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기준에 따른 공연의 구분은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공연의 종류를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음악공연 장르와 장소에 따라서 촬영의 준비정도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장소가 크고 조명이 화려한 곳이 촬영이 용이하다. 일반적인 공연장이나 클럽공연 등은 스포트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노출 조건이 좋지 않아 적절한 셔터속도가 나오질 않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당황하게 된다. 스포트라이트는 셔터 속도를 2~4 단계 정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노출조건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역동적인 장면이나 후 보정시 많은 도움이 되므로 스포트라이트의 설치 유무는 촬영조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기공연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의 공연으로 대부분 사진촬영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으며, 홍보 및 보도용도의 사진촬영도 특정 시간과 컷수를 정해서 촬영을 허용하는 경우가 일반화되어 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경우 음악이 흐르는 순간에 촬영을 시도함으로써 최대한 관객의 공연 집중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용한 분위기나 막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울리는 찰칵되는 셔터소리는 공연의 흐름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용공연 몸짓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이루어가는 공연인 무용공연은 클래식부터 댄스, 락,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배경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몸짓을 읽어나가야 한다. 무용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의 분위기를 재빨리 파악한다면 보다 나은 촬영조건에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
>>퍼포먼스 연기나 광고, 홍보 등을 목적으로 하는 패션쇼부터 예술가의 실험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와 표현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진다. 패션쇼의 경우 모델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무대 배경이나 분위기도 함께 담아내는 시도들을 해보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