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란건...때를 놓치면 배우기 힘들고...과정이 더 힘든 법입니다..
돈도 더 많이 들죠...시간도 없고...
친구 모텔에 들렀더니..직원 면접을 봤다는데..고개를 설레설레...
일단 30대 후반이라 나이도 많지만...무엇보다 운전을 못한대요..
모텔에서 주차는 필수인데..모텔에 일자리를 구한다?
"아니 그 나이먹도록 운전도 못하고 그전에 뭐했대?..참 딱한 사람이구만..."
한때..사업해서 잘나가던 때가 있어서 운전할 일이 없었대요..
다른 직원이 다 했고...그러다 쫄딱 망해서 여기까지 왔고...
모텔에 일자리 구하는 사람들은...사연들이 깊죠..
대부분 숙식을 같이 해결하려고 모텔일을 찾는거고...
제가 오토바이 정비할때도...어떤 나이든 아저씨가...
첨으로 짐받이 달고 배달일 시작하는데...오토바이 타본 적도 없고...
출발하는 모습이 위태위해 하더라구요..기어변속도 잘 모르고...
대충 가르쳐 줬는데...그날부터 일해야 한대요...어휴~걱정스러워서...
제가 고교시절 면허를 땄습니다...오토바이 면허...90년 면허인데...
97년도쯤인가?..누나가 저보고 자동차 면허를 따래요...
그래서 저는 필요없다고 했죠...차 살 일도 없는데...오토바이를 너무 좋아했고..
누나가 말하길...언젠가 필요할지 모르고 면허는 필수니까 시간있을때 따 두라고
학원비 30만원을 주더군요...
그렇게 하여 면허시험을 봤는데...면허제도가 지금처럼 바뀌는 그 막판에 땄습니다...
누나덕에 비용을 덜 들이고 땄죠...바뀌고 나서 학원비 엄청 올랐거든요...
그런데 진짜 누나말대로...회사에서 운전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죠...지금은 트럭도 샀고...운전이 필수...
만약...필요한 순간에 따려고 했다면...시간 없어 엄청 고생하고...
회사에서 운전도 못하냐고 핀잔 들었을 겁니다..
제가 고교때...당구를 안배웠습니다...당구칠 돈도 없었지만..집안 형편상...
그때 다른 친구들 전부 당구 배웠죠...
그랬더니..나이들어서 어쩌다 한 번 당구치러 가자고 할때...제가 걸리는 거예요...
저만 못치니까요...간신히 50점 놓고 치는데...치라는대로 치고..
참 아쉽더라구요...지금 친구들 붙잡고 당구 좀 가르쳐 달라고 할순 없거든요..
그러니까..남들이 할때..그때 배웠어야 했어요...그 시기에...
모두가 다 즐겨서 할 때..
특히 기술같은건...나이 많으면 부리기 힘들다고 안써주죠..
또 젊어야 이해도 빠르고...
그래서 뭐든지...시간 있을때...그 시기에 배워두는게 좋습니다...
첫댓글 90년대 초에...2000년대 3대 필수요건이...'컴터다루기...운전면허...영어회화'였었죠...정말 딱~들어맞는 예상이였군요...
원자재 오일마니올라서 운전학원 줄줄이도산입니다 좀 펴져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