탄에 갔다 왔습니다.
    무슨일인지 안개가 자욱하여, 맨하탄 건물들이 뿌엿했고,
    나도 모르게 '안개낀 장충단 공원'을 흥얼거렸답니다.

    스피노자님 글을 읽자니, 오늘 맨하탄의 여정을 보는 듯 합니다.
    안개속의 건물들을 뚫고 지나가다, 화려한 타임스퀘어가 눈앞에 펼쳐질 때의 느낌.
    무슨소리인지 주절리 주절리, 왔다리 갔다리 하지만, 주제에 대한 결론은 분명하다는...

    요즘 책방 보다는 노래방과 친하게 지낸다는 소문(?) 들었습니다.
    노래 실력도 향상 되길 기대합니다...ㅎㅎㅎ

  • 작성자 23.10.08 01:24

    잘못된 정보를 입수하셨고요...저는 골프장에 열심히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골프치고 노래방 갈 수는 있겠으나,
    노래방 가기 위해 골프장을 갈 수는 없을 것이라...

    후건긍정 오류가 생각나네...

    내가 그녀 만난 날마다 비가 왔었지
    어! 비오네...
    난 그녀를 만나게 될거야.

  • 23.10.07 05:14

    뭐 누가 이 세상에 오겠다고 간청을 한것도 아니니 어찌 살든지 잼나게 사는 것이 우선이 아니겠어요?! 피클볼에 빠져 아침 나절은 피클볼 코트에서 여러 인종과 어울려 잡담하며 공치기하기... 이거 정말 재미납니다. 물론 한국은 한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어딘들 재미나게 사는건 각자의 몫입니다. 아 그리고, 자기 가치는 자기 스스로 창출해야한다는 말씀에 공감을 보냅니다!

  • 작성자 23.10.08 01:29

    테니스 치는 자로써 당연히 피클볼도 쳤습니다.
    구장이 작아서 작전과 게임의 흐름이 좀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바로 그 점 때문에 노년에게 어울리는 듯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베드민튼을 칩니다.
    배드가 아마도 픽클볼과 무척 근접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배드는 젊은이의 운동입니다. 무척 빠르거든요.

    한국이 나를 반기지 않으면 그것은 내 책임이다.는 것은 맞나 틀리나 전에
    제 사고 버릇입니다. 저는 모든 문제를 저에게서 부터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어떡게 행동하길 원하냐?" 고 묻는 것을 좋아합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싸움 10가지 원칙에서 배웠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절대 배우자의 가족을 욕하면 안된다."

  • 23.10.08 00:30

    '머릿속 각본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상상력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눈길이 머뭅니다

    저 역시..
    사전답사 후 그리 느꼈음으로 공감!

    늘 먼지 피우던 지하철 공사도 끝나고
    늘 사납던 사람들의 표정도 누그러지고
    일단 모두 전화기에 코를 박고 있으니 그 민망한 눈길도 없더군요

    멀리 시집 온 딸
    친정이 잘 사는 것을 보고 흐뭇해지는 맘

    아주 공감되옵고
    자주 글로 뵈옵기만 기원합니다 ^^





  • 작성자 23.10.08 01:30

    카페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는 수고가 많으시며
    그런 분을 실제로 서울의 횟집에서 만난 경험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제 또 만나게 되겠지요.

  • 23.10.07 08:27

    스피노자님 반가와요!
    일기장이 개인역사의 기록으로..
    구체적인 스토리가 신뢰감 뿜뿜,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역시 신선하고, 공감되고.
    그래서 쭉쭉 읽다가 웃다가 다시 읽고..

    뉴욕의 도시 가을 풍경도 서울 못지 않죠.
    제게는 그렇습니다.
    빌딩과 어우러지는 공원근처의 나무들.
    떨어지는 이쁜 낙엽들.
    손에 잡아든 베이글과 커피를 들고 뛰는 뉴욕커들의 빠른 걸음걸이들.
    지난 시절의 뉴욕의 가을 모습을 그리면서..

    엄청추울거 같은 서울의 주점에서 막걸리 기대합니다.
    그러나 주량은 그리 늘지 않고있으니 지나친 기대는 하시 마시고요.^^
    대신 중간에 도망은 안갈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안전제일. 건강제일! 추천 꾹!

  • 작성자 23.10.08 04:40

    술집 포함 모든 형태의 도망을 일삼는 자를 백안시 하는 입장에서
    안도망의 강을 도강 하심에 축하하고
    다시 건강하여 이리 저리 얼굴 보여주심에 박수!

  • 23.10.07 13:49

    스님 글을 읽다보니 과거 99년도에 한국 나가 한달동안 지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버스 탔다가 요금 물어 봤다가 간첩 취급당하는 일이며
    강북의 어느 술집에 들어갔다가
    손님들이 우리밖에 없어 전세를 내어
    사장님 이하 모든 종업원 다 들어
    오라 해 거금을 지불했던 기억이며
    4년전에는 한국에 들어와 촌놈소리 듣기
    싫어서 공부도 많이 했는데도
    막상 실천에 옮길려니 불안 엄습
    지하철 압구에서 5분 관찰후 교통카드를
    찍고 통과 하는 순간 바가 넘어 가지 않아
    뒤로 물러서 다시관찰후 시도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 직원에게 애기했는데
    옆문을 열어주어서 통과는 했는데
    지금도 트리우마가 있어서 지하철 타기가
    불편하네요
    버스는 그래도 잘 적응이 되었는데
    스님은 한국 적응이 놀라울(뻔뻔할) 정도로 빠른것 같습
    나는 상처를 잘 받는데

  • 작성자 23.10.08 04:44

    모두들 한국에서 에피소드는 만만찮게 장착하고 있네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먼 일이 벌어지드라도 한국은 안전한 사회이니 큰 일로 확장될 염려가 없슴을 다행으로 여김.
    내 동네 산책로 느껴지는 전반적인 사회의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함.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10.08 05:39

    "모두 시작은 있으나 끝이 있기는 어렵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종횡무진으로 글쓰기를 계속하시고, 저도 열심히 읽고 댓글도 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 23.10.12 00:22

    글이 엄청 길어 읽을까 말까하다가 스피노자님 지난번 글도 잼나게 읽었기에 시작했지요.
    역시 끌까지 쉬지도 않고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으며 읽었습니다.
    아무리 값을 잘못알고 삼천원대신 천삼백원 냈다고 그리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그렇게 까지 화낼일인가 십기도하고...ㅎㅎ
    저도 스피노자님 팬이 되겠습니다. 홧팅!!!

  • 작성자 23.10.12 00:22

    목욕탕 돈 내는 곳이 아래로 반달 모양으로 뚫려있었습니다. 동전이 밀어넣자 마자 화들짝 팅겨져나왔습니다. 아마도 IMF의 여파로 장사가 충격적으로 좋지 않았던 모양일 듯.

    "화가 났을 때 말을 하지 말라. 큰 소리로 흥분하여 말했던 맘속에 숨겨두었던 말들은 다음날 일어나서 후회하게될 인생의 멋진 연설이 될터이니."

    그렇게 급한 성격과 함께 사는 가족들은 얼마나 불행했을까요?

    팬심을 헤아리는 사려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고 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10.12 00:29

    저를 인정해주셔 감사하고요, 그 답례로서 한국 모임에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제가 막걸리 한 사발, 아니 두 사발, 아니 한 항아리를 접대할 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감기를 얼마나 자주 걸리는가, 그리고 걸리면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가, 이 두가지가 면역력을 평가하는 첫째 항목임을 책에서 읽었습니다. 좀 더 격렬한 운동을 하시어 전반적 체력의 확장에 도모하셔야 할 듯. 역이민 모임에서 70에 육박함에도 산을 잘 올라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글에 대한 기대 수준이 조금씩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23.10.15 17:33


    역시 스피노자님!

    반가운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0.16 22:22

    또 쓰겠습니다. IMF 2부를 쓰겠습니다. 응원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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