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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스크랩 청산도(트레킹)-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지정 세계 슬로길1호...
고독길(신동일) 추천 0 조회 246 11.04.25 10:05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완도/청산도-

 

완도는

완도 최고봉 답게 숙승봉,업진봉등 제법큰 봉우리를 거느리고 섬 중앙에 우뚝솟은 산으로 이들 봉우리외에도 백운봉,심봉,주봉인 상왕봉등 완도의 거대한 등줄기를 형성하는 여러 봉우리를 아울러 오봉산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이지역 명소인 보길도나 청산도를 가기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며 산 전체가 하나의 식물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그로 인해 빼어난 경관과 조망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산세라고 합니다.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훼리호로 45분 거리상으로 1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지정 세계 슬로길1호로 지정된 명소라고 합니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 4개 소도시에서 "자연속에서 느리게 살자" 란 표어를 앞세운 슬로시티 운동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슬로시티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 이라는 의미의 치타슬로의 영어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총 11코스 42km 이고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돌담길과 해변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다도해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도서지역으로 "느림은 행복이다" 라는 슬로건을 내건 걷기축제를 통해 자연환경과 향토음식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장을 비롯해서 섬 곳곳에 절경지와 유적지가 많은 느림의 리듬을 체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여행지라고 합니다. 

 

트레킹/산행

토요일 오후 12:20분 페리호를 타고 청산도 도청항 입도 후 느림의종 을 힘차게 타종 하는것을 시작으로 청산도 일정을 시작합니다.

산행도 마다하고 바다낚시를 하기위해 미리 청산도에 입도하였던 엄기진형님과 배창운 형님의 배웅과 안내를 받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도락리 해안가에 인접한 도락리 민박은 여산우님들, 바로옆 서편제 민박은 남자산우님들이 사용하기로 하고 숙소배치를 마칩니다.

민박치고는 호텔수준에 버금가는 청결함과 편리함, 무엇보다 찜질방에 버금가는 따뜻한 온기가 여행의 피로를 해소하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처 역할을 해 주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숙소배치를 마치고 토요일 오후 트레킹 일정을 진행합니다.

 

꿈속을 걷는듯한 트레킹 일정도 좋았지만 민박집으로 귀가하다 만난 산우님들과 어울려 해안가 노송아래 주점에서 가진 이 고장 향토음식 군소무침과 생막걸리의 걸죽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던 즐거움이 한껏 묻어나는 시간이 아니었나 여겨집니다.

 

저녁식사를 곁들인 회파티와  저녁시간 내내 이어지던 음주가무등 순간순간이 모두 추억이고 무르익어 가는 봄 밤의 꿈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불미스러운 일 없이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일요일 여행의 피로로 인한 몇분을 제외하고 전원 오전 4시30분 기상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나와 산행을 하였습니다.

 

도청항 어귀에 6시 집결 마을버스를 타고 권덕리로 이동 말탄바위를 들머리고 보적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유순한 등산로를 따라 아침일출의 장관을 경험하고 범바위에 올라 청산도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호사도 누리며 보는곳이 절경이요 내딛는 곳이  조망처인 청산도를 체험하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청산도에 몰려들고 "세계 제1호 슬로길" 이란 의미를 부여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선두팀을 제외한 우리일행들은 보적산을 내려와 읍리 고인돌길로 내려선 후 서편제 촬영장이 조망되는 도로가 정자에서 흥겨운 뒤풀이마당으로 휴식을 취하고 서편제길을 따라 봄의 왈츠 촬영장에 올라선 후 지역민들이 마련한 마당공간에서 신명나게 북소리 두들겨 가며 한바탕 놀이 마당을 펼쳐보았습니다.

도락리 해안 독살길을 걸으며 향토먹거리 주 재료중 하나인 군소잡이 체험을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청산도에서의 1박 3일 일정을 무탈하게 마감합니다.

 

 

12:00 청산도출항 페리호를 타고 완도로 향합니다.

아쉬움이 남았던 탓일까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페리호 한켠에 모두 둘러않아 선상 만찬을 곁들여 또 한바탕 마당극을 펼치고 조금씩 멀어져 가는 청산도에서의 추억을 마음에 새기고 일상 복귀를 위해 빠른 귀경을 합니다.

 

08:40- 구리도착

귀경길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약 6시간에 걸쳐 출발지 구리 축협앞에 무사히 안착합니다.

산악회 일정 주관에 힘써주신 이회장을 비롯해서 집행부 임원진의 수고에 감사마음 전합니다.

사이사이 산악회 회원들에게 먹거리 제공해 주신 회원여러분 배려에 감사드리고 먼길 자가 운전으로 산악회를 위해 힘써주신 김중수 회원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귀경길 호두과자 먹거리 제공해주신 이용근 고문님 감사드리고 비록 물때 날씨,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바다낚시에 대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지만 회원들을 위한 마음으로 먼저 청산도에 입도하신 엄기진형님과 배창운 형님의 배려에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산악회 동참 한분한분과의 만남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뵙게된 최광자님, 김형철님, 신숙영님, 김미경님, 김영이님 많이 반가웠습니다.

자주뵙길 바라고.. 맑게 시작하는 한주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다음주 구담-옥순봉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반대장 신동일(고독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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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5 13:55

    첫댓글 서편제 마을에 민박집이 우리집 고향처럼 느껴지고 온돌방이 어찌나 따뜻하던지....온몸이 다 녹아내리듯포근했답니다... 그리고. 서편제,봄의왈츠 촬영장때문에 향락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볼거리가 참 많은섬이었던것 같아 기억에 오래남을것 같은 멋진여행이었습니다....

  • 작성자 11.04.25 23:17

    훼리호가 무슨 대중 지하철도 아니고 20분에 한대씩 드나들더라구....한마디로 쏟아부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지....ㅎㅎ

  • 11.04.26 00:09

    맞아 마돈나 고향이여~~~군소잡는 것 보고 그런생각 했어~~~

  • 11.04.26 13:36

    그많던 군소가 다 어디로 간겨~~~~~~~~~~~~~~잡는사람 따로있고 먹는사람 따로 있나벼~~~ㅎㅎ

  • 11.04.25 15:20

    유채꽃밭의 여인들 이렇게 즐거워하는 마음에는 앤돌피가 팍.팍 솟아날수박에 보기좋읍니다

  • 작성자 11.04.25 23:21

    적절한 시기에 행복하게 잘 다녀온듯 합니다... 고문님 덕분에 음악을 곁들여 신명난 일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늘 음악과 함께 하시는 고문님 무탈강령 하세요...^^

  • 11.04.25 16:25

    모두가 한폭의 그림입니다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산행대장님 답게 선두에서 빡쎄게 산행시키고 노는것도 대장님이었습니다 ㅎㅎ

  • 작성자 11.04.25 23:23

    얼마나 고함을 질렀는지 ... 지금도 목이...&&%%$$## ...얼얼 헥헥.... 그렇지만 여운이 오래갈듯 합니다.....^^*

  • 11.04.25 19:18

    보리밭 유채꽃이 선남녀의 마음을 ....싱숭생숭.

  • 작성자 11.04.25 23:26

    남정네의 마음도 그러할진데... 여심의 마음은 얼마나....ㅋ 쪽빛 바다.. 푸른색감..잔잔하게 너울지던 파도가 지금도 눈에 선하답니다....ㅎㅎ

  • 11.04.25 21:23

    정말 멋진 한폭의 그림 맛습니다. 구리님하고 같이 어우러져서 더욱 빛이난다는 것이지요.
    이번에도 산행 진행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물론 사진도 잘 감상하고요...

  • 작성자 11.04.25 23:28

    창운 형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청산도 미진했던 산행 이번주에 학실히 풀어 보자구여...^^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04.25 23:33

    격려 고맙네...^^* 자네 마음속엔 넓은 산과 깊은 바다가 있는것 같으이...ㅎㅎ

  • 11.04.25 23:54

    기억에 남는 산행이였습니다.4월들어 첫 산행이라 무척 안타까웠는데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버린 여행이였기에 눈을 감으면 그림이 펼처지는 여운이 오래도록 이어집니다...

  • 작성자 11.04.27 19:11

    깰만하면 묵고 묵고나면 깨고... 청산도 생막걸리 맛이 좋은건 아마도 좋은 공기와 물때문이 아니런지요...오랜만에 형님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굿 락...ㅎㅎㅎ

  • 11.04.26 15:10

    땡감님 천하장사이십니다

  • 작성자 11.04.27 19:15

    전직 씨름선수.... 뒷태 몸매라인이 예사롭지 않으시더라구요..... 안그래요 8부능선님 ... ㅎㅎ

  • 11.04.26 20:22

    청산도에서의 슬로길 트래킹과 보적산 산행은 눈에 계속 담고 싶은 정경들이였습니다. 멈춘 것같은 시골 정취와 범바위에서의 조망은 머리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네요. 일정을 무난히 소화해주신 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1.04.27 19:17

    청산도 섬 전체가 절경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곳 회장님의 경륜과 조언을 받아가며 많이 다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11.04.26 21:24

    대장님께 박수~~~모두가 멋지십니다 한상국 이사님의 바닷가 사진 너무 멋스러워요 대작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1.04.27 19:18

    누님께는 우뢰와 같은 박수를....우자자작....ㅋㅋ 산악회 살림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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