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한 입 관상 9가지
1. 사자구(四字口) : 넉 四자입
사자구 부귀
입술 양 끝이 모가 나고 나란하며 입꼬리는 위를 향한다. 구각(입꼬리)가 윤택하다.
사자구는 특히 웃을 때가 명확히 특징적이다. 무직(武職)이나 체육인에게 많다.
총명하고 글재주가 뛰어나 학문에 통한다. 부귀공명을 얻어 지위가 고관에 이른다.
이 입은 아주 특징적이라서 여러분도 보시면 바로 아실거예요.
1984년 LA 올림픽 유도에서 금메달을 단 하형주 씨가 바로 이 사자구입니다.
▲ 하형주씨 /출처: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위의 왼쪽 사진을 보시면 왜 넉 四자라고 이름 붙인 것인지 이해가 확실히 됩니다.
더 확실한 四자를 보고 싶으시다면, 바로 감동의 인간 승리 영화 <록키(1997)>의
실베스터 스탤론의 입술 형태를 보여드릴까요.
가장 좋은 상의 하나라는 四자를 이룬 그 바쁜 와중에 입꼬리가 싹 위로 올라갔지요.
▲ <록키> 실베스터 스텔론 / 출처:네이버 영화
사자구는 웃을 때 확실하게 넉 四자가 나오는데, 다음 사진과 같이 이렇게 됩니다.
▲ 도경수 씨 / 출처: 마성의북극곰님 블로그
도경수 씨는 사실상 여러 가지 길한 입관상이 섞여있답니다.
여러 입 모양이 섞여있는 것은 누구나 다 그렇고요. 섞여있는 상 가운에서도 가장 확연한
상(相)을 잡아서 보는 것이지요.
도경수 씨는 웃을 때는 확연한 사자구이지만, 다물고 정색했을 때는 방구(方口),
즉 모난 입과 섞여있는 상이지요.
다음 2번 항이 방구(方口)예요. (方=모날 방)
방구, 한자로 쓰지 않으면 좀 이상합니다. 길한 입 관상 중에 저 아래 내려가면
호구(虎口)도 있어요;;;
2. 방구(方口) : 모난 입
방구 주귀(主貴 =주로 귀하다)
모양이 네모 지고 반듯하고 입술이 도톰하다. 웃을 때 치아를 잘 보이지 않는다.
입술색이 홍색이고 광채가 난다.
이 모양의 입술에 치아가 희면 반드시 부귀영화를 얻는다.
높은 관직의 녹을 받을 고관대작의 상이다.
위의 도경수 씨가 웃을 때는 사자구, 입에 힘을 빼면 바로 이 "모난 입"형태입니다.
도경수 씨와 비슷한 형태의 입술이 혹시 떠오르시나요.
바로 김수현 씨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의 한 장면 좀 볼까요.
▲ 출처: 내머때로 조금은다른시선님 블로그
전체 형태가 방정(方正: 네모나고 반듯함)한 동시에 입꼬리가 상현달처럼 싸악 치켜올라간
앙월구(仰月口)를 동시에 가지고 있군요. 중국에서는 그 좋은 앙월구가 김수현 씨
입술 관상이라고 합니다.
3. 앙월구(仰月口) : 초승달 입
앙월구 부귀
입이 초승달처럼 위를 향해 굽으며, 얼굴은 희고 입술을 홍색이다. 입끝이 귀를 향한다.
문장이 배에 가득한 재사(才士)로, 급제하여 명성이 높고 조정의 반열에 올라 귀한 인물이 된다.
성형외과에서 요즘 유행하는 입꼬리 교정 수술이 모두 이 앙월구를 목표로 하지요.
앙월(仰月)이란 상현달, 초승달을 의미해요.
달이 웃고 있지요?
故 김영삼 대통령이 이 앙월구로 유명하셨지요.
연예인 가운데에는 김수현 씨 이외에도 아주 많은데, 대표적으로 조인성 씨가 이 앙월구예요.
4. 만궁구(彎弓口) : 당긴 활 입
만궁구 부귀
굽은 활과 같고 상부 입술이 풍만하다. 양 입술이 모두 두텁고 단사처럼 선명하다.
기가 상쾌하여 복이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크게 부귀하다.
이 만궁구, 당긴 활 입은 앙월구와 전체 형태가 비슷하게 느껴지시지요.
구각(입꼬리)가 싸악 치켜올라갔다는 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앙월구보다 입술이 더 두툼하고
입술산이 활을 당겼을 때 형태가 니옵니다.
우선 이런 게 당긴 활이예요. (굽을 만彎)
이런 입술 형태가 앙월구보다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동욱 씨의 입 형태가 만궁구입니다.
5. 앵도구(櫻桃口) : 앵도입
앵도구 부귀
작고 뾰족하며 연지를 바른 듯 붉고, 치아는 마치 석류알 같다.
웃을 때 얼굴과 눈에 정을 머금고 총명하다.
무리 가운데 앞서서 발탁되어 성공한다. 뛰어난 총명함으로 관직에 오르며, 부귀함을 얻는다.
우리나라에서 "앵두 같은 입술"이야 워낙 옛날부터 명성이 자자한 입술이지요.
미인을 묘사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앵두 같은 빨간 입술"이지요.
예전에 미녀 여배우 3인방이 있을 때, 그 가운데 한 분인 정윤희 씨 입술이 앵도구로 유명했지요.
▲ 정윤희 씨 / 출처: 데일리한국
그리고 최근에 활동하는 김유정 씨 입이 앵도입입니다.
▲ 출처:김유정 씨 인스타그램
6. 우구(牛口) : 소입
우구 부귀
양쪽 입술이 두텁고 풍만하고 크다. 다문 입이 야무지고 구각은 올라가있다.
우구는 부귀와 장수를 누리는 길상이다. 일생 의식주와 녹봉이 풍성하며,
영특하고 깊은 재주가 있다.
최근에 각광받는 입술 스타일입니다.
우리 엄마들 세대에서 보통 "썰면 한 접시"라고 싫어하던 입술이었답니다.
아-- 그런데 예전에는두껍다고 좋아하지 않던 입술형이 이젠 미의 관점이 달라지면서
선호하는 형이 되었군요.
유행을 타는 트렌드 형이기도 하지만, 관상학적으로도 길상이나 금상첨화군요.
전 세계 입술의 대명사 안젤리나 졸리가 우구이며, 송혜교 씨 역시 우구입니다.
▲출처:넥스트데일리
▲ 출처: 송혜교 씨 인스타그램
7. 용구(龍口) : 용 입
용구 주귀(主貴=주로 귀하다)
양쪽 입술이 길고 풍후하고 가지런하며, 살결이 깨끗하고 밝아 기이하게 보인다.
특히 입꼬리가 유별나게 아름답다.
통변하는 재주와 경륜이 높고, 구슬 달린 신발을 신은 듯 권세를 누리니
세간에 보기 드문 귀한 인물이다.
▲출처:연합뉴스,노컷뉴스고현정 씨의 입술관상이 바로 용구입니다.
8. 호구(虎口) : 호랑이 입
호구 주부(主富=주로 부유하다)
입이 너비가 크고 야무지게 다물며, 입을 벌리면 주먹이 들어갈만하다.
호구는 귀히 되지 않으면 부를 누리는데, 금은보화를 쌓아놓고 즐거운 생애를 보낸다.
호구(虎口)의 대표적인 예는 바로 줄리아 로버츠이지요.
이영자 씨의 경우 아랫 입술형 때문에 완전한 호구(虎口)는 아니지만,
이 호구 상(相)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9. 후구(猴口) : 원숭이 입
후구 부귀
입술이 옆으로 길어 임을 다물면 대를 쪼개 붙여놓은 듯하며, 인중도 대나무를 쪼개놓은 듯 하다.
평생 부유하고 풍족하며 장수한다.
인중이 또렷하고 깊으면 아주 길상이라고 하지요.
후구(猴口) 입 관상을 가진 분은 신하균 씨이지요.
또 한 분은 이번에 <같이 펀딩>에서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했던 유준상 씨입니다.
유준상 씨를 보면서 항상 입을 옆으로 힘을 주고 있는 건가도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정확히 후구입니다.
흉한 입 관상 7가지
1. 저구(猪口): 돼지 입
저구 주흉빈(主凶貧=주로 흉하고 가난하다)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길고 넓으며, 아랫입술은 뾰족하고 작다. 입가에 침이 젖어있다.
사람을 꾀어 비방하여 주변을 모함과 해에 빠지게 한다. 많은 재앙과 어려움이 있다.
말할 때 입가에 침이 고이는 사람은 저구가 아니라 해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말할 때 입가에 거품이 하얗게 모이는 사람도 많아요. 일종의 "게거품"인데;;;
이런 사람을 실제로 봤어요. 말이 장황하고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변 평을 듣더군요.
2. 취화구(吹火口) : 불 부는 입
취화구 빈요(가난하고 단명)
입으로 불을 부는 듯한 오므린 모양으로 입술이 뾰족하고 항상 동그랗게 벌리고 있다.
입 관상 가운데 가장 흉상이다.
의식주가 고통스럽고 곤궁하며 단명하다. 슬하에 자식을 두기 어렵다.
3. 추문구(皺紋口) : 주름 입
추문구 주고(主孤=주로 고독하다)
"추(皺)"란 주름이자 마른 대추를 의미한다.
입술이 쭈글쭈글하여 그 주름 무늬가 마치 곡하는 것 같은 관상이다.
장수하지만 일생이 곤고하다. 말년에는 더욱 힘들며 홀로 외롭게 산다.
4. 양구(羊口) : 양 입
양구 주흉빈(主凶貧=주로 흉하고 가난하다)
다문 입이 뾰족하여 먹을 때는 개와 흡사하며, 입술선이 흐리다.
남자의 경우 윗 수염이 없다. 흉격이다.
평생을 허송세월하게 되고 비천하게 지낸다. 탐욕스럽고 재난과 화를 자주 만나며,
다른 사람의 시비장단을 말하기를 좋아하여 사람들이 싫어한다.
5. 점어구(鮎魚口) : 메기 입
점어구 빈천(貧賤)
입이 째진 듯 길고 양쪽 입꼬리가 쳐져 메기입 같다. 위 아래 입술이 단정하지 않다.
점어구는 일생 뜻을 못 만나고 빈천하고 명이 짧다.
이 메기입은 우리도 일상에서 자주 보고 "메기입"이라는 말도 자주 씁니다.
좀 더 강조해 보자면, 바로 이런 입.
그리고 장국영, 임청하, 왕조현, 양조위 등 인기 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 <동성서취(1993)>,
이 영화에 나온 양조위의 입이 너무나 재미난 입입니다.
▲<동성서취>의 양조위 /출처:sohu.com
"저 섹시한가여?"
메기 입의 양조위가 자기 섹시하냐고 진심 심각한 눈으로 묻고 있네요.
이 입모양이 유행해서 한 때 붙이는 입술 장난감으로도 제품이 나왔었어요.
이 장면 보고 저도 한참 웃었네요.
6. 즉어구(鯽魚口) : 붕어 입
즉어구 빈요(貧夭=가난하고 단명함)
입이 작으면서 입술만 두텁고 거칠며, 입 가운데만 빠끔히 열려 마치 붕어 주둥이 같다.
일생 의식주가 족할 때가 없이 근근이 살고 정처 없이 떠돈다.
특히 이 입에 기가 탁하고 눈빛이 흐리면 운이 막혀 되는 일이 없다.
7. 복선구(覆船口) : 엎어진 배 입
복선구 빈고(貧苦:가난하고 고생)
입을 다물면 엎어진 배 모양으로 양 입꼬리가 아래를 향한다.
심한 경우는 八자 형태를 이룬다(제일 끝 그림). 특히 입술색이 소고기 색처럼 암적색이다.
빌어먹는 사람에게 많은 입으로 일생이 빈궁하고 고생하며 유랑한다.
복선구는 뒤집혀진 배 모양으로 양 입가가 축 처진 상입니다.
메기 입은 째진 듯이 길어서 복선구와 차이가 있지요.
배 그림을 찾은 다음, 그걸 엎어볼까요. 왜 복선구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직관적으로 와닿습니다.
▲나룻배 원본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자-- 그런데 입 관상 만이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않지요.
이것은 어느 부위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선구는 의외로 많은데, 아주 잘 살며 왕성하게 활동하며 인기까지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입 모양이 아닌 다른 곳에 복이 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물론 복선구의 중요한 특징대로 입술색이 소고기처럼 검붉지 않다는 점도 있지만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 잘 아시지요.
이 영화 개봉 당시에, 중고등학생 책받침을 장악한 세계 3대 미녀의 한 분이지요.
▲출처:글로벌이코노믹
완벽한 복선구이지요? 복선구가 걸인의 입 관상이라는 것하고는 너무 거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유명인 가운데에도 찾아보면 복선구가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