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모든게 이해 안되는 어느 저택의 기묘한 탄생과 결말..

[최세린]

출처 : 여성시대 최세린
참고도서 :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참고사이트 : 위키피디아(https://www.britannica.com/biography/William-Beckford-British-writer), http://m.yes24.com/Author/AuthorInfo?AuthNo=140170

이 사람은 윌리엄 벡퍼드

이사람은 존나존나존나 부자였음

진짜 존나존나존나.....

ㅈㄴㅈㄴㅈㄴ.....

벡퍼드는 5살때 모차르트에게 피아노를 배우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음악적 재능은 없었음

그러나 재능이 있든 말든 그는 백만장자였기에

파티를 열며 신나게 인생을 살아감

그러던 어느날 그는 유명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내가 뭘 읽은건지 너무나 혼란스러우므로 최대한 그대로 옮겨적어보겠음

ㅡ벡퍼드는 사촌형의 부인이었던;; 루이자와 사랑에 빠졌는데
ㅡ동시에 매우 미남이었던 청년 코트니와도 사랑에 빠졌고;;;??
ㅡ양다리를 걸치며 두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가다가;;??
ㅡ어느날 코트니가 쓴 어떤 쪽지를 읽은 벡퍼드가 별안간 매우 분노해서
ㅡ코트니의 방에 쳐들어가서 코트니를 말채찍으로;; 때렸다;;;;

는 내용의 스캔들이었음

흠.......

..........

암튼....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혼파망 스캔들로 인해 벡포드는 망신을 당하고 명예가 실추되게 됨;;;;

근데 이제 여기서 얘기가 끝나면 안되고 벡포드는 이상황에서 또한가지 괴이한 계획을 세우는데

바로 멀쩡히 서있는 가문의 저택 (심지어 지은지 얼마 안됨)을 부수고 그자리에 엄청나게 큰 새 저택을 짓는것이었음 (왜??)

일단 기존 저택을 부수는건 그렇다치더라도 이사람은 더이상 친구가 없었기에(...) 그렇게 큰 저택은 당연히 필요가 없었음

그러나 눈을 봐라....저택 지을 사람이다....
몰라 짓겠대;;;

암튼 백만장자 벡퍼드는 자신의 새 저택의 건축가로 당연히 당대 가장 인기 있었던 인싸 건축가를 선택했는데

제임스 와이엇이라는 사람이었음

와이엇은 천재였음.
당연함 최고 인기 건축가임

근데 이제 이사람은 재능은 있는데 극단적인 용두사미 타입에

엄청난 술꾼도시남성이었음...

이사람한테 '간단한' as 맡긴 고객?
11년 기다림;

그러나 벡포드는 와이엇을 선택했고

그렇게 두 노답좌는 폰트힐 애비라는 저택 짓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됨

폰트힐 애비의 특징이라 함은...일단 모든게 말도 안되게 컸음. 저 창문을 보셈 중앙에 사람 보여? 저 사이즈가 가당키나 하냐고;

식당의 테이블은 무려 15미터나 됐는데...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사람 친구 없음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폰트힐 애비의 하이라이트는 저 고딕식의 존나 커다란 첨탑이었음

벡퍼드는 꼭 저 탑을 완성하길 원했고 엄청난 인부들을 동원하여 공사를 진행시켰는데

와이엇이 재료를 잘못 고르는 바람에;; 건물은 공사중 무너져 와르르맨션이 되었음

꼭지가 돈 벡퍼드는 거세게 항의했지만

11년의 as요청도 씹어온 와이엇에게 타격이 있을리가

와이엇이 폰트힐 근처 술집에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벡퍼드가 헐레벌떡 쫓아가면

그것은 제 잔상입니다만

술집엔 술병만이 널려있고 벡퍼드는 자리를 뜬지 오래였음

어쨌든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쳐....어찌어찌 재공사가 진행되었고 폰트힐 애비가 완성되었는데

겨우 다 지은 후에도 어딘가 불안한 그런 상태였음

그리고 이쯤되니 이사람도 돈이 없어짐
(이젠 얼굴도 슬퍼보임..)

결국 벡퍼드는 이 삐걱삐걱 대저택을 파쿠어라는 사람한테 팔았는데

파쿠어는 이 집에 관심이 없었고 (왜산거임?) 거의 방문하지도 않음

그리고 어느날 파쿠어가 모처럼 폰트힐 애비에 방문했을때

별안간 저택은 무너져버림....(기적적으로 아무도 안다침; 이것도 신기 진짜 뭐임 이저택)

파쿠어는 폰트힐 애비의 붕괴를 별로 슬퍼하지도 않았고.... 걍 덤덤하게 '이제 관리가 편해졌다'고 말했다함..;;; 난 이쯤에서 이해를 포기한다

한편 파쿠어는 이일이 있은지 얼마 못가 사망했는데

유족중 누구도 무너진 저택을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폰트힐 애비는 걍....사라짐.....

끝....

이쯤에서 다시 한번 읽어보는 이 글의 제목
: 모든게 이해 안되는 어느 저택의 기묘한 탄생과 결말





그랬다고 합니다....


여시에서만 봐주세요
오직 여시에서만ㅠ....절대 다른곳x....
불펌x 스크랩x plz....ㅠ 제발ㅠㅠ..

참고도서 :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강추, 완전 재미있고 흥미돋)

[산미치광이]

아 진ㅋ자 글 너무 재밌게 잘 쓴다 여시야

[고슴도치에 습격]

아니 진짜 존잼 여시 글 개잘써ㅜㅠㅠㅠ

[우산모양달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파쿵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황당 그 잡채

[Lamborghini]

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이앲어

[인팁잡채]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읽으면서 어? 어어? 엥? 에엥? 계속 이럼

[아이스라떼시럽 8펌프]

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드름싫어]

희한타..

[머지게임]

히않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재밌다

[까돈츄피카쓰]

(왜산거임?)
씨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수인터넷유저]

우와 신기해... 왜산걸ㅋ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