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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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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과 음악의 향기, 자작글, 자작곡(연주), 산문, 수필 유리창으로 장마가 시작한다
작약이피는곳 추천 9 조회 155 24.06.26 06:19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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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6 13:29

    첫댓글 나이가 들수록 비가 참 좋습니다
    메마른 가슴을 적시고
    베일처럼 한벌 감싸듯
    항상 드는 생각이 생계와 무관하다면
    석달열흘 비속에 갇히고 싶습니다

    세월은 10년 뭉태기를 턱앞에 툭
    던지고는
    금세 또 한뭉태기 준다네요 😭
    작약님 나날이 활기차게
    오데코롱 향수 날리시면서
    상쾌하시기를 늘 바랍니다 ~~^^



  • 작성자 24.06.29 17:22


    첫사랑님
    이렇게 깊으신 마음이 있으니
    그리 간단명료한 한마디의 토로가 나오시는 가 봅니다
    첫사랑님만의 터치로 만지시는 기막히게 아름답고 은밀한
    詩 생활의 장인이십니다

    제가 이제야 겨우 목이 트여서 앉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또 듣고 읽고 싶습니다
    꼭 건안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 24.06.27 00:52

    작약님, 이 지역엔 아직 장마의 기운을 느끼지 못합니다.
    날씨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의 후덥지근함의 습도가 엄청 높은 나날입니다.
    덕분에 비염으로 한 번씩 재채기를 암팡지게 하지만요.

    그래요, 예나 지금이나 유년이나 노년이나 빗소리는 언제나 마음의 힐링을 선사했습니다.
    기와집에는 없는 비소리지만 물 받침대 역할을 한 함석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시끄럽지만,
    낭만과 시원함이 함께함에 자장가와도 같은 평안함을 주었지요.

    저는 지금도 그 소리를 좋아하지만 아파트에선 오로지 천둥과 번개가 주고받는
    두려움의 대화가 전부이지요. 게다가 창밖의 도로를 달리는 차량과 빗물의 마찰
    소리는 아름답지 못한 삭막한 소리라고 할까요.

    세월은 나를 앞지르지도 양보하지도 않는
    언제나 함께 뚜벅뚜벅 말없이 가는 때로는 버겁고
    때로는 야속하나 우주 만물이 섭리에 의해 생성과 소멸을 약속한 듯
    피고 지고 오가는 현상들에 말없이 순응하는 인간은 무한대의
    세월에 비유하면 점 같은 존재일 뿐이지요.

    작약님, 애틋한 가족이란 인륜과 천륜에서
    한평생 눈에 담은 곱고 고운 얼굴들,
    영원으로 이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인간 본연의 구김없는 마음이지요.

  • 작성자 24.06.29 17:24


    고운매님께선 그때 그 파도치는 뱃전에 함께 탄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제 마음과 형편을 꿰뚫고 계십니다
    맞습니다 일본 식 집에서는 함석지붕에 빗소리가 장마에 정서였고
    좀 사는 집의 기와 추녀에 잇댄 채양에 빗소리는
    부잣집 마당의 망중한이었습니다
    가는 세월은 비껴갈 수가 없습니다
    어린 손주들 보는 재미로 삽니다
    꼭 더 건강하셔서 손주들 사랑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24.06.27 10:45

    작피님!
    서양 속담에 비는 행운을 싣고 온다고 했습니다
    비를 좋아하는 분들은 심성이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불의와 타협을 않는다고 합니다 내동생이 그렇게
    비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가 북쪽에 사니까
    비가 오면 동생한테 전합니다
    니가 좋아하는 비가 온다. 즐겨라.. 하면
    언니 여긴 안 와! 하면
    곧 이 비가 너네로 갈거야 기다려! 그러지요.
    곧 장마가 시작한다고 해요

    몸은 예까지 와 있어도 마음은 따라 올 줄 모르고
    젊은 날을 서성이고 있어 가끔 착각도 한답니다
    더구나 작피님은 예술 감각이 탁월하셔서
    감수성이 남다르십니다
    늘 님의 작품에서 느낍니다

    그만큼 마음이 늙지 않으면 정신도 몸도 따라갑니다
    부디 지금처럼 아름답고 귀한 사랑도 즐기시며
    가족 사랑도 남다르시니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찾다가 고운매님 꼬리 잡고 여기 와서 소감 남깁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6.29 17:25


    빗속의 장미라고 하던데
    꼭 민님을 두고 한 말 같습니다
    제천에서 사실 때의 유년기가 많이 생각나시지요?
    벌죽한 집안에는 사소한 일들도 많습니다
    두 자매분께서 건강하셔서 우애를 나누시는 것만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형제자매가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십니다
    어쭙잖은 그냥 소일 삼아 써 보는
    님의 말씀대로 일기장 같은 겁니다
    님의 자매 간에 나누시는 일상이 부럽습니다
    이제야 목이 좀 터져서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내내 건안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 24.06.29 11:24


    메마른 가슴을 적시고
    베일처럼 한벌 감싸듯,,,

    이렇게 은밀히? 확 쥐겨주는 시구절은 처음 봅니다 듣습니다^*
    아~ 여인의 마음은 정말 코롬? 베일에 싸인 듯 ^^ㅎ
    2박 3일 비행기 떠나는 거 싫건 보고 왔습니다
    지금 막 도착해서 우선 세분님께 사진으로 인사드립니다

    가족 호캉스 가던 첫날 한 밤중에 뉴 NEW 새로운 에어컨 시스템을 몰라서 그냥 두꺼운 이불 덥고 잤더니
    돌아오는 오늘은 목이 마시 완전히 가버려서 오는 전화도 못 받을 정도이다
    동네 단골병원에 갔더니 무조건 목을 아끼고 뜨뜻한 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란다
    해서 귀하신 부 ㄴ세분께서 댓글 주셨는데도
    따로 답글 못 드리고
    다녀온 사진으로 함께 인사드립니다
    곧 장마가 시작 된 답니다
    가족과 함께 오붓한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십시요
    항상 백골이 난망입니다^* 💖

  • 작성자 24.06.28 19:30


    인스파이어 호텔
    INSPIRE1

  • 작성자 24.06.28 19:33

    @작약이피는곳
    곤보일보 떠 올라 가는 비행기에
    미국에서 살던 생각에 착잡이 젖어서

  • 작성자 24.06.28 19:34

    @작약이피는곳

    내부들

  • 작성자 24.06.28 19:41

    @작약이피는곳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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