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족들과 같이 살지만 거의 집에서 잠만 자서
가족들 얼굴 잘 못보고 지내는데요
시험이 90일 정도 남은 때에 가족이 모두 친척 행사가 있어서 지방에 간답니다.
1박 2일로요.
저 혼자 집에 남아서 공부를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여름 휴가도 안가는데 가족과 함께 다녀오면 안되나요?
그런데 갔다 오면 지금의 집중력이 사라질까봐 또 친척들 말에 신경쓰일까봐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다녀오면 놀고 왔으니 더 열심히 할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렇게 저희 가족이 함께 갈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 이거든요.
시험도 시험이지만 가족도 중요하고 1박 2일 다녀오는 것이 크게 안좋을까요?
변호사님 책을 보면 어디도 안가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ㅠㅠ
제 마음 한 구석에도 가지 말아야 된단 생각과 그래도 가고 싶단 생각이 교차하네요
공부를 좀 오래 하다보니 합격 이후로 모든 걸 미루는 게 좀 그래서요.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시험에 합격하고 다가오는 설날 가족과 함께 친척들을 만나도 될 거 같네요.
게다가 요즘에 집중도 잘 되고 있는 편이라서...
정말 늦게 합격 하는 것이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인 거 같습니다.
늘 함께하지 못하고... 에구
올핸 꼭 합격해서 ㅠㅠ
쓰다보니 넋두리가 된 거 같네요.
안가는 게 맞는 거죠? ㅠㅠ
첫댓글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니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것으로 고민을 하다니요. 그리고 질문 양식이 있으니 양식대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조짐이 안좋다고 하시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100일 동안 아무 고민 없이 공부만 하겠습니다.
저는 90일정도 남겨두고 1박2일 시간내서 축가 부르러 지방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영향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녀오신다해도 기분전환은 되지만 감정의 기복이 생기실 듯 하네요. 평소 이런 경우 득이 많았는지 실이 많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아무래도 공부에 지쳐있고 해서 사람 만나면 싱숭생숭해지져(나는 왜 혼자 이러고 있나 등등). 시간보다도 같다 오고 난 뒤에 마음 싱숭생숭한거 생각해 보세요. 가기 싫어 질겁니다.
변호사님께서는 정신번쩍 들게 잘 해주십니다.^^ 저도 정신 몇번 번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