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의 칼럼을 애독하는 독자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 용기를 내어 적어 봅니다.
서울노량진뉴타운 재개발구역내 3구역과 4구역 경계사이에 걸친 도로부지(30여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입목적은 2009년 당시 1가구가 있어서 2주택을 피하기 위해 도로부지를 매수하게 되었는데요.
구입 도로부지가 구역간 경계지역에 있어 3구역(약 1200세대) 또는 4구역(약 800세대) 중 선택을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지적했듯이 금융위기가 오면서 주민간의 분쟁, 행정상 사업지연 등으로 지지부진하다가 작년부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4구역은 올해 상반기 조합설립을 완료했고 3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로서는 장기간 돈이 묶이다 보니 매도를 고민하고 있는데 부동산에선 노량진의 전망이 좋으니 p가 많이 형성되는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시 매매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현재는 매수자 찾기가 어려움)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질문을 드립니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게라도 매도를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노량진의 전망이 좋다면 그간 손실를 만회하기 위해 기다려야
할까요.
2. 관리처분(권리가액)시 도로부지는 일반대지(주택)와 감정평가금액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런가요.
그렇다면, 도로부지는 공시지가 기준 통상 어느 정도로 평가금액이 나오는지요(조합에서는 공사지가의 1.5~2.5배
에서 권리가액이 결정된다고 함).
첫댓글 1. 마땅한 재테크수단이 없어 결국 도로부지를 사셨군요.
2. 지금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은 없습니다. 양쪽 단지 아파트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보유하세요.
3. 재개발지역에서는 그런 땅이 오히려 효자가 될 수 있습니다.
4. 이때까지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지금 판다는 건 억울합니다.
5. 도로부지난 일반대지나 별 차이 없습니다. 도로 없는 대지 있던가요.
6. 보상은 공시지가의 약 2배가 될 것입니다.
7. 요즘은 실가 보상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보상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수님,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토지를 사고는 싶었으나 관련지식도 없고 정보도 없는 터라 나름 아는 분야에 재테크를 했습니다.
교수님을 그 당시 알았다면 토지를 살 수도 있었겠구나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때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교수님의 시원스런 답변을 들으니 위로가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