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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열심히 보는 다큐멘터리 중에서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6;">'MBC 9사 공동기획 - 한국의 맛' 이란게 있습니다. 총 9부작</span></p><p>1부 막걸리</p><p>2부 젓갈</p><p>3부 돼지고기</p><p>4부 생기활인의 식문화 쌈</p><p>5부 북은지</p><p>6부 비빔밥</p><p>7부 국수</p><p>8부 산사의선식</p><p>9부 불고기</p><p><br></p><p>이중에 젓갈편에 자리젓이 나오구요..<br>보통 저는 맘에드는 다큐멘터리 있으면 기본 20번 이상씩 돌려봅니다.<br></p><p>옛날에 운전하며 출퇴근할때는 핸드폰에서 동영상 재생시켜서 옆에다 놓고 소리 들으며 다니고</p><p>지금도 일하면서도 모니터 구석에 동영상이 돌아가고 있구요. ㅎㅎ</p><p>소리만이라도 계속 듣고 이제는 다 외우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돌려봅니다.</p><p><br></p><p>엉뚱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p><p><br></p><p>자리돔 사진보며 다큐에 나오는젓갈 생각하고 있는데 뽈다구님이 젓갈담으신다고 선주문 하셨다는 댓글에</p><p>얼결에 저도 모르게 저도 선주문을 외쳐버렸습니다....</p><p>맛없으면 뽈따구님댁으로 쳐들어가서 뽈따구님거 털어올거입니다......</p><p>그리고 오늘 도착한 자리돔..</p><p>아마 여기서 생선 자주 시키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거에요..남으면 그냥 더 넣어주고</p><p>정량보다 더주시고..</p><p>오늘 자리돔만 도착한 박스안을 보면서 '휴~~~ 살았다'를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습니다. ...</p><p><br></p><p>오늘따라 정시퇴근.. ㅡㅡ</p><p>내일 온다는 택배가 오늘 온다고 전화옴..</p><p>어제 누군가 던져준 소불고기 한근반..</p><p>10분후에 온다는 택배 아저씨는 30분이나 지나서 오고..</p><p>택배 받아놓고 후다닥 밥먹을집으로 가서 어제 들어온 소불고기 양념해서 재워놓고</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6CB3E576D3E8725"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19513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16CB3E576D3E87253122"/></p><p>개봉한 아이스박스안의 자리돔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4AC3E576D3E8930"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19292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04AC3E576D3E89307575"/></p><p>딱 3마리만 세꼬시로 썰었습니다.</p><p>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더할시간이 없었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113E576D3E8B25"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19295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14113E576D3E8B25B101"/></p><p>그런데 3마리 세꼬시가 딱 좋았네요.ㅎㅎ<br>저도 뼈씹히는게 별루.. 석장뜨기는 크기들이 참 좋아서 저는 도저히... ㅠㅠ</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3EB83E576D3E8C01"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19515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23EB83E576D3E8C017704"/></p><p>후딱 저녁먹고 나머지 손질해봅니다.</p><p>특별히 손질할건 없지만 저도 비늘이 걸리는게 싫었는데 뽈따구님도 비늘치고 담는다 하셔서 저도 열심히 비늘치기..</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6;">근데 제가 주문한건 찔러서 피빼고 받은 자리돔인데 손질하면서 왜 피가 보일까요???</span><br></p><p>ㅠㅠ</p><p>불쌍한 내손.. 주인잘못맛나서리...</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싱크대 앞에 혼자서서.</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악, 윽, 아씨,, 아야.. 온갓 소리를 내가며 손질합니다.</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지난주에도 생선 손질하며 혼자서 온갖 소리를 냈더니</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처음에는 옆에서 놀라서 왜그래 다쳤어? 괜찮아? 이러더니</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이제는 소리가 나건말건... ㅜㅜ 췟 미워할테닷!!!!</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그런데 손찔리는건 서막에 불과했으니....................................</p><p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물기를 키친타올로 닦고나서..</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CD53E576D3E8E10"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21413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72CD53E576D3E8E101039"/></p><p>소금에 버무립니다...</p><p>찔린손의 본격적인 고문이 이때부터..</p><p>저는 일할때 고무장갑 사용안합니다.</p><p>김장도 맨손으로 합니다.</p><p>상처에 소금. ㅠㅠ 뭐 상상은 알아서 하세요....</p><p>그래도 무사히 아래와 같이 완성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2F63E576D3E9025" class="txc-image" actualwidth="57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76" exif="{}" data-filename="20160624_21580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12F63E576D3E9025FBAF"/></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E5E3E576D3E9210" class="txc-image" actualwidth="57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76" exif="{}" data-filename="20160624_21581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2E5E3E576D3E9210D4AA"/></p><p><br></p><p>아쉬운 마음에 낮에 외근가면서 찍어온 사진들...</p><p><br></p><p>사무실옆집 마당안에 아로니아... 이제 익어가네요..</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8EE36576D40DC1B"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13014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18EE36576D40DC1BE8A4"/></p><p>참깨꽃이랍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D9136576D40DE36" class="txc-image" actualwidth="57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76" exif="{}" data-filename="20160624_13162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7D9136576D40DE36AF5A"/></p><p>개망초꽃.. 계란꽃이라고도 부르더라구요..</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7EC36576D40E01B" class="txc-image" actualwidth="57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76" exif="{}" data-filename="20160624_13172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17EC36576D40E01B0A5D"/></p><p>천일홍.. 꽃이 오래가요...</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96736576D40E23A"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20160624_131944.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3796736576D40E23A791B"/></p><p>어느가게 앞에 화분에 있는 꽃..</p><p>처음에 멀리서 봤을때는 나무에 조화 매달아놓은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생화더라구요..</p><p>참 예뻐요..</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0B236576D40E424" class="txc-image" actualwidth="57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76" exif="{}" data-filename="20160624_13231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10B236576D40E4244101"/></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31B236576D40E701" class="txc-image" actualwidth="57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76" exif="{}" data-filename="20160624_13233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31B236576D40E701C143"/></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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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따구님이 책임져 주시겠지요?? 얼결에 따라 주문한 자리돔...
눈꽃열매
추천 0
조회 220
16.06.24 23:1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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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자리돔회썰어서 입안 찔릴까 살살 구슬려가며 먹었네요ㅎㅎ
맛은 있는데 뼈가...
근데 제입맛에는 진짜 맛있네요
멸치회도 같이 먹었는데 자리돔회만 주구장창ㅎㅎ
꽃을 좋아하는 눈꽃님 울엄마네 가시면 사진찍을거 천지겠어요
뼈만빼면 저도 괜찮습니다. ㅎㅎ
솔직히 저녁준비하다 지쳐서.. ㅠㅠ
지난번 백년손님보면서 자리젓 담구는거 방송에서 구경하구요
오늘도 봅니다
사실 지인따님이 제주로결혼해서 살구있어서 자리젓은 자주 얻어먹는답니다
갈치속젓처럼 갈아서 주드라구요 먹기좋게 ㅎㅎㅎ드실때 참고하셔요
자리젓
네 저도 삭으면 다져서 양념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에구 저두 참다 참다 자리젓 한번 경험삼아 담가보자 하고 1키로만 주문했답니다.
일찍들어와 손질하고 담자하고 날잡았는데 웬일 지인들 갑자기 만나 저녁식사하고 이런저런 일들 야그하다 늦은시간들어와서
욜심히 ㅋㅋ 손질하고 세꼬시 맛도 못보
소금으로 휘리릭 젓갈 담갔답니다.
맛없음 우리 뽈따구님네 같이 가요 눈꽃열매님 ^^
ㅎㅎㅎㅎ
넵..
맛있어도 무조건 맛없다로 밀고나가기 할까요??? ㅎㅎㅎ
@눈꽃열매 ㅋㅋㅋ. 저도 낑가주셔요~~
@마니 ㅎㅎㅎ
많이 모이실거 같은데요...
뽈따구님댁 주소접수부터 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눈꽃열매 ㅋㅋ 그래야겠네요. 일단 집주소 접수하고서리 젓갈공부하러가야할것같네요.
@도전자(천안) 저도 공부좀 더 해야겠습니다. ㅎㅎ
책수집을 좋아해서 꽃 요리 정원 십자수 여행 등등 각분야 맘에드는책 보이면 사모으기..
모으기만..ㅡㅡ;;;;
죽은고기가 악물한다고
생선가시에 찔리면 엄칭아픈데
담부터는
면장갑에 고무장갑 끼고 일하십시오
이쁜손 다 베립니다 ㅎ
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자리돔 삭으면 한그릇 얻어먹을 심산으로 ㅎㅎㅎ
안이쁜 손이라서. ㅎㅎㅎ
성공할지가...... ㅋㅋㅋ
저도 맨손으로 ㅎㅎ 그래도 요번에는 한빵도 안찔렸다요 ㅋㅋ
온갖잔머리 ㅎㅎ
버무릴때도 손으로 안하고 밀폐통에 뚜껑닫고 까불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다.. 세꼬시묵다가 살짝 찔렸네요 ㅡ.ㅡ
뽈락뼈는 명함도못내밀긋어요@@
홍어좋아하시문... 뿅~~가실거같아요. 자리돔젓갈요 ㅋㅋㅋㅋㅋㅋㅋ
홍어 무지 좋아합니다.
팍 삭힌거요... 살만있는거 말고 오돌오돌 뼈부분... ㅎㅎ
전 급해서 날무딘 과도로 비늘벗겼습니다.
다행히 무딘날이라 손가락 여러번 그었는데 손은 무사합니다.. ㅎㅎ
다이쏘표 비늘치기가 커서 돔크기랑 같은크기. ㅠㅠ
참 피를빼도... 등뼈에조금은남아있지요. ^^
음식점가서먹어도 그래요^^
피는 제손에서 나온거라..ㅠㅠ
피빼도 조금씩이야 남아있는건 뭐 그러려니.ㅎㅎ
다음에 자리돔 나오면 무조건 주문 해야겠어요 .
뽈따구님, 눈꽃열매님 솜씨와 사진을 보니... 침 꿀꺽 입니다.
전 명함도 못내밀거같은데요..
워낙 고수준들이 많으셔서요...
하여간 재미있는 글 댓글들 잘 읽고 갑니다.
까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