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학명 Spira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
분류 장미과
서식장소 산야·양지바른 산기슭
크기 높이 1.5~2m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4∼6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가지의 윗부분은 전체 꽃만 달려서 백색 꽃으로 덮인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받침조각 뾰족하며 각각 5개씩이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4∼5개씩이고 수술보다 짧다.
열매는 골돌(利咨)로서 털이 없고 9월에 익는다.
뿌리는 해열·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신경통 등에 사용한다.
조팝나무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수선이라는 효성이 지극한 소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그런던 어느날 마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서, 소녀의 아버지는 병사로 징집되어 나가게 되었다.
그후 아버지는 오랫동안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는 소문이 전해지게 된다.
기다리다 못한 수선은 직접 적국으로 갖은 고생을 다해 찾아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된다.
아버지의 생사를 수소문하여보니 아버지는 그만 얼마전에 감옥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전해듣게 된다. 슬픔에 북받친 수선이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목놓아 울게되고
그 모습을 본 적국에서는 수선이 적국의 사람이라는게 발각되나
수선의 지극한 효성으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후 수선은 아버지를 모셔오지 못한 슬픔에 적국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 옆에 있는
작은 나무 한그루를 캐 와서 아버지를 모시듯 정성스레 키웠다고 한다.
이듬해 봄 그 나무는 하얗고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우게 되는데 ..
그녀의 이름을 따서 수선국 이라고 하기도 하고
꽃모양이 좁쌀을 튀겨 놓은 듯 하다고 해서 조팝나무라고 불리기도하며..
눈처럼 새하얀 꽃이 소보록하니 핀다고해서 눈싸리꽃이라고 하기도 한단다...
식물학상 분류
싸리나무는 콩과식물이고요
조팝나무는 장미과입니다.
그러니 열매가 다르고 꽃이 확실히 다릅니다.
싸리꽃은 보라색이고 꽃이 피는 시기도 서로 다릅니다.
조팝나무는 초봄에....싸리꽃은 늦여름에...핍니다.
조팝나무의 꽃은 좁쌀로 밥을 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
조팝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 꽃잎속의 암,수술이 모여서 노란색의 좁쌀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름의 유래
조팝나무는 꽃이 핀 모습이 좁쌀로 지은 조밥을 흩뜨려놓은 것 같다고 이름지어졌다.
조·피·수수 할 때 '조'는 쌀을 주식으로 먹기 전 선사시대 주곡이었다. 가을이면 자잘한 알맹이가 수 없이 달라붙어 고개를 푹 떨구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노오란 곡식이 조라는 거다. 우리는 껍질 벗긴 조를 좁쌀이라 부른다.
그런데 조밥을 지어 놓은 듯 얇은 가지마다 흰 꽃이 덕지덕지 피고지면 모두 눈으로조차 확인하기 힘든 홀씨 같은 작은 씨를 달고 있는 나무가 있다. 씨가 익으면 씨를 싸고 있는 씨방이 마치 조밥을 매달아 놓은 것 같다. 이 나무 이름이 조팝나무다.
조팝나무 꽃이 얼마나 많이 달려 있는지 과장하나 보태지 않고 얇디얇은 가지가 딱 이길 만큼 뭉쳐서 핀다. 꽃이 피면 치렁치렁 늘어져 너울진다. 시골에서는 이 나무도 싸리나무로 쳐버리지만 조팝나무는 장미과이므로 보랏빛 꽃을 늦여름부터 피우는 콩과(科)식물인 '참싸리'나 일반 싸리 와는 구분하는 것이 옳다.
이런 조팝나무 꽃은 나무에 달린 꽃 치고 대단히 귀엽다. 얼마나 작은지 햇병아리가 따먹으면 딱 좋을 크기다. 참새가 따먹고 아무 데나 똥을 싸서인지 봄바람에 날려서 인지 농사짓다 만 곳, 논과 밭에 어김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풀밭에서 2차 천이과정을 겪는 곳에 지천이다.
조팝나무 이야기:
조팝나무란 이른봄 그 꽃이 좁쌀을 튀겨놓은 듯하여 조밥나무라고 불렀고, 이것이 강하게 발음되어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따사로운 봄볕이 비치는 산길 가장자리나, 논뚝에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흰 꽃들은 백설보다 더 희고 눈부시게 피어난다. 유명한 봄꽃나무들이 많이 있지만, 이 조팝나무처럼 소박하고 순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나무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조팝나무는 봄에 흰눈이 소복히 쌓인 듯이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는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