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원)을 떠나 3년 유랑끝에 2017년 3월에 터 잡아 유배아닌 유배지를 자청해서 들어오니 내 벗이 몇이나 되는가 하니 산, 냇가, 텃밭, 동물들과
동산에 달 떠오르니 그 더욱 반갑다
이 다섯밖에 더하면 무엇하리
임실군의 유래는 백제시대 잉힐군에서 유래한다
임실은 그립고 사랑하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에서 한자어를 차용한것이다
섬진강을 끼고있는 임실은 오뚝하고 기묘하고 수려하진 않아도 산과 물 돌과 마을이 어울어져 화음을 이룬다 섬진강 600리 길중에서 뛰어난 풍경을 만날수 있는곳이다
산들바람 농막에서 바라본 깊은골
풍혈냉천은 임실군 경계선 진안군 성수면 양화마을에 자리잡고 있으며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었다는 풍혈은 지금은 다만 바위틈 사이로 섭씨4도의 찬바람이 스며나는 자연이 만든 천연 동굴 냉장고이다(공사중이라서 문이닫혀있다)
(자료사진)
냉천은 한여름에도 손발을 담궈두기 힘들정도로 물이차고 약수물은 피부병과 특효가 있다고 해서 피서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엔 안개처럼 냉기가 흘러나온다
하느리님
살다보면님
헤르메스님
바람소리님 챌린저님 하느리님이 재능기부 해주셨다
어디 잘~익었나 맛을볼까~~아앙^^
고기맛은 캥거루님이 인정
이 골자기에도 6,25때 빨치산이 다니던 통로여서 앞동네로 이주한 상태라 인가가 없고 이장이 국민학교때 이 골짜기에서 유골과 탄피가 솥아져 나왔다고 한다
자~항아리 훈제도 해보고
정답게 이야기 꽃을 피우며 밤은 깊어간다
농막에서 20키로 아래있는 채계산이다 채계산은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을보며 창을 읍는 모습인 월하미인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 불리고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형상 이어서 책여산 적성강(섬진강)을 품고있어 적성산 이라고도 불린다
채계산 출렁다리이다 국내에서 가장긴 무주탑 현수교이다
하늘과 땅 산과강 그사이를 누비는 지금 우리삶의 무게는 바람처럼 가볍고 자유롭다
두 다리가 단단해 질때까지 고생한 이유가 바로 풍경 때문 이니라 올망졸망 앉아있는 산과들이 수묵화에서 여름빛을 듬북적셔 수채화를 그리는 중이다
특전맨님 하느리님 헤르메스님 챌린저님 나그네님
언제 올라와도 좋은 산이지만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에는 그 기운이 더 분명해진다
하느리님의 어머니 품같은 고향산천 적성면이다 섬진강을 끼고 서쪽으로 병풍처럼 멋스럽게 솟은산 나즈막한 높이나 부담없이 오를수 있지만 밋밋한 산은 아니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편인 운봉 순창 구례 판소리는 동편제 / 섬진강 서편인 광주 보성 나주 함평등지의 판소리를 서편제로 구분한다고 한다
출렁다리 맨 끝에 월하정이다 말없이 보듬어 주는 산에서 마음의 안식과 삶의 여유를 배워가고 있다
남쪽의 강바람이 산 구비구비를 넘어 새로운 계절을 알린다 나즈막이 숨은 산에도 투박한 바위 길에도 그 온화함이되어 삶의 능선을 걷는 우리에게도 여름날의 소리가 들려온다
시간 관계상 하늘길을 오르지 못했지만 산들바람이 자주 오르는 산이라서 자료사진을 첨부해 본다 농막에서 20키로 지점에 임실 덕치면과 경계에 있다
섬진강을 도도히 흐르다 순창에서 첫 인사를 하는산 용궐산 하늘길은 오르는 내내 섬진강을 전망 할수있는 바위 산이다
울퉁불퉁한 돌들도 정성을 다하고 쌓으니 세상의 하나뿐인 작품이된다
숲을지나 하늘이 트이면서 나타나는 바위 굴낙들 섬진강 전망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자체가 기묘하고 모자람없이 갖추었다 바위를 지나가는 길은 웅장하나 거칠지도않다
"제일강산" 안중근 선생의 글을 여기에 새겨 넣었다(경술이월 여순 옥중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우리나라 최고의 잔도길 용궐산 하늘길이다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TV에 오르내리면서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북적인다
"계산무진" 계곡과 산이 끝이없다 (추사 김정희 선생작품이다)
수직 절벽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낭떨어지에 선듯한 아찔함과 시원함이 느껴진다 멀리 보이는 곳이 장군목이다
아담한 몸짓인데 단단한 바윗돌을 품고 있어 만만한 산은 아니다 20분만 올라와도 섬진강 전망을 볼수있다
물이 풍부한 순창에선 이른아침 부지런이 서두른 다면 신비한 풍경을 만날수있다 섬진강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장군목이다 장군목 일때 3Km에 걸처 기묘한 바위들이 살아 움직인다
이렇게 바위에 큰 구멍이 뚤려 질려면 1억년 정도의 물살이 지나가야한다 그 세찬 세월도 견디워 왔기에 이토록 신비로운 풍경이 남는게 아닐까
우리나라 8개의 명당중 3곳이 순창에 있다고한다 최고의 명승지들과 어깨를 두른 용궐산 기세가 만만치 않은 까닭이다
원곡양반 원곡댁 손 발톱 속에낀 흙 마당에 뿌려서 일곱자식 밟고 살았네
임실이 낳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노래한다
나 찾다가 텃 밭에 흙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 물결따라 매화 꽃보러 간줄 알아라 (봄날 김용택)
김용택시인 생가앞 섬진강변
김용택 시인과 생가(회문제)
물 맑기로 소문난 섬진강 상류의 옥정호는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봄 가을에는 그야말로 풍경이 절정에 이른다
충청지부장
캥거루님 하느리님 선달님 가이버님 헤르메스님 꽃사슴님 나그네님 산들바람 다크나이트님 특전맨님 바람소리님 첼린저님 살다보면님
(대둔산 휴게소앞에서)
사진으로만 보지말고 어디든 직접떠나자
임 실 투 어
옥정호
옥정호 붕어섬
붕어섬 출렁다리
임실치즈 테마파크
누구 시더라
임실사선대
오수의견 공원
풍혈냉천
섬진강길
구담마을
임실 필봉농악마을
필봉 농악전수관
운암댐
농막아래 세심휴양림
첫댓글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경치와 맛난음식~~
흥미로운 스토리 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우와 멋진 박투 후기 감사합니다. 1박2일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작품 최고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멋찐 투어 !!!
즐감 하고 갑니다!!^0^;;
댓글 감사합니다
쉐도우가 나은 음유시인 굳 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6월 여수번개박투후 복귀하던 지역이네요.
섬진강 강줄기를 굽이굽이 돌고돌아
채계산 출렁다리 밑으로 지나가며 목이 꺽어져라
올려다보았던 추억이 형님의 글을 덧삼아 사진으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많은 회원님 모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의문점.. 방은 하나인데 다들 어디서 주무셨을까?
뒷편 공방?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목이 꺽어지기 전에 올라가시지~ㅋ 15분이면 올라가는데여~^^ 하우스에서 10명 농막에서 3명 절찬리 예약중~ㅋㅋ
흐미... 사진과 자세한 설명.잘 봤습니다... 형님은...임실 순창. 관광전도사 입니다..
20년넘게 살았던 섬진강변 추억이 그리워요...고향으로 가구 싶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우님 고향에 가끔식 내려와서 적성강 매운탕 좀
먹어봅시다~~ㅋㅋ
@[임실]산들바람(전진국)# 넵.. 형님..고향가면 꼭 미리 전화 드리겠습니다..~
@[안산]하느리(신승호) 나한테도미리연락햐ㅎㅎ
아우님은 쬐그만머리에 뭐가그리도 들은게많은지?
글솜씨가대단하네 머리다빠지네ㅎㅎ
암튼임실.순창지역관광해설사로 임명해야긋네ㅎㅎ
좋은글감솨~~
마른번개한번쳐야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읍내 보다는 순창 동계면이 길이 좋와서 생활권 입니다
마른번개 대기중~ㅋㅋ
한편의 장편소설을 읽은시간 이었습니다~
갑장을 충청지부 전도사로
임명하나이다 !
시간은 흘러도 추억은 영원히남을겁니다~~
미흡한게 많았지만 좋은 시간
함께해서 감사요~^^
경치좋구 끝내주내요 형님
아웃님과 임실에서의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여 ~댓글 감사요^^
@[임실]산들바람(전진국)# 잘지내시죠 형님 조만간에 뵈요 건강 하시구요 형님
@[서경지부장]이문동김(김정훈) 조금 선선해 지면 라이딩 해여~^^
우리가 가본곳! 안가본곳! 임실주변을 사진과 글귀로 보니 감회가 새롭구만....
그 짧은 1박2일, 산들바람덕에 이곳 저곳 다~ 둘러 보았으니 알차고 의미있는 투어였어라~...
요즘은 참 날자가 빠르게 지나가네요
좋은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편에 역사기행과 여행문을 본듯하네요.
감사합니다 형님!
댓글 감사합니다 총무님~^^
임실대전록
잘봤어^^
댓글 감사요~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