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JAZZ)에 대해 알아보자
재즈란 무엇인가?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유럽 악기와 음악적 틀에 아프리카의 리듬과 화성, 그리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특유의 감성이 혼합된 음악 장르입니다. 연주를 할 때는 정형화된 음악이라기보다는 즉흥적인 면이 특징 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탄생한 장르이며, 초창기에는 흑인과 백인의 인종을 초월한 미국인을 위한 음악이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제100회 미국 의회 회의에서 재즈를 '희귀하고 귀중한 미국의 국보'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전 세계로 전파되고 전 세계 각국 민속 음악과 결합되면서 경계는 모호해졌지만 여전히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Art Blakey & the Jazz Messengers - Moanin'
재즈가 전 세계로 퍼지며 국가와 지역, 지역 음악 문화를 끌어들였고, 이로 다양한 음악 유형이 생겨났습니다. 뉴올리언스(New Alliance) 재즈는 1910년대 초반에 시작했고, 이전의 브라스 밴드 행진곡, 프랑스식 사중주, 이중주, 래그타임, 블루스와 함께 집단적인 즉흥 연주를 결합하였습니다. 1930년대에는 춤 중심의 대형 밴드 음악을 편곡하기도 했습니다. 하드 스윙, 블루스, 즉흥적인 스타일인 캔자스 시티 재즈와 집시 재즈(musette waltzes를 강조한 스타일)가 두드러진 스타일이었습니다. 비밥(bebop)은 1940년대에 등장하여 재즈를 춤추기 쉬운 대중음악에서 더욱 도전적인 "뮤지션의 음악"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 음악은 더 빠른 템포로 연주하고, 화음 기반의 즉흥연주를 사용하였습니다.
쿨 재즈는 1940년대 말에 발달하여 보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향과 길고 선형적인 멜로디를 선보였습니다. 1950년대 중반에는 특히 색소폰과 피아노 연주에서 리듬과 블루스, 가스펠, 블루스의 영향을 도입한 하드밥이 등장하였습니다. 모달 재즈는 1950년대 후반 모드, 비트, 형식 구조 없이 연주하는 것을 탐구한 프리 재즈처럼 이러한 것을 기본으로 삼아 발전했습니다. 재즈 록 퓨전(Jazz-rock Fusion)은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에 재즈 즉흥 연주와 록 음악의 리듬, 전자 악기, 고도로 증폭된 무대 사운드를 결합하여 등장했습니다. 1980년대 초, 스무스 재즈라고 불리는 재즈 퓨전이라는 상업적 형태가 성공하며 라디오 방송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였습니다. 2000년대에는 라틴재즈와 아프로 쿠반 재즈 등 다른 스타일과 장르가 결합하여 풍부해졌습니다.
Fusion / Jazz Funk Guitar Backing Track in Gm -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퓨전 재즈
재즈의 어원 정리
재즈라는 말의 기원을 다양하게 연구하였으며, 그 흐름을 기록한 문헌들이 많습니다. 이 용어는 18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속어인 "에너지"와 관련하여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의 최초 기록은 1912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사에서 한 마이너리그 야구 투수가 "흔들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재즈 볼'이라고 합니다.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
음악적 맥락에서 사용한 곳은 1915년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Chicago Daily Tribune)입니다. 뉴올리언스에서 음악적 맥락에서 처음으로 문서화된 사용은 1916년 11월 14일 피카윤 타임스(Times-Picayune)의 'jas bands'에 관한 기사입니다. 음악가 유비 블레이크는 NPR 인터뷰에서 "브로드웨이가 그것을 알아차리자 그들은 그것을 'J-A-Z-Z'라고 불렀다. 그러나 원래 그렇게 불리지 않았다. 그것은 'J-A-S-S'라는 철자였다. 그 단어는 더러웠고, 그게 뭔지 알았다면 여자들 앞에서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방언 협회는 재즈를 20세기 형성 단어로 구분했습니다. 재즈는 래그타임에서 록이 들어간 퓨전까지 100년이 넘는 기간에 걸친 광범위한 음악을 포괄하므로 단순히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유럽 음악사나 아프리카 음악 같은 다른 음악적 전통의 관점에서 재즈를 정의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론가 요아힘-에른스트 베렌트는 재즈를 "유럽 음악과 흑인의 대립을 통해 미국에서 유래된 예술 음악의 형식"으로 정의하고, 재즈가 "특수한 시간과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음악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의 기준 조건과 정의가 더 넓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재즈 음악가였던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재즈는 "즉흥적인 즉흥성과 즉흥적인 음악적 연출의 활력"을 표현하고, "연주하는 재즈 음악가의 개성을 반영하는 소수와 표현 방식"이라고 정의합니다. 로버트 크리스토퍼의 의견에 따르면, "우리 대부분은 자유롭게 하면서 의미를 발명한 것이 재즈의 본질이자 약속이라고 하겠다." 다양한 재즈 시대를 아우르는 더 넓은 정의는 트라비스 잭슨의 연구입니다. "스윙, 즉흥 연주, 그룹 상호 작용, 그리고 다른 음악적 가능성에 열려 있는 것과 같은 특징을 포함하는 음악이다."이라 말했고 크린 기바드는 "재즈는 하나의 구조"라고 주장했는데, 이 구조는 "일관된 전통의 일부로 이해될 만큼 공통점이 있는 많은 음악"을 지정한다고 합니다. 재즈의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인 듀크 엘링턴은 "모든 것은 음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중음악의 시초가 재즈?
꾸준히 진화한 대중음악의 시초는 바로...
현대 대중음악에는 트로트, 락, 발라드, 포크음악, 힙합, 스윙, 소울, 펑키 음악, 디스코, 보사노바, 락큰롤, 삼바, R&B, 일렉트로닉, 재즈, 하우스, 라운지, 아방가르드 등 다양한 장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은 'Afro American'에서 기반한 재즈 음악들이 탄성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대중음악은 영어로 표현하면 '파퓰러 뮤직(Popular Music)', 간단하게 '팝'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음악을 일반적으로 한국 가요와 미국 팝송으로 나눠서 부르는데 한국 가요도 대중음악이기 때문에 팝으로 불립니다. 쉽게 말해 팝은 음악의 분류에서 상위 개념이고 앞서 열거한 장르들은 팝의 세부 장르입니다.
대중음악은 전 세계의 도시가 발달한 국가에서 일반적인 대중들이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입니다. 이것이 대중음악이냐 아니냐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전제로 했을 때 앞에서 얘기한 장르 중 대중음악의 개념에 맞지 않는 장르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트로트입니다. 그 이유는 트로트는 단어 자체에 전통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트로트를 물어보면 그들은 그들만의 '컨츄리 음악(?)' 정도로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트로트의 개념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통합니다. 트로트의 기원은 '엔카'라는 일본 대중음악에서 왔으며 이 '엔카'는 클래식 가곡이 대중화된 것입니다. 음악적인 언어 자체가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대중음악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다음은 스윙입니다. 스윙은 음악의 장르가 아니라 음악을 하는 스타일의 개념입니다. 그 말인즉슨 어떤 음악이든 스윙 스타일로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방가르드는 인권운동을 비롯한 하나의 문화적 운동의 형태였습니다. 아방가르드하면 요즘에는 디자이너,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쓰는 용어지만 음악적인 용어뿐만 아니라 문화의 전반적인 기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권을 탄압받고 억압받던 음악가들이 총, 칼 없이 대중의 눈과 마음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표현을 했던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라드는 옛날부터 유럽에서 전해오던 전통음악 중에서 슬프고 서정적인 음악을 말합니다. 어떤 스타일이든 템포가 느린 사랑에 관한 노래는 발라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스윙처럼 음악의 장르가 아니라 음악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21세기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 장르, 힙합
이제 대중음악의 범위에 들어가는 장르들을 살펴보면, 먼저 요새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힙합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서 생겨난 문화입니다. 이 힙합에는 랩 문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브레이크 댄스도 있었고 디스크, 벽에 낙서하는 그라피티 문화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랩이 음악 산업의 주력으로, 전반적으로 작용하다 보니 힙합 하면 랩만 생각하기 쉽지만 랩은 힙합 문화의 일종입니다. 랩은 R&B(리듬과 부르스) 가수들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힙합은 음악적 언어가 R&B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R&B는 부르스에 재즈가 가지고 있는 화성적인 변화와 형식적인 부분들을 비롯한 음악적 영향에서 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일렉트로닉, 하우스, 라운지 등 이 세 가지 음악들은 1970년대부터 전자음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고 빌보드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전자음악이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유럽 사람들이 본인들만의 특유의 느낌을 가미해서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든 음악들이 라운지, 하우스 음악입니다. 아마 이런 음악들조차도 음악적 언어에서 재즈와 브루스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일렉트로닉 음악도 재즈가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대중음악이라고 하는 장르들은 모두 'Afro American'이 탄생 배경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대중음악들은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재즈와 브루스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150년 동안의 대중음악의 변천사에서 재즈와 부르스로부터 시작된 음악들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왔습니다. 대중음악은 세계 여러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진화하고 발전해 왔지만 그럼에도 이 대중음악에서 단 한 가지 변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루브'입니다. 대중음악에서 이 '그루브'는 가장 중요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즈에서 시작된 음악이 수많은 세월 동안 많은 형태로 바뀌고 진화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에서도 재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그루브는 모든 음악을 통틀어서 오히려 그 성격이 더 강해졌습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그루브를 가지고 있는 대중음악들이 바로 'Afro American'인 것입니다. 'Afro American'은 백인들 사회에 끌려 온 흑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수백 년 동안 잡혀 와서 노예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들만의 특유의 음악적 언어를 가지고 음악을 시작했고 그것들이 하나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것이 재즈입니다. 이후 재즈는 18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진화해왔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세라 본, 제임스 브라운,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
대표적인 재즈 가수들은 누가 있을까?
1. 세라 본(Sarah Lois Vaughan) : 풍부한 성량과 화려한 기교,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고 피아노도 잘 쳐서, 활동 초기 빌리 엑스타인 밴드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보컬로 활동했습니다.
2. 제임스 브라운(James Joseph Brown) : 소울의 대부로 불리며 미국 태생입니다. 흑인 대중음악 세계에 백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며, 누구보다 스윙의 맛을 잘 살렸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 우리 귀에 아주 익숙한 보이스를 지닌 인물입니다. 13세부터 트럼펫을 배우고 20대에 악단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성장해왔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은 재즈 장르 사상 가장 위대하며 일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엘라 피츠제럴드(Ella Jane Fitzgerald) : 3옥타브를 넘나드는 실력으로 재즈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입니다. 가수로 활동한 59년간 13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도 엄청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라 피츠제럴드는 스캣 성악에 전문적 기술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을 모방하려고 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엘라 피츠제럴드 대표곡 모음
- 음악공부방 글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