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 서신 제63호
2013. 7.25(목)
천준상, 이숙영, 천소희, 성진, 유진
무더운 여름 주님의 은총이 사랑하는 교회와 가정위에 늘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기철에 계속해서 캄보디아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몇일 비가 멈추면 다시금 뜨거움으로 충만해지는 캄보디아 땅에 성령의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소망합니다. 거룩한 부흥이 이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만들며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며 섬기는 그래서 천대의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1. 센터 건축이 멈추었습니다. 마지막 지붕만 덮으면 되는데 건축업자의 경제적인 사정이 더 이상은 감당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일 비가 오는 우기 철인데 지붕이 없어서 비가 바닥에 고이게 되고 그 물이 2층 방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빨리 지붕이 지어져야 되는데 건축업자가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고 합니다. 그 동안 수고 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건축업자의 헌신은 캄보디아 전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귀한 헌신입니다. 이미 70,000$ 이상의 자신의 재정을 투자해서 지어주고 있는데 모든 건축비용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통하여 준비되어 건축업자의 헌신에 축복의 열매로 주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불해야할 건축비용을 위하여 그리고 전기공사 비용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지금까지도 센터는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정과 사역자 가정, 교회 아이들 밥 해 주시는 집사님 가정, 청소년, 청년, 모두 33명이 함께 살고 있으며 주님의 교회 예배 처소로, 어린이 전도협회 세미나 장소로, 바탐봉 목회자 연합회 모임 장소로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탐봉 중심에 있어서 지리적으로 영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에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온전히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결과를 허락 하실 줄 믿습니다. 건축업자에게 남은 건축비용을 온전히 전해주는 시간이 속히 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6월1일은 전 세계 어린이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골 어린이 예배처소에 5곳을 돌며 아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를 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오짜마을과 껌뽕썸부허마을에서 특별순서를 가졌습니다. 찬양과 율동 그리고 세 파트로 나누어 한 파트는 위생 교육(양치질 교육, 손톱도 깎아주고 머리도 묶어 주는 등), 다른 한 파트는 색종이 만들어 붙이는 것, 마지막 파트는 게임하는 곳( 풍선터뜨리기경기, 밀가루 그릇에 들어 있는 사탕 많이 가져오기 경기등) 아이들이 한 날이라도 마음껏 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알아서인지 아이들은 정말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스나우마을과 버뽀마을 그리고 어롬째익뿌람마을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섬김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 선물은 특별히 맜있는 쏘세지와 사탕과 과자를 준비하였고 모두들 즐거워하여서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보다도 행복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이 행사를 센터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선한 일을 계획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3. 7월1일 바탐봉 교회 연합회 연합 기도회가 바탐봉 신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주님의 교회가 전체 진행을 맡았습니다.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소피레아 전도사가 찬양인도와 기도회를 인도하였습니다. 기도 인도를 맡은 목사님들이 중간 중간 나와서 기도 제목을 내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바탐봉에 연합 기도회가 계속 이어지고 영적인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바탐봉 주님의 교회 찬양단과 청소년, 청년들의 모습을 다른 현지목사님들이 보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섬기는 모습이 바탐봉에서 귀감이 된다고 하였고, 어떤 사역자는 어떻게 아이들을 양육하였기에 아이들이 착하고, 찬양과 섬김의 열정이 가득한지 사역자에게 물어오기도 하였답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성령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주시고 변화시켜주셔서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있으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섬기는 자의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 인 것을 고백 하게 되고 열정을 갖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크고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 하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천하 만물 자연도 있지만 그 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은 예수님을 전혀 모르던 아이들, 문제 아이들, 상처 많고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성령하나님의 만지심에 상처가 회복되고 바탐봉국립대학 전체에서 2명뽑는 4년 장학생에 선발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때에 구원하시는 하나님, 사명주시는 예수님,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고 감격하게 되는 것, 문제 아이들이 사명자로 바뀌어 지는 것,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복음의 능력의 현장에 날마다 서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4. 바탐봉의 청년, 청소년 부흥을 위한 연합회를 구성하였고 5년의 사역을 맡은 첫 회장으로 주님의 교회 사역자 소피레아가 뽑혔습니다. 7월5일은 바탐봉 청년 및 청소년 부흥을 위해 연합회를 구성하는 날인데 교회 연합회 회장 목사님이 저희 교회에서 모임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바탐봉 목회자와 각 교회의 청년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임원을 뽑는 시간에 저희교회 소피레아 전도사가 바탐봉 청년, 청소년 연합회 회장으로 뽑혔습니다. 하나님의 청년, 청소년을 향한 바탐봉 지역의 부흥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회장과 임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소피레아 전도사는 주님의 교회에 라디오로 복음을 전파하는 라디오 방송실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기도제목을 내어놓았습니다. 먼 시골에는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시골 어른들은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가 복음을 전해도 계속 갈 수 없으면 복음이 제대로 심어질 수도 없고... 프놈펜지역은 복음방송이 있는데 바탐봉 지역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 불정도 하면 라디오 방송실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때에 못하실 일이 없으시기에 함께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6. 한국 찬양을 하나씩 번역하고 있는 요한이는 교회에 녹음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기도제목을 내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찬양CD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고, 요한이가 번역한 찬양으로 주님의 교회 예배에서 찬양하고 바탐봉 연합회 집회나 어린이 전도협회 세미나 때 사용을 합니다. 그 찬양을 듣고 다른 교회에서 찬양이 좋다고 가져간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계속 새로운 찬양이 나오기에 그것을 번역만 할 수 있어도 은혜로운 찬양을 캄보디아 교인들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번역 된 찬양을 녹음을 해서 캄보디아 전역에 다 전해지기를 요한이는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사역자와 교회 리더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2:13>
7. 센터 2층에 기도 방을 만들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중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센터를 짓는 중요한 목적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건축이 계속 진행되지 않아, 남자 아이들 숙소를 일단 불편하지만 17명이 방 2개로 좀 더 참으라고 하고, 방 하나를 작지만 기도실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센터가 다 짓기 전에는 교회 식구들 먼저 기도 해야겠기에 시작을 했습니다. 그 곳에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성령 충만한 은혜를 주시고 그 기도를 응답하셔서 교회와 바탐봉, 캄보디아, 세계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8. 아이들 소식 센터의 아이들 모두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단기 팀을 맞이하느라 조금씩 피곤하지만 함께 하는 기쁨이 크기에 행복한 피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1)천소희에게서 기쁨의 소식이 왔습니다. “아빠 성적나왔어요. 3.97이예요” “야호 할렐루야” 국가 장학금 2학기에도 받으려면 3.5가 넘어야 하는데 소희는 A+가 3개, A가 2개, B+가 2개 평균 3.97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1학년 전체 수석과 차석이 기독교교육과에 들어와서 그리고 절대평가가 아니고 상대평가여서 상대적으로 A+받기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소희가 국가 장학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보태면 2학기 등록금이 해결됩니다. 할렐루야 함께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바탐봉에서 캄보디아 청년, 청소년 자식들을 돌보기에 하나님께서는 한국에 홀로 있는 천소희를 돌보고 계시는 것을 느낍니다. 교수님 한분은 좋은 멘토가 되어서 돌봐주시고 아비의 마음으로 사랑으로 돌봐 주시는 집사님도 계시고 하나님의 돌보심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2)천성진은 그동안 영어 공부를 하지 못하여서, 필요를 느끼고 바탐봉에서 듀이대학 영어학과에 다니고 오후에는 학원 코스 영어4단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3)천유진은 형님들과 함께 영어 4단계를 듀이 대학내 영어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고, 오늘부터는 반냐사 대학내 학원 영어 3단계 수업을 듣게 됩니다. 검정 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영어 수준이 많이 낮습니다.
4)영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생활한지 2달이 지난 아들 김예승은 변화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큰숲교회 담임목사님이시기에 단기 팀이 왔을 때 온 가족이 함께 상봉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10일 동안 아침, 저녁 금식하며 기도 한 예승이의 모습에 깜짝 노란 것입니다. 얼굴이 많이 밝아졌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많이 순화되었다고 하였는데, 성령하나님의 붙들어 주심으로 처음보다 생활 모습과 영적인 안정감아 많이 좋아졌습니다. 왜 금식하냐고 물었더니 “자신을 위해서, 단기 팀을 위해서요”라고 대답하였는데 단기 팀 기간 내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의 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9. 바탐봉 지역에 2개월 전에 이상혁선교사님이 올라오셨습니다. 의사시고, 목사시고, 선교사이신 참 귀한 분입니다. 바탐봉 지역에 올라오셔서 홍콩선교사 사역자 뇌출혈도 잘 돌보아 주셔서 회복되게 하시고 참 중요한 일들을 시작하는 시점에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으로 CT촬영을 하였는데 뇌종양이 있어서 급히 한국으로 들어가서 영남대학병원에서 2주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주님의 은혜로 잘 되었으나 암을 다 제거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4개의 종양 중에 일부가 제거 되었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항암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어 바탐봉 지역에서 귀한 선교사역 감당 하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7월 9일 캄보디아 장로교 독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선교사가 캄보디아에 도착한지 20년째, 장로교 선교사님들이 장로교공의회를 만들어 함께 사역한지 10년째되는 해에 장로교 독노회가 시작하게 되어서 참 의미 있는 한 날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씨앗을 뿌리고 누군가는 거름을 주고 누군가는 추수를 하게 되는 역사의 흐름 속에 자신의 역할들을 감당하였던 모든 선교사님들의 헌신이 이와같은 선교의 열매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캄보디아 장로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져나아 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의 은총이 계속적으로 주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고서는 온전히 세워질 수도 유지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11. 단기팀 소식
1)부산 큰숲 교회 단기선교팀 21명이 7월 10일부터 7월16일까지 단기선교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오셔서 어린이 사역지와 센터 들어오는 길 메꾸는 봉사활동도하시고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7월17일 하루 분당중앙교회 단기선교팀이 오르문마을에 의료, 이, 미용, 어린이사역, 축호전도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매년 변함없이 바탐봉 지역을 섬기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헌신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3)2012년 함께 하였던 수영로교회 의료선교팀이 금년에는 깜뽕짬지역(바탐봉에서 8시간 떨어진 곳)으로12일부터 19일까지 사역하고 다녀가셨습니다. 이러한 일에 숙소예약과 차량렌트, 기타의 일정들에 협력할 수 있어서 감사하였습니다.
12. 기도제목
1)캄보디아에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시고 그 일에 주님의 교회와 센터를 사용하여주옵소서.
*사역자 소피레아의 기도제목-만달러가 드는 라디 오 방송실=시골 구석 구석 또는 노인들이 말씀을 라디오를 통해서 들을 수 있도록
*찬양 인도자 요한이의 기도제목-찬양 녹음실을 만드는 것=자신이 번역한 새로운 한국 찬양을 캄 보디아 교회들에게 전하기 위해....
2)센터의 중보 기도실에서 하는 기도가 하늘에 상달 되게 하옵시고 하나님 나라의 부흥의 열매로 나타 나게 하옵소서. 늘 깨어 기도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옵소서
3)사역자 쏘피레아가 바탐봉 지역 청년 연합회 회장일을 주님께서 주신 지혜로, 주님의 뜻대로, 진정 한 부흥을 위해 겸손하게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4)어린이 전도협회 협력 사역의 일들에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옵시고 핵심멤버 한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율동을 잘 창작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5)7월 31일 오후 버뽀와 껌뽕썸부허 마을의 사랑의 교회 의료 단기 팀 사역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 옵소서
6)이상혁선교사님 뇌종양 항암치료에 하나님의 은총이 나타나서 빨리 선교지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7)건축비용이 준비되게 하옵소서.
8)선교사 가정과 센터 식구들, 모두 33명의 가 족들이 영 육간에 늘 강건하게 하옵소서. 이들의 학비와 식비가 부족하지 않게 하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
9)모든 필요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 온전히 채워지게 하옵소서.
10)모든 동역자들의 가정과 기업과 삶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총이 날마다 더하여 주옵소서.
2013년 7월 22일
바탐봉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큰 사랑에 빚진 자.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자
천준상,이숙영(소희,성진,유진)선교사 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