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자마자 올린줄 알고 있었는데, 사진정리가 늦어져서 그랬는지 깜박했나봅니다. 죄송...
지난 5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예솔 대원과 최영진 대장님이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체류하면서 현지 스카우트와 교류한 사진입니다.
체류하던 도시인 세비야(Sevilla) 제545단 '나누아라(Nanuara)'스카우트 http://asde.scouts-es.net/gs545/inicio/index.php 집회에 두번 참가했으며, 여행 중에 꼬르도바(Cordoba) 제500단 '마페킹(Mafeking)'스카우트 http://asde.scouts-es.net/gs500/ 를 방문했습니다.
'나누아라(Nanuara)'스카우트는 대항건의 색깔이 검정색과 흰색으로 반쪽씩 나누어져 있는데, '밤과 낮', '기쁨과 슬픔', '일과 휴식' '전쟁과 평화'등의 대립과 갈등의 삶에서 중용(中庸)을 가르치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찾아보자는 의미랍니다.
[세비야(Sevilla) '나누아라(Nanuara)'스카우트]
5월 20일. 첫번째 방문 - "올라(Hola ; 안녕)?"
까꿍~!!
젊은언뉘오뽜 대장님들과 함께.
5월 30일. 최대한 정장(?)을 하고 비장한 각오로 집회에 참가. '나누아라(Nanuara)'스카우트 뉴스지에 한국에서 온 스카우트가 소개되었답니다. ^^
짹짹꼬래~ 째액~ 꼬레이샤~ 리샨샤 망강~ 리샨샤 망강~ 홈마이짹짹~ 홈마이짹짹~
아라챠챠~!!!
나 돈~ 없어요으~! ^^
허얼~ 대장님께서 대체 뭐라 하시는지 통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
휴우~ 이제야 살았다~!!!
6월 3일. 두번째 집회 참가. 손을 잡고 오른쪽으로 빙빙 돌아라~
어딜 가나 대장님들은 '소년과 같은 어른'입니다.
길바닥에서 연락처 주고받기? 그나저나 우리나라 대원들이 책상다리를 하고도 바닥에 엎드릴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울뿐.. 이런 자세는 도저히 흉내낼수 없음이야 ㅋㅋ
6월 17일 - 이예원 대원과 이은호 대장이 합류하여 세비야(Sevilla)를 떠나오는 길에 작별인사 차 방문함. 스페인 대장님 티셔츠가 백호티셔츠랑 닮았죠? "어유~ 찾아오느라 정말 고생 많았슈"
스카우트 뉴스지에 실린 '한국 대원과 대장님 방문' 기사를 보면서 크크.
[꼬르도바(Cordoba) '마페킹(Mafeking)'스카우트 - 6월 17일 저녁]
단실 입구.
벤쳐(Venture)스카우트 집회실.
스카우트 표어 '차리고 있다'는 영어로 'Be prepared', 중국어로 '쭌뻬이(準備)', 스페인어로 '씨엠쁘레 을리스또(Siempre Listos)'. 아랍어나 일본어로는 어떻게 쓰는지 외국 대원을 만나면 물어봅시다. ^^
비버(Beaver)스카우트 집회실. 이쁘죠?
컵(Cub)스카우트 집회실. 시원한 얼음방 같습니다.ㅋㅋ
스페인 사람들은 밥먹는 접시를 벽에 붙이기 좋아합니다.
휴게실에 대기와 각 대를 상징하는 표장이 걸려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대장님,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못알아듣겠는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전투스페인어로 돌격~!!!'
비버(Beaver)에서부터 로버(Rover)까지 연령별 스카우트 진보(진급)기장이 대장님 될때까지 쫘악~ 한 눈에 볼수 있도록 붙여놨어요. '스카우터(Scouter)'는 대장님 표장.
집회가 끝난 오후에 도착한 관계로 대원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쉬웠고요, 각 대의 지도자들이 모두 남아 기다려 주어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안경쓰고 치마입은 대장님은 비버스카우트 담당 '로씨오(Rocio)'라는 대장님인데, 꼬르도바(Cordoba) 왕립음악대학 플라멩꼬기타 전공생이랍니다.
진짜 독수리 깃털일까? ^^
수고했어요~ 사이좋게 왼손 악수를 하는 한 쌍의 바퀴벌레 대장님.
첫댓글 오~ 넘넘 멋진 사진입니다. 우리 백호 뿐만이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저렇게 멋진 지역대가 있네요. 호주에 교수훈련 갔을 때에도 그곳의 지역대를 방문해서 너무나 멋지고 전통과 긍지가 있는 자세에서 부러움이 마구마구 일어났습니다. 다른 것은 다 이길 수 있어도, 역사와 전통 속에 베어나는 깊이있는 그 무엇은 절대로 연조나 연공이 없이는 따라 잡을 수 없는 것이지요. 사진의 스페인 지역대 역시 그런 전통과 역사가 확 느껴지는 멋진 스카우트 단위대임을 금방 알 수 있네요. 우리 백호도 더욱 더 신나고 즐거운 스카우팅을 하도록 합시다, 무적 백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