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6.10.29. 맑은 날씨에 가스가득
◆ 산행코스 : 석골사 → 상운암 계곡 → 정구지바위앞 능선 → 딱발재위 봉우리 →아쉬운 릿지앞 전망대 → 북쪽능선 → 천문지골 합류→ 상류계곡탐사 → 운문사
◆ 산행시간 : 7:10부터 17시 (식사시간 30분 포함 휴식 및 탐사산행
10시간)
◆ 참 가 자 : 고교 선배님과 산우 한분, 그리고 나
◆ 산행목적 : 정구지바위앞능선 산행 및 천문지골 지형 탐사
◆ 시간기록 : 06:00: 무거동 출발
07:10: 석골사 출발
09:10: 딱발재위 봉우리 도착
09:30: 아쉬운릿지앞 전망대출발
13:10: 천문지골 합류
14:10: 점심식사
14:40: 계곡하산
17:00: 운문사 도착
◆ 산행느낌
1)정구지바위앞 능선은 운문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중
가장 재미있고 깨 끗하며 스릴이 있지만 바위구간의 안전장치 미비로 눈이나 비가올때 또 야 간산행은 피해야함.
2)북쪽능선은 가지말아야 하지만 간다면 날씨좋고 지형상무리가
없는 계절에소수 정예로 가며 살며시 다녀와야함.
3)천문지골 상류는 육중하고 우뚝하며 우렁차지만
하류쪽으로 내려가는길이거칠고 지겨움을 느끼게하는 원시림임.
4)가지산 북쪽이 평범한 남성미라면 운문산 북쪽은 헬스한근육질의여성미
◆ 산행기록
꼭 한번 같이 산행을 하자는 선배님과 산우님의 약속을 지키고 산행법을 배우기위해 몇 번의 기회 끝에 마침내 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대충의 코스는 들었지만 새벽 무거동을 출발하면서 세사람이 의논하여 길고 험한 천문지골의 지형과 귀가길의 혼잡함을 피하며 중간 탈출로를 생각하여 석골사에서 운문사행으로 정하고 경주 산내로의 갈림길 삼거리에서
콜택시로 바꿔타고 석남터널을 넘었다. 아침잠은 보약이라며 늦잠을 즐기는 선배님을 새벽5시에 모닝콜하여 나오게한 미안한 맘이 가득인데 새벽일찍나오니 세상이 달라보이고 이리 조으냐며 야단이고 산우님은 이러면 하루가 참 마디다고 맞장구다.
가지산과 백운산의 상큼한 새벽공기로 기를 충전하며 내려가는데 벌써 일군의 산군들이 사과주산지 표지석앞에서맨손 체조로 단체몸풀기행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만 부지런함을 떤게아니고 새벽의 아침은모두가 깨어 있는것임을 느낀다. 이른아침이라 이만오천냥을 들인 콜 택시는 금방 석골사 주차장앞에 우릴 내려놓곤 잽사게 돌아가는 민첩함을 보이고 가뭄에 애기 오줌줄기같이 변한 석골폭포를 보며 산행준비를 한다.
드뎌 파이팅을 외치며(속으로만) 출발하는데 서로 “천천히 잘 델구 가주소”하며 엄살을 떤다. 선배님이나 산우님이나 지독한 산꾼이고 운동을 좋아해서 단련된 몸으로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사이이며 베낭크기부터가 차이가 나서 선배는 그 속에 뭣이 들었는지 키만한게 난 도저히 질수도 없는 무게였다.
석골사를 지나 억산으로 오르는 세방향 주등산로의 들머리를 눈으로 확인하며 천천히긴장도를 높혀가는데 오른쪽 계곡의 물소리도 새소리도 바람소리마저 모닝콜을 받지 못하고 놀토까지낀 휴일 아침의 늦잠에 빠진모양이다.
팔풍재로 오르는 갈림길을 먼저 보내고 작은 계곡을 건너 오름길에 접어드니 제법 땀이 베어나는게 등산이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어제저녁 친구와 먹은 소주두병이 오늘 어떨까하는 걱정도 순간들고 그래도 일찍잤고 이차를 안갔는데뭐 하는 위안을 가지며 치마바위앞 능선을 올랐다. 오름길끝 첫 번째 전망대에서 아침이슬 털어내며 단풍에 채색된 치마바위를 마주하니 벌써 이마엔 땀방울이다.
먼저 빠져 미안한 듯 뒤로 살짝 돌아가는 느낌의 범봉 갈림길을 못본체 지나가며 단풍이계곡하류까지 다 내려 왔음을 실감하게된다. 말라죽은것도 있지만 곱고 이쁜자태그대로 우릴 반기는 모습에 그저 고맙기만하고. 다시 딱발재 갈림길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 오늘의 첫 번째 산행목표인 능선을 접어들게 되는데
들머리는 상운암계곡 왼쪽 길을 올라오다가 딱발재에서 내려오는 계곡길을 작게 지나고 정구지바위로 가기위해 계곡오른쪽으로 넘어가면서 완전히 넘기직전 삼각주 비슷한곳의 앞꼭지점쪽으로 자세히 살피면 시거널이보인다. 놓치기가 쉬운데 왼쪽으로 이어져오던 등로가 개울을 건너 오른쪽으로 넘어가는곳이라 생각하면 쉽고 일단 접어 들면 등산로가 확연히 보인다.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면 왼쪽으론 딱발재로 이어지는 계곡의 웅장함과 범봉능선의 부드럽고 따뜻함이 보이고 오른쪽엔 작아지는
정구지바위의 모습과 서북릉인 중앙능선 안쪽경관이 시선가득하다. 첫 번째 암릉길을 올라치면 다시 내려가는 바윗길이고 곧바로 제법위험한 바위구간을 올라서면 넓은 암반위의 휴식처가 나타난다. 여기서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멀리 수리봉과 문수봉 사자봉이 보이고 억산쪽 능선과 희미한 북암산 구만산 까지 잡히는데 발아래단풍은 그야말로 불타오르는 느낌 그대로다.
다만, 암릉구간이 재미는 있지만 밧줄도없고 돌아들어가는 구간도 있어 단체일경주 정체가되고 비나 눈이오면 특히 하산시엔 매우 위험해보였다. 다시 고도를 잡아가며 정상봉우리지 싶은 곳에 올라서면 이번엔 북쪽이 훤히 트이는 전망대가 나타나 범봉에서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등로는 오른쪽내리막으로 꺽이면서 마지막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빤히 보이는 길이기에 금방인데 마침내
능선길과 만나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딱발재에서 올라오는길과 봉우리에서 만나게되고
여기엔 ‘운문산과 딱발재 사이’ 라고 적힌 운문산 비상연락처 8지점 표지판이 서있다.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하고 기분좋게 아쉬운 릿지앞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니 날씨는 좋으나 사방에 희뿌연 가스가 차서 시야가 좋지 않고 색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한가지. 운문산쪽을보다 시선을 돌려 상운암 쪽으로 보는 순간 아! 이럴수가... 상운암 마당의 배추들이 그린색 x-ray에 찍힌 모양으로 맑디 맑은 투명함 그대로 스크린되어 들어온다. 아침햇살이 순간적으로 내려오고 역광되어 산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전망대와 고도가 비슷한 마당의 모습만 찍힌 것이다. 순간적 오묘함에 자연의 신비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범봉에서 운문산사이의 북쪽 능선을 정리해보면,
첫 번째 900고지라 불리는 범2봉에서 호거대로 이어지는 능선하나. 이를 흔히 범봉북릉이라 부르고 있다.
두 번째 965고지인 범1봉에서 목골(못골이 맞을건데 이것도 이상하다)로 이어지는 능선. 이능선은 큰집이면서 작은집의 유명세에 이름을 뺏기고 아는 사람만 다니지만 시거널이 되어있고 폐헬기장에서 보는 억산, 귀천봉 ,대비지, 그리고 첫 번째능선의 조망이 뛰어날뿐 별전망은 없다.
세 번째가 지금내려가는 능선이고
네 번짼 릿지지역 지나서 돌탑 가기전 왼쪽 산죽길내려서면 독수리 바위와 마주한 능선인데 능선이 짧고 끝이 직각절벽이라 천문지골 상류의 계곡을 만들어주는 역할을하고 있다.
다섯 번짼 잘 아시는 운문북릉길이다.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은 깊은 낙엽길이라 별 위험물은 없고 평지가되면서 작은 산죽길이 이어지는데 산죽의 키가 점점 높아지면서 길은 없어지고 Y자 형태로 능선이 갈라져 다시 둘다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왼쪽 능선이 주능선이기에 왼쪽으로 붙어 조심조심 내려 가는데 날선길에 한쪽은 딱발재쪽골의 낭떨어지고 다른한쪽도 아슬아슬하다. 설상가상으로 발을딛는 바위가 완전 섞은가왓장을 덮어 놓은듯해 잘 부서지고 잡으면 빠지기에 힘을 줄 수도 없다. 그나마 겨우 내려서면 좀 편하게 전망대 끝에 닿을수 있어 다행이다.
능선 끝 전망대에 도착하는 순간 우리 세명은 벅찬가슴에 ‘야아~’ 하는 신음소리만 작게내고 서로 얼굴만 멀뚱하게 쳐다봤다. 한폭의 동양화 아니 이건 현실이고 동영상이 아닌가?
흐린시야가 이번엔 작품이되어 독수리 바위쪽은 수묵화요 범봉능선쪽은 칼라풀한 서양화가되어 동서양의 가운뎃점 태극점에 우리가 앉은 것이다. 바위끝이라 시야도 확트이고 나무마져 일송정 푸른솔보다 더한 소나무가 멋들어지게 늘어서고 한쪽엔 고사목들이 우뚝하니 생과사의 갈림길 이승과저승이라 그래서 천문이라했나는 생각마저든다.
한참을 조망하며 가슴벅참을 진정시키곤 전망대아래 능선을 살펴보니 45도 정도각도에 바위절벽이 제법높아 하산길 방향잡기가 애매했다.
그래서 조용히
“형님 이능선타고 바로 내려가실겁니꺼?” 하니
말떨어지기 무섭게 “아니 여길두고 어델가겠노. 저쪽능선 돌아 독수리 바위까지가자. 여기서 이걸보고 누가 바로 가겠노 그자”
세사람모두 이심전심으로 회심의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라먼 그렇치 ”
나도 쾌재를 부르고 먼저 Y자로 갈라진 반대편 능선을보니 이쪽 능선보다더한 60도 경사 절벽이고 갈라진사이도 절벽으로 이어진 것 같았다. 그래도 살아날 구멍은 있는법. 자세히보니 허리부분에 소나무 단풍나무가 자란모습이 길이나올법하기에 서로 없는길을 그려서 확인하고 허리부분까지 빽해서 조심조심 더듬어가니 과연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처음엔 옆으로만 길을내다가 능선닿을쯤 위로 올라서니 성공적 허리돌리기한판이었다. 이쪽능선은 나무와 잡목에가려 조망이 별로지만 대신 저쪽능선에서 흑백으로 보이던 장면들이 가까워진 거리 만큼 칼라로 채색되어 있어좋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저 봉우리만 밟게되면
운문산 북릉은 다 돌게 된다는 생각을하니 주먹한번 불끈쥐는 힘이 생겼다. 그리곤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할 작전을 짰다.
여기서 바로 치고 내리는것보담은 내려온길을 조금 올라가서 산죽길로 내려가서 저쪽 능선으로 어떻게 붙어보자는 비책을 낸 것이다. 그리곤 조심해서 산죽길을 내리는데 딛는 돌마다 구르고 잡는 나무는 모두 섞어 부서지고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돌 때문에 사람간의 간격을 넓히니 앞사람이 보이지 않아 흔들리는 산죽이 표시기 역할을 했다. 그 와중에도 산죽의푸름과 단풍이 얼마나 좋은지 이곳 단풍이 햇살까지 받아 제일 예뻐보였다.
돌길속의 산죽을
운문산 정상 코앞에 올라서지게 되었다.
너무나 장엄하고 숙연할만큼의 원시성에 우린 잠시 또한번 할말을 잃었다.
다시 돌아와 환희에찬 모습, 이루었다는 성취감, 우리만의 경험이라는 소중함으로 충만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안먹어도 배부른데 형님의 배낭속은 이동식 포장마차같이 먹을게 많았다. 다섯가지 과일과 많은 밑반찬 그리고 자판기처럼 쏟아지는 캔맥주. 우린 오늘의 성공적 산행을 자축하며 캔맥주를 하늘 높이치켜들며 부라보를 외쳤다. 환상의 산행조였기에 더욱.
식사후에 주위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니
독수리바위는 북릉에뿌리가 묻혀 있기에 천문지골에서의 올림 조망이 별로지만 독수리바위를지나 헬기장으로 진행하면서 흔히 뒤돌아보며 다시 한번 쳐다보게되는 바위전망대 자체가 큰 입석 바위로 천문지골에 바로 박혀있기에 헬기장쪽으로 바로 가지말고 왼쪽으로 약간 올라서면 오늘 탐험로를 비교적 넓게 조망할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될것같았다.
천문지골을 내려오면서 독수리 바위밑쪽은 시거널이 계곡의 오른쪽이지만 지금 말한 전망대 앞에서부터는 왼쪽으로 넘어가서 딱발재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날때까지 10미터간격으로 붙어있다. 이횡단 지점에서 우리가 식사를 했기에 오후엔 시거널을보며 천천히 단풍을 즐기는 널널 산행을 했다. 아무걱정도 긴장도 없이.
비교적 힘든 너덜길이지만 오전에비하면 포장길이기에 쉬엄쉬엄 오다보니 벌써 범1봉에서 내려오는 목골 합수점이다. 선배님이나 산우님이 옛날 그길을 내려오던 추억담을 하길래 나도잠시 지난추석 다음날 시간에쫓겨 뛰다시피 내려온 생각이났다.
지리산갈려던 계획이 펑크난후 가지산을 올라 아랫재로해서 운문산을와 위에서 말한 네 번째 능선을 타고 독수리바위와 운문북릉길을 조망하고 다시 내려오는데 딱발재에서 한국의산하를 운영하는 그 유명한 운해님을 만났다. 영알 92실크 환주중이었고 영남알프스며 지리산을 소재로한 소중한만남 이었는데 난 그날 가지산을 처음 오고 등산이라고는 처음이라는 고교 후배 둘을 만나 아랫재까지 동행하면서 내 배낭을 비운상태여서 힘든 시간 아무 대접도 못한게 못내 미안했다. 그 뜻하지 않은 만남으로 시간에 쫓기게 되었는데 오늘 묘하게도 내가 선배의 등을 치게될줄이야.
명상의 길을 걸으며 난 이런 생각을 해본다.
ps: 위의 글은 짧은 글재주에 독수리 타법, 컴맹이 결합해서 혼자의 감흥을 수필 같이 편하게 적은것이기에 정확하게 기록된 산행기가 아님을 밝힘니다. 같이한 선배님 산우님 모두 고맙고 몇안되는 멋진 산행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담에는 사진도 지도도 떡하니 나오는 멋진 산행기가 되도록 열공 하겠슴돠.
부신빛 싫어 이슬로 피어나는 시월의
마지막날 새벽에 적음
첫댓글 산길님 사진은 산에 놔두고 오셧나요, 천문지골의 가을 풍경을 보고 싶은디, 중간중간에 그림이 삽입되면 산길님의 필치가 더욱 빛을 발할건데 조만간에 기대하겟습니다.
날씨땜에 능선사진은 별루고 추색 완연한 천문지골 풍경은 몇장 있지만 컴맹이라 공부좀 해서요.
아름다운 가을 무채색의 잿빛가득한 산과함께 한 가슴뭉클한 얘기들 감사히 봅니다~ 산길님의 영남알프스 산사랑이 구석구석 산가득 묻어나며 온맘 온몸으로 뒹굴며 기쁨 행복함이가득하니 산방 가득 그맘이 전해지며 천문지골 산행 축하드리며, 산과함께 내내 성불하세요() 앞으로 쭈욱 좋은글들 마니마니 부탁과기대해요
이뿌게 꾸며주셔서 고맙고 공부 마니하라는 채찍으로 알아듯겠습니다.
산길님의 생동감있는 느낌과 뛰어난 표현력이 동반산행한듯![~](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습니다^^* 어데가 어딘지 모르는 부분도 있는데, 몇번을 더 읽어봐야겠군요, 후기 감사^^ 그리고 수고^^* 참,요새 영알 실크로드 92를 시도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 가시는군요,산꾼님들의 끝없는 도전은 정말 몬말립니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양원장님도 혹시 준비하시는건 아니신지,,,,,이땅의 진정한 산꾼들의 도전을 위하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화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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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릿지앞 전망대에서 천문지골상류를 만날때까지 북부능선이라고 적은곳은 능선과 깊은계곡인데 지도도 사진도 자료가 전혀없고 ,정구지바위앞능선은 지도상 등산로 표시는없지만 유심히보면 능선이 구별됨니다. 담에 현장에서 보든지 그림으로 설명
산길님 영남알프스 최후의 원시림 천문지골 다녀오셨군요.수고하셨습니다
강산애님, 최후로 남겨 둬야할 곳을 삐대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포도씨까지 챙겨올정도로 살며시 다녀왔으니 용서하세요.
은은하고 겸손하신 산꾼 강산애님,요새 바쁘신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일욜 ![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주때 뵜으면 하네요^^
산길님 두번씩이나 멘트를 날리게 하시네요 처음에 제가 뭐라 적었는지 기억이 안나쟎아요 어쨌든 작가데뷔를 축하드리며 같이 동행하셨던 두분 언제 모셔 오실라나요 총무로서 아주 욕심납니다 종주팀으로 가시면 될터인데 산길님 숙제입니다
이렇게 임무에 충실한 총무님의 열정으로 백리가 날아가는 모양입니다. 축하 고맙구요. 난 8비트 짜리 흑백 산행기를 올려 주영님 눈을 아프게 했는데 까무러 치겠음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은 영남 알프스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원시림 천문지골에 다녀오셨군요. 한편의 수필같은 산길님의 후기글속에 마치 제자신이 체험한것처럼 느껴지며 언젠가 아내하고 한번 올라야겠네요(지금 제수준으론 가능성은 반반임).. 산길님처럼 영남알프스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분이 또한분 계시니 우리 대한백리의 큰 영광이지요.. 수고하셨으며 앞으로 많은 후기글들을 기대해봅니다^^
물망초님 천문지골은 아직은 내려오셔야겠습디다. 저희도 처음엔 올라갈 생각을 해봤지만... 항상 열심인 모습 아름답게 보고 있습니다.
물망초의 아내 사랑은 끝이 없군요 어디가나 아내 이야기 치 치 치!!
아~니, 산길님! 머 잖아 허연 수염 휘날리시며 명아주 지팡이 잡으시는거 아닙니까? 산으로 가는 길 그 찐한 열정과 등고선 처럼 세세히도 그려주신 필력, 산길님의 사색은 병속에 든 새도 끄집어 낼 깊이를 가지셨내요.(죄송...)산길님의 후기로 그 길을 저도 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다 우리 산방 점집 오픈해야겠습니다. 도인들이 넘 많아요 소녀의 앞날도 좀 봐주시죠
송강 대장님, 도인의 맘으로 이뿌게만 봐주시니 고맙고요. 항상이지만 날카티브한 모습에 백리의 믿음이 익어갑니다.
좋은 님들과의 좋은 산행,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요. 가을 산길을 거니는 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회장님, 이번 가을 끄트머리 잡기 산행때 뵙겠습니다. 회원을 위하는 병풍같은 마음이 늘 고맙습니다.
산길님과 빨리 산행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 내년 봄이면 저도 산행이 가능하겠죠? 하여튼 열심히 산행하시는 산길님의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아픈 몸으로 보여주는 백리의 열정은 숭고합니다. 7회 형님들 중에 저런 분들이 몇 있던데, 쾌차해서 빨리 산길에서 봅시다.
산길님 선배분들 모시고 탐험 여행을 한것같군요 넉넉한 마음으로 멋진 산행 했군요
예, 토박이님 미소만큼 넉넉한 산행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