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산 고당봉(金井山 姑堂峰)
*산행일시: 2011.7.23(토) 흐리고 습도 높음... 더워요.
*산행장소: 금정산(801.5m)
*함께한이: 그니+나
*산행코스: 범어사~~ 금강암~~ 북문~~ 고당봉~~ 금샘~~ 북문~~ 범어사
*찾아간길: ktx 06:30..... 09:05 부산역 도착.
부산시내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에서 사용되는 T-money 카드 충전 불가및
각종 서울 교통카드 사용 불가.
지하철 이용시 1일 이용권 구입이 훨씬 유리함.. 3500원.
내 고향이라 가끔씩 찾는 부산.... 그간은 자가운전으로 부산을 찾았었는데
기차를 이용한 부산 여행은 간만이다.
*산행개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구... 경남 양산시에 소재
1970년대 초 중학교 2년에 부산을 떠나 오기 전
아버지와 수시로 찾았던 추억 속의 금정산.
아버지는 휴일이면 큰아들을 데리고 금정산, 황령산을 다니셨다
그때만 하더라도 범어사 가는 길이 악명 높은 고갯길이었는데....
관용차로 범어사 입구까지 아버지와 함께 했던 그 추억.... 절대 잊을 수 없어.
소풍 갔다 하면 금정산 범어사.... 아님 성지곡 수원지....ㅎ
*범어사에서 북문까지는 거의 돌계단.... 웬 돌이 그리 많은지.....
북문입구까지 승합차들이 올라오나 보다....
북문으로 들어가니 여기저기 승합차들이.
길이만 약 17km에 이르는 금정산성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이었다.
지금은 약 4km의 성벽만 남아 있다.
*북문에서 바라본 금정산 정상 고당봉
여기까지 오는데 웬 땀이 그리 많이 나는지...
고당봉의 바위와 계단을 보더니 그니의 투정이 시작된다...
더 이상 못 가겠단다... 습하고 끈끈하다
역시 부산은 끈끈함이 발목 잡는다
*계단을 정말 싫어하는 그니.....ㅋ
*금정산에서 바다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새벽같이 달려왔는데
어째...!!... 고온다습한 기후로 가스가 발생하여
바다는커녕 부산시내조차 보기가 힘들 다래.
*금정산 정상 고당봉
부산에서의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가장 짧은 코스를 선택하다 보니
범어사~고당봉 원점회귀 산행을 하게 되었다(덥고 습한 날씨도 한몫)
금정산은 여름보다는 겨울철 산행에 어울리는 것 같다.
올 겨울에 다시 오게 되면 종주 산행을 함 하고 싶다.
*언제.. 어느 산에서나 정상에서 만나는 가장 반가운 것 아이스께기....ㅋ
*아마도 나 혼자 금정산에 왔더라면 종주를 했을 것이다
등산로를 보니 넘 편하고 아늑한 산길인데..
오늘은 그니도 더워서 힘들어하고, 스케줄도 챙겨야 하니.
*금샘 바로 직전에서 이런 곳을 두 군데 만난다.
*금샘(金 井)....고당봉 직전 우측으로 400m 지점에 위치.
바위 한가운데 항상 금빛을 띠는 구덩이 같은 우물이라는데, 웃고 말았다.
*금샘에서 바라본 고당봉.
*범어사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더위를 식혀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범어사(梵魚寺)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 3대 사찰.
신라 문무왕 18년(678) 의상대사가 창건...
이곳 사찰은 아버지와 나와의 추억이 가득한 곳.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 하차 5번 출구... 100m 도보 90번 버스 타고 종점 하차.
*산행 내내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이 따라다녔다.
첫댓글 서울하면 북한산 백운대가 최고봉
부산하면 금정산 고당봉이다
범어사는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의 장소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
부산 일주 여행 하면서 금정산 장산으로 트레킹 해본 기억이~~~~
부산 넘 좋아요~^^
계단이 어마 무시하게 많지만.
바위가 넘 멋집니다.
야생화두 이쁘구..
힘들게 땀 흘려 갔다 오신 금정산을
이렇게 편히 보며 즐기니 괜스레
미안스런 마음이 슬그머니...
즐감하고 가나이다~~^^
댓글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