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이 산길을 가고있는데
계곡에서 여자가 목욕을 하는 것이 보였다.
혹시 선녀일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다가가서 보니 꼬부랑 할망구였다.
실망하고 돌아서려는데
그 할망구가 불렀다.
"총각, 내 말 좀 들어봐."
"뭔데요?"
"난 사실 선녀예요. 그런데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받아 이렇게 됐어요.
그렇지만 당신과 교배를 하면, 하는 도중에 난 다시 선녀로 변하게 될 거예요.
저 좀 도와주세요. 평생 당신만 섬기고 살겠어요."
이 말 들은 나무꾼은 침을 질질 흘렸다.
"아, 이게 웬 떡?"
나무꾼은
있는 힘을 다해 선녀와 교배를 했다.
나무꾼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니, 왜 아직도 안 변해요?"
"총각은 몇 살인가?
"32살 인데요."
"그 나이에
아직도 선녀가 있다는 걸 믿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