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자주다녀오는
도탁아재입니다 ㅋ
유튜브 브이로그 올리기전에 원고정리겸
도탁에 제일 먼저 포스팅하는 도탁서입니다
업로드 할때보니까 사진이 순서대로 클릭해도
업로드는 뒤죽박죽이라 음식나오는 순서는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ㅎㅎ
삼성역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34층에있는 웨이루 입니다
방문목적은.. 박스터사는사람들의 이유가 911 못사서 라고했던가...
신라호텔 '팔선'을 예약하려고 했으나 예약못해서 방문했습니다 ㅋ
34층 창가뷰이고 gtx인가 영동대로공사인가..
저희집앞에서 거의 2년째 공사중.. 공원이 만들어지고나도 룸쪽뷰는
글라스타워와 하야트가 보이는뷰라 그렇게 좋은뷰는 아니구영ㅋ
34층에 있으니까 시원시원하긴 합니다
웨이
루 뜻은 '맛의정점''맛의누각'이라는 뜻인데
정점은 모르겠고 일단 위치는 누각합격...ㅋ
플레이트는 웰컴플레이트(걍 비싼그릇 놓고 눈요기하는거)
주문하면 치워갑니다 ㅋ 실용성보다는 후까시? 잡는 느낌 ㅋ
"우리매장 이렇게 비싼그릇쓴다~~" 약간 이런느낌이고
보통 양식파인다이닝에서 볼수잇는모습입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나오는메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웨이루가 북경오리 맛집이라구 해서 북경오리가 포함된 1인 19만원짜리 메뉴를 선택
기본찬세팅
오른쪽부터 오이피클,짜사이,볶은견과
피클과 짜사이는 평균적인 호텔중식당 느낌이구
더떨어진다 더 도드라진다 이런특징은 없구요
자주가는 팔선의경우 100% 케슈넛이 나오는데
여긴 나름 잡견과류(?)라고 볼수있는 땅콩이 섞여나오는데
땅콩과 캐슈넛의 비율은 체감상 8:2 ㅋㅋ
보통 처음방문하는 업장은 자주가던 업장과 비교하는편인데
팔선과 비교했을때는 원가절감느낌이나서 아쉬움..
모두다 리필은 가능합니다 ㅎ
캐슈넛은 캬라멜라이징한거고 땅콩은 소금땅콩느낌
일단 테이블세팅된 꽃은 조화...
생화 조화 따라서 음식맛이 달라지거나 뭐 그런건아닌데
호텔중식당에 그것도 룸에서 코스식사하는경우가
보통은 식사이외의 목적(미팅,상견례)을 갖고잇는데
조화라고 하니까 뭔가 자리의 격이 좀 낮아지는 느낌 ㅋ
비싼꽃은 아녀도 호텔에서 조화세팅을 하는경우는 없는데
삼성동 한복판에서 살짝 이해가 안되는 세팅컨디션입니다
그래도 색은 화사해서 좋았어요 ㅋ
제비집건관자스프
대충 먹어보니까
제비집,백목이,계란흰자,건관자(관자말려서 찢은것),샐러리 넣고 끓인스프
메인이라고 하기에는 제비집이 너무 함량이 낮아서
얼핏보면 "안들어간건가??"싶은데 드문드문 보입니다
맛은 슴슴하고 건관자향도 은은하고 괜찮음
전날 술을좀 마셔서 해장느낌으로
라유(고추기름)을 조금 넣었는데
사진이 숭해서 안찍음 ㅋ 제비집 대신에 게살이면 어땟을까싶고
제비집 이름달고 나온것치곤 너무 허접하게 나오긴했어요..
부추새우딤섬하고 새우딤섬 돼지고기딤섬 (시계반대방향)
3가지 딤섬이고 맛은 괜찮았으나 임팩트는 없었고 돼지고기는 조금 잡내가 나는편
그거 덮을라고 향신료를 넣었는데 중식 향신료 싫어하시는분들이라면 호불호 갈릴향
북경오리
이게 룸구조가 좀 특이한데...
북경오리 세팅테이블이 룸에 다 못들어오고요
룸에있는 미닫이 문을 열고 거기 걸터서(?) 테이블을 놓습니다
덕분에 밖에 사람들이"어머어머 저기 북경오리 먹내~"다알수있습니다
들어올꺼면 들어오고 아예 나가서 카빙하면(이건 솔직히 말이안되긴함 ㅋ)어쩔까하는데
룸이 그냥 일반 중국집 스타일이지 호텔 중식당 사이즈 룸은 아니라
어쩔수없긴한데 북경오리 시키면 유쾌한 경험은 아님 ㅋ
코스기준 6인까지 1마리고 7인부터 2마리니까
2인이서 오셔서 시키시면 껍질은 많이드실듯 합니다
제일 맛있는 부위라며건내준 가슴살껍질부분
그렇게 바삭바삭하진않고
기름진맛은 좋았습니다
팔선처럼 직접 싸주는건 아니고
손님이 직접 싸먹는방식이고 파채,오이채,마늘,설탕,해선장 기본세팅입니다
카빙해서 먹을만한 살코기부분 세팅해준것
여기서조금 빈정 상했는데
보통의 경우 껍질+살코기 부분 발라서 주고
나머지 부분은 튀김,찜,볶음(업장마다 스타일이 다름) 뭐 이런요리들로 선택해서 해줍니다
북경오리의 메인은 껍질이라
회로치자면 살다 발라주고 매운탕 먹을껀지 먹는다면 지리인지 매운탕스타일인지
물어보는것처럼 북경오리도 그런편인데 그냥 나가 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요리선택은 안되냐니까
알라카르테(단품)으로 시키는 경우는 물어보고 해주는데
코스로 시키는 경우는 음식양이 많으니까 안해준데요(이게 뭔 개소리여 ㅋ)
"어짜피 다 못먹을꺼니까 그냥 껍질만 드세요" 이런느낌인데
먹고 안먹고는 개인의 차이이고 못먹는다구해도 선택은 손님의 몫인데
1인 19만원정도 코스요리에 단품 코스 차이를 두는게 제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여
맛이나 보자고일행이 그래서 그냥 요리까지는 안바라고 나머지 날개,다리 부분 버리지 말고
손질만 해달라고해서 먹음..
전기구이 통닭 오리고기 버전이고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ㅋ
싱가폴칠리게살소스 바닷가재
싱가폴스타일의 칠리소스에 게살이 들어가고
튀긴 랍스타위에 소스를 얹어주는 스타일
웨이루가 튀김이 엄청 바삭바삭하게 잘나옵니다
튀김은 맛있어요
랍스터 튀긴정도도좋고 칠리소스가 조금더 맵고 조금더달달한 자극적인 스타일이면
어떨까 하는데 호텔중식이 대체적으로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니 어느정도이해감....
근데 그럴꺼면 굳이 싱가폴을 붙일필요가 잇나 싶음 ㅋ
싱가폴스타일은아니고 싱가폴에서먹는 칠리베이스의 바닷가재요리를 참고한느낌?
요리사들이 지들맘대로 만들어놓고 재해석이라고 말하는느낌?
싱가폴 자주간건 아닌데 이런느낌은 아니였던걸로 기억해요 ㅋ
그래도 튀김은 진짜 바삭하고
소스도 괜찮음ㅋ
청경채 마늘소스를 곁들인 깐풍전복
깐풍기 전복버전 이라고 보시면되고
역시 깐풍튀김 개바삭하고 소스도 맛있음
이건흠잡을게 없는요리입니다 ㅋ
전복이 큰것같진 않고 7~8미(1키로당 7~8마리니까 한마리당 120~140g)
정도되는전복 한마리 튀겨서 나옵니다
깐풍기인데 덜자극적인데 더 고급진 느낌요리에요
플레이팅은 좀 아쉬움 ㅋ
내가 해도 저거보다 잘할자신은 없는데
뭔가 더 화려하거나 정갈한걸 기대했는데
기대보단 못미치는 느낌?ㅋ 맛은있음
짜장,짬뽕은 맛있고
짬뽕이 좀더 좋은재료가 들어갔구나
호텔식사는 좀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는 재료..
관자도 들어가고 통조림식자재 하나없고...
전날과음해서인지 짜장보단 짬뽕이 더맛있엇고
짜장도 고급진 단짠에 불맛조화가 좋았습니다
양식 다이닝 아니구요..
중식후식인데 여지껏 다녔던 중식(호텔 케쥬얼다이닝포함)후식중
젤 어이없긴함.. 뭐 맛보다도 보통의 중식 코스에서 안나오는
조각케이크? 아마 다른 레스토랑과 디져트는 공유하는지
양식다이닝 디져트나 애프터눈티에서나 나올법한 케이크가 나옴..
보통은 과일이나 시미로(얼린과일갈아올린것)같은데 나오는데
좀쌩뚱맞긴했어요.. ㅋ
식사과정에서 웨이루만의 뭔가 독창적인것을 봣다면
이것또한 웨이루스따일!! 이럴껀데
뭔가 듬성듬성 어설픈데 디져트까지 이렇게 나오니까
"이거 어디서 가져다가 땜빵한거같다 ㅋㅋ" 이런느낌입니다
후식으로 나온 아메리카노
원근감 생각해도 짬뽕국물그릇과 비교해도 엄청큼..
체감상 스타벅스 벤티정도? 그것보다 조금더 큰정도 나오는듯..
양많은 커피 좋아하는데 10점만점에 10점짜리 아메 ㅋㅋ
1인 19만원에 4인 식사였는데
카드 할인받아서 25%할인받음
4명이서 먹엇는데 3인가격 낸다구 보시면되구여..
먹는내내"팔선갈껄.. 예약을못해서 ㅠㅠㅠㅠㅠ" 저나 제전여친(현와이프)
제친구도 팔선이 더 낫겟다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ㅋ
물론 다른업장과 비교하는게 리뷰에 마냥좋은건 아니지만..
역체감이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ㅋ
직원들의 에티튜드도 약간은 부족한너낌 ㅋ
재방문은 안할듯 합니다
점심기준 1인 19만원이면 다른곳 다녀오는게 더좋을듯 해요 ㅎ
자잘한 궁금증은 댓글달아주시면 대댓달게요
첫댓글 여기 단품은 얼마지..
저도 작년에 호캉스로갔는데 넘 조았음
맛있게따아..
팔선예약안됐으면 그다음은 유유안입니다
오야지의 베이징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