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하찮은 풀 한 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지요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 인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견딜 것을 다 견뎌야 비로소 삶 인걸요...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저 풀꽃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 있음이 행복이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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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풍경이야기
7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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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
23.07.01 20: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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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느덧님 모처럼 7월의 시가 배달되어 마음을 놓습니다.
6월 하순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이 힘드신가 했네요.
남은 일정 건강 무탈, 힘차게 걸으시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남은 일정 힘차게 즐겁게 걸으세요~~ 부엔 카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