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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고민 커지는 삼성전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미·중 패권경쟁이 가열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적잖은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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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중국도 협력 요구…'샌드위치' 국내 기업 우려 커져 삼성 백악관 '초청' 대응카드 고심…글로벌 '반도체 머니게임'에 부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미·중 패권경쟁이 가열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중 무역갈등으로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반강제로 동참해야 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들이 또다시 두 강대국의 패권 다툼 속에 한쪽의 선택을 강요받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재현될 수 있어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의 반도체 패권다툼의 중심에 서면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한 생산기지이자 판매처인데 두 국가가 한쪽 편을 들 것을 강요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는 각각 반도체 생산 공장과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