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7월 신시도자연휴양림 어찌나 경쟁이 심하든지 힘들게 2박 3일 예약을 합니다 날짜가 다가오니 일기 예보에 장마가 온다고 합니다 어쩔까 고민을 하다 그냥 무식하게 부딪혀 보기로 했지만 이른 아침 빗속에 출발이 심란합니다 10시쯤 부안 변산국립공원 입구 너른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분위기가 썰렁합니다 다행히 날씨는 화창 이제 무더위가 걱정입니다 후덥한 공기에 숨이 막힙니다 이 무더위에 옆지기를 모시고 어찌 관음봉 내변산 일주산행을 할 수 있을까 다시 고민에 갈등~ 등산은 포기하고 새만금방조제 주변 전망 좋은 이쁜 카페를 찾아 그냥 편안하게 즐길까 하다 등산거리가 짧은 내변산의 명품바위 쇠뿔바위봉이 생각나 함께하기로 옆지기를 설득하여 최단코스를 찾아갑니다 초행길 청림마을에 주차 후 왕복 원점회귀산행을 합니다 초입 푸른 숲 속에 들어서니 매미소리가 끝없이 울어대는 7월의 내변산의 숲 전날 폭우에 계곡의 맑은 물이 그나마 더위를 식혀줍니다 바위절경길을 올라서고 쇠뿔바위봉을 만나고 전망대를 올라서면 힘은 들었지만 살살 불어 주는 바람이 어찌나 감사하든지 내변산 주요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즐기며 쉬었다 내려옵니다 생각보다 더위에 지쳐하는 옆지기 오늘 오후 남은 시간은 그냥 휴양림에서 푹 쉬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