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토요일)........................
일찍 6시쯤 움직이기 시작 했다. 일단 내차를 비엠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에어포트 리무진 서비스를 받기로 했기 때문에 강서 바바리안 센터로 7시까지 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내차는 센터에서 점검 및 수리를 하게 되고 우리는 새로나온 비엠 740li 로 공항까지 데려다 준다. 물론 올때도 공항서 우리를 픽업 해준다. 공항 가는 길 톨비와 장기 주차비 생각하면 가격이 더 들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인 경제적인 서비스라 할수 있겠다. 리무진 급의 롱바디 7시리즈 차를 타고 공항 가는 기분은 정말 최고다. 5초만에 100키로를 돌파하는 강력한 파워는 평균 180를 달리는데도 느낌은 70~60정도로 달리는 기분이다. 영수랑 이것 저것 만지면서 그러다가 공항에 도착 했다. 의외로 공항에는 아침 비행기 임에도 한적했다. 경제가 않좋아 그런가? 티켓 보딩 후 아시아나 라운지에 갔다. 기정이가 회원이라 기정이와 나는 무료 한 사람만 계산하고 라운지에 있는 음식과 술 그리고 문화 혜택을 누렸다. 조금만 공부하면 이런 곳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흐..보통 하네다로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나리타로 들어 갔다. 내가 마일리지로 가는거라 하네다는 공짜 자리가 없었다. 나리타..오랜만에 가니 헷갈리네..도착후 게이세이 특급을 이용 우메다까지 그리고는 택시로 이다바시에 있는 호텔로 갔다. 빨리 체크인 하고 나갈려고 했는데..영수가 오는 길에 여권을 분실했다. 이거 참 큰일 났네..를 외치며 생각 해봤지만 여권에 대한 기억은 나이 데스다. 할 수 없이 영사관에 전화하고 호텔은 돈부터 계산했다. 그래야 일단 들어가니까. 잠시 호텔방에서 컨디션 조절 후 바우와우 공연하는 시부야 복스로 향했다. 역시 도쿄 길잡이는 기정이가 최고 유려한 일본어에 겁 없는 국제 감각...딱 도착하니 막 라이브가 시작되었다. 근데 사운드가 왜 이리 안좋냐..기타도 작고 보컬도 너무 드라이..한시간 쯤 보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 나와서 냉커피 한잔 하다가 다시 앵콜 부분에서 보기 시작했다. 공연이 끝나고 입구 잔디에 앉아 영수랑 일본 공연..음악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우와우는 공연장에 온 팬들이 대부분 40대이다. 그때까지 락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너무 부럽다. 더 놀라운 건 공연에 대한 집중도. 앵콜이 끝날 때까지 나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처음 보고 느낀 영수에게는 깊은 감명이었나 보다. 공연 정리가 되갈때 쯤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유명한 메탈 컬럼리스트 오노상하고도 인사를 나누었다. 이야기도 좀 하고. 간만이여...흐...이 분은 빈스닐하고 친구이다. 자기 사이트와 방송도 가지고 있고, 그 분이 제트 핑거를 소개시켜줘 인사를 나누었다. 가볍게..외모와는 달리(?) 일본 최고의 스피드 기타란다...쩝...정리가 된 후 시부야 근처에 이자까야에서 우찌아게 파티(쫑 파티)가 있었다. 술자리는 한국과 똑같다. 이런 저런 잡담들..역시 음악 이야기는 절대 없다. 난 사이토랑 다이수케 그렇게 마시고 떠들고 했다. 영수가 가져간 양념 게장을 증정하니 교지상이 크게 만족하는 것 같다. 다들 술이 좀 되가니 실수 하는 놈이(어디나 똑같음) 생길까 다이수케와 우리 일행은 빠졌다. 신쥬꾸에 있는 라면집 내가 좋아하는 집이다. 거의 짱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맥주 몇병으로 마무리하고 우린 호텔로 돌아와 정신을 잃었다. ^^
둘쨋날(일요일)................
일어나니 몸이 이렇게 않 좋을 수가? 7시 반쯤 영수를 깨웠지만 움직이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잠을 취했다...으...10시쯤 다시 호텔 로비에서 영수와 도킹했다. 일단은 신쥬꾸 중앙 공원으로 갔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이다. 뒤지면 살 것이 많다. 기정이는 벌써 신발 그리고 옷가지 몇 개를 손에 넣었다. 살짝 미안한지 100엔짜리 선글라스를 나에게 넘긴다..흐..일성이 스타일이네. 영수는 시계를 획득했다. 근데 태양을 너무 섭취했나..눈과 얼굴에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 12시쯤 신쥬꾸 알타 스튜디오 앞으로 이동 했다. 사운드 홀릭의 유시이와 아규먼트 소울 멤버들과 만났다. 24시 주점으로 가 비지니스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우 유익한 시간...근데 동네가 가부끼쵸라 양아치들 진짜 많네..어휴..술집 분위기가 그냥 밤새고 놀다 온 년놈으로 가득 시끄럽고 쓰러지고..참 내...2시쯤 다이수케와 사이토를 도킹했다. 사운드 홀릭 유시이와 같이 만나고 싶다 하여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세탄 백화점 근처 라이온 비어 홀로 옮겼다. 와. 대낮 부터 술 먹는 사람들 많구만...다이수케와 유시이간 서로 심각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았다. 음반 비지니스 이야기 내가 알아듣는 이야기는 오직 내 뒷다마 깔 때만...흐...미팅을 끝낸후 다이수케 사이토 그리고 우리 일행은 경찰서로 향했다. 여권 분실 신고 때문이다..잘못되면 영수는 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안돼...일본 경찰서는 처음이다 근데 왜 이리 편안하냐? 난..역시 경찰서는 나의 집..흐...서류 작성하는 동안 난 쇼파에 누워 잠깐 수면을 취했다. 일이 끝나고 바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너무 컨디션이 안 좋아 호텔로 일단 돌아가고 다시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아..미안하네...호텔에서 난 잠이 들었다..약속 시간 됐다고 나가자는 이야기에 난 포기 계속 잠을 잤다. 9시쯤 기정이에게 전화가 왔다. 나오라고..좀 자니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다. 신주꾸로 일행을 찾아 갔다. 이런 제기럴 저녁으로 스끼야끼 먹었다네..그걸 놓치다니..그럼 2차는? 다이수케가 오기꾸보 한국 타운에서 부대찌게 먹으러 가 잔다...꽥....일본에서 부대찌게라..대사관이라고 유명한 한국식당으로 갔다. 이제는 사이토 까지 부대찌게 마니아다...흐...식당 괞찬더구만...거하게 술마시고 놀다 시마이하고 계산 할때 보니...우리가 아는 유명 인사들의 사인이 보였다..박근혜 김영삼부터 최근에 일본간 이혜찬(야쿠르트 야구 선수)까지 이런 데 구나..영수 기정 이랑 취해 헤롱 되면서 호텔로 돌아왔다....흐...
셋쨌날(월요일)...........................
완전 죽을 컨디션이지만 9시에 일어 났다. 일단 영수랑 같이 영사관에 갔다. 야...이거 도쿄에서 영사관까지 와 보다니...필요한 서류를 만들고 등록하고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방 찍은 영수 사진..너무 웃긴다..비참하고 참담한 모습..영수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한 사진이었다..진짜 골때림...ㅋㅋ같이 호텔로 돌아와 영사관으로 팩스 보내고 바로 오차노미즈로 옮겼다. 우리들의 세상, 악기 천국....일단 간단히 카레로 식사를 해결하고 아이 쇼핑에 돌입했다. 사고 싶은 것은 많은데 번쩍하는 이이템이 없어 구경만 했다. 물량과 종류에 감탄도 하고 구경 후 카페에서 맥주와 커피를 한잔 씩 했다. 그리고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 쇼핑파와 피곤파를 나누어 움직이기로..물론 난 피곤파~ 기정이와 영수는 신쥬꾸로 향하고 난 호텔로 모도리(?) 했다. 바로 깊은 잠...6시쯤 다들 돌아와 정신 좀 차리고 뉴오타니 호텔로 향했다. 일본 최고의 럭셔리 호텔이다. 스카이 라운지를 예약했다. 이미..다이수케가..흐..말 그대로 스카이 라운지다..문을 여는 순간 하늘이 열리는 것 같다. 인테리어..끝짱...최고급 요리이다. 즉석 스시..테판 스테이크..튀김...와인에 니혼슈..맥주..이로이로..야경도 보고 즐거운 저녁 식사였다...썅...1인당 우리돈 15만원 술 별도 식구들과 사이토 우리까지 간단히 150정도 나온 것 같다. 식사 후 사이토가 아는 바로 옮겼다. 메탈 바 2평 정도인데 주인이 약간(?) 오까마..게이 같다. 사람은 좋은데 좀 호들갑에 오바맨이다. 나중에 물어보니 양성애자라고.. 양주에 메탈 비디오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때 다이수케가 또 제안이 왔다. 재만 부대찌게 또 먹으러 가자...쩝 완전 마니아다 부대찌게...아카사카도 한국인 요정집 동네이다. 당근 한국 식당 술집들이 많다. 길거리에 그냥 홀 서빙 구함 한국말로 써있다..별천지네..부대찌게와 한잔하면서 바 주인 오바 한(?) 이야기 하며..그 자식 정말 웃겼다..이때 쯤 한국 일행들은 만취...호텔로 돌아오면서 편의점에 들러 술을 더 구입했다. 한국식 날밤까기...난 한캔에 쓰러졌다. ^^ 나머지 일행들은 6시경까지 마신 듯...
오는날(화요일)..............................
일어나니 속이 안좋고 숙취가...끄....영수는 일찍 영사관에서 임시 여권을 찾아왔다..힘들었겠다..도쿄역에 붙어 있는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다이수케 부부와 점심 약속이 있어 그 쪽으로 움직였다...대형 백화점이다...중국요리집으로 예약이 되 있었다...속도 안좋은데 코스요리라?...영수는 힘들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힘내라 힘! 다행히 음식은 맛있었다. 서로 덕담과 여행 정리를 하고 4시 반쯤 공항으로 가는 나리타 익스프리스를 탔다. 다이수케 부부랑은 도쿄역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고맙다 다이수케 우리는 기차에서 내내 잔 것 같다.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몸에서 이상 증상이 왔다..심장 거동 이상에 어지러움 구토..공항 데스크에서 비행 불가가 될지도 모른다 하여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참내 별 일이 다 생기네..심전도 검사와 기본 검사를 했다..다행히 심장은 이상 없단다...병원서 응급 약을 타고 겨우 비행기를 탔다...수면제와 신경 안정제 덕분에 그대로 뻗어서 왔다..기분은 좀 나은 것 같다..이제 다 되긴 되었나 보다..몸이...ㅜㅜ........비엠 리무진은 공항에 벌써 와 있었다. 총알같이 센터로 와 내 차를 찾았다...차 상태가 좀 좋아진 것 같았다..무언가 딴딴해진 기분...까미에서 짐 정리 후 영수 신촌집에 대려다 주고 지금 까미에서 요양 중이다..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이럴 때 몸 컨디션이 요모양 이었을까?......
첫댓글 날 밤까고 술먹으니니 그렇지.. 앞으론 자제하고 연습 열심히 합시다.
술 안 마셨다...그냥 쪼금..^^;;
고생하셨네여~~ 지금은 컨디션 괜찮으신지여? ^^
조신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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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심장 발작이라니.....피곤이 원인 같다는 일본 의사의 말...걱정이네요...지병이 있는지라..
형 은근히 고생많으하신듯... 원래 먼길떠나면 없던일?도 생기는 법 같습니다. 근데 아쉽네요... 일본.,.,.. (제 맘아시죠?) 다음 기회는 언제나... 환율 폭락후? 여튼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초절제 생활 급 요청드립니다...
집 나오면 케~고생이라더니...근데 환율은 그저 그렇지만 비행기 값은 폭락 했잖아....
회복되시면 헬스클럽에 운동기구들과 더 친해지세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