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3년 5월 1일(월) 오전 6시 40분 동작역 7번 출구
2. 코스 : 대천해변(머드광장) ~ 짚트랙 타워 ~ 보령터널 ~ 대천항 ~ 세월교 ~ 보령생태공원 ~ 대천방조제 ~ 토정이지함선생묘 ~ 깊은골버스정류장(17.2km, 약 4시간 30분)
서해랑길 보령 제60코스는 탁 트인 서해 바다와 갯벌을 바라보며, 서해안 해산물의 집산지이자 인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 대천항 일대를 지나는 코스로 세계적인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변에서 넉넉한 바다가 내주는 서해 바다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40분 경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 도착해 바다의 여인상 등 멋진 조형물들을 둘러보고, 해수욕장의 풍광을 감상하며 해안길을 따라 오늘의 서해랑길 보령 제60코스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은 보령머드축제의 주무대로 백사장 길이만 3.5km에 달하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좌우로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잠시 분수광장에 올라서 포토존을 담은 후 로프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대천 짚트랙 전망대 타워로 향합니다~
대천해변분수광장은 노을 명소로도 유명하며 음악분수와 조명으로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찔한 52m 높이의 짚트랙 전망대 및 승강장 타워를 올려다 보고,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데크길을 걸어가는데 좌측에는 대천스카이바이크 선로가 이어집니다~
대천항에 이르러 수산시장를 거쳐 달빛등대로를 건너서 대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충청남도수산자원연구소를 지납니다~
대천항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역을 끼고있는 항구이며 해상교통의 요충지에서 어업전진기지가 있는 서해안 대표 항구중 하나입니다~
대천항을 뒤로하고 해안로를 따라가자 멀어졌던 바다가 다시 펼쳐지고, 건너편에는 보령화력발전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군헌갯벌체험학습장 앞 데크쉼터에 도착, 여인얼굴 조형물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해안가 멋진 카페들과 장미터널을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 대천2교 하부의 세월교로 향합니다~
만조시 멀리 우회해야 하는 세월교를 건너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 들려 잠시 휴식과 더불어 간식을 즐깁니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안에는 하수처리장에 조성된 생태체험학습장이 있는데 하수종말처리장 주변의 넓은 부지에 생태습지, 방향식물원, 야생초화원 등으로 꾸며진 보령생태공원입니다~
휴식을 마친 후 약 3km의 대천방조제로를 따라 가는데 차로변 우측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검은색 액젓 탱크들이 줄지어 서있어 젓갈향이 느껴집니다~
저멀리 우측 수로에는 저어새 무리와 풍광을 당겨 담아보고, 유채꽃들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기며 지루한 방조제길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대천방조제 수문교를 건너 황금바지락 마을로 유명한 송학3리 마을길을 잠시 돌아나와 아담한 송학항의 전경을 감상하고, 은포리 해안도로를 따라 갑니다~
해안도로에서 벗어나 송학2리 안산고내마을길로 접어들어 한적한 마을길을 돌아나옵니다~
대섬이 보이는 작은 포구에 이르며, 시점을 출발 후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된 오전 12시 50분 경 오늘의 트레킹을 무사히 마칩니다~
생선구이 맛집으로 이동해 뒷풀이를 즐긴 후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성주산자연휴양림에 들려 산책을 즐기고,
무창포해수욕장에도 잠시 들려 무창포타워전망대에 올라 신비한 바닷길이 열리는 석대도를 감상한 후 귀가길에 오릅니다~
첫댓글 서해랑길 보령 구간을 걸으셨군요. 대천해수욕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다녀오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그 때 일몰시간에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는 해넘이가 정말 장관이었는데, 덕분에 그리운 추억들을 되돌아 보게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수명산님!
예전에 여러번 다녀왔던 대천해수욕장이지만 오랫만에 들려보니 머드광장, 분수광장, 짚트랙 등 많이 변모된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머물며 분수광장에서 일몰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대천에 오면 인근 무창포에서 먹었던 새조개와 쭈꾸미 샤부샤부가 항상 생각납니다~ ㅎ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보랏빛이었다가 다시 푸른색이 되니 눈이 환해지네요. 정말 푸른 하늘과 바다 빛깔이 끝내줍니다. 보령, 대천 해수욕장 아주 오래전에 가보았었는데 정말 천지가 개벽되었네요. 몰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서해 바다라면 으레 혼탁하다고 생각되었는데, 푸른 하늘 빛 때문인지 바다 빛깔도 정말 푸르네요. 제주 바다 뺨치겠습니다. 사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두 분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소그미님 !
예전부터 여름이면 많은 직장인들의 하계휴양지였던 대천해수욕장이라 저도 여러번 왔던 곳이지만 머드축제 등으로 해외에도 알려지며 많이 발전을 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하늘은 높고 푸름이 더 할나위 없이 좋았던 하루였는데 며칠 묵으며 밋난 해물도 즐기면서 조금 더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