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취업하게되면 꼭 합격수기를 꼭 남겨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하늘이 도우셔서 이렇게 글을 남길수 있게 됐네요 ^^;; 우선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 고등학교 자퇴 후 방황생활을 하다 아프신 어머님을 보고 약간 철이 들어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공부도 잘 안했고, (전교에서 제 뒤에 10명 있는것까지 봤음-_-) 가만히 앉아있는걸 잘 하지못했기에,, 등록금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전문대를 들어갔습니다. 그러구서 학교 입학 후 군입대// 군 제대 후 철 좀 들어서 오전엔 K*은행 청원경찰을 하고 과를 야간으로 바꿔서 같이 학업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구 졸업 후 할것도 없고.. 공부도 안했고 , 또 하려니 막막하기만 하고,, 이렇게 저렇게 .. 세월만 보냈습니다. 청원경찰을 계속하면 되지만.. 이 직업상 비젼이 없고 페이가 약했기 때문에.. 일을 하고있지만 항상 마음은 불안했고, 또 조급했습니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 입사 2년반만에 퇴사를 하게 됐고 퇴사를 할 시점에 GS리테일 2급 사원 공채를 보게되었습니다. 좋은곳에 취직을 하고싶었지만,, 열정 또한 부족해.. 정보도 많이 모자란 상태에 그냥 대기업에 입사하고싶단 생각에 이곳에 도전을 하게되었습니다. 그게 저의 첫..! 회사에겐 죄송하지만.. 솔직한 입사동기입니다. 1. 서류 우선 이력서를 입력할때 저는 저에 대해 특별히 어필할만한게 없었습니다. 토익이며 유통에 관련한 자격증이며,, 아무것도 없었고 그나마 있는것이 청원경찰생활 2년// 이것밖에 없기에 이것을 주력으로 어필하였습니다. 서비스 마인드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정직성! 이것을 입력할 때 제가 뭐뭐하겠다 이런식보단 이렇게이렇게 한 경험이 있다 라는 경험위주식으로 아주 솔직하게 입력하였습니다. 정직성에 대해 약간의 공황이 있었는데 전 성실이라 생각하여 성실과 정직을 이어가면서 작성하였습니다. 이력서 자료를 얻으려고 다른분 이력서를 보았는데 해외연수에.. 인턴에.. 유통관련 경력에..// 정말 화려한 경력들이 많아서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제 자신이 너무 보잘것 없게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노력했습니다. 이력서 수정하길.. 수십번.. 마감직전 1주일에 작성하였지만 1주일 내내 고심하고 고쳐서 마감전날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구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크게 기대하질 않았습니다. 어차피 처음으로 취업도전기라 되면 좋겠지만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위로하면서 기대반,기다림반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리구 인적성 받으라는는 문자.. ! 2. 인적성검사 이건 닥취에서 봤는데 그냥 솔직하게 작성하라는 글들밖엔 없드라구요. 제가 이력서를 작성할 때에도 절.. 투철한 서비스마인드 및 성실&정직 컨셉으로 작성하였기때문에 인적성검사에도 그런 컨셉으로 작성하겠다는 생각으로 봤습니다.(컨셉과 본래 성격도 비슷함ㅋㅋ) 컨셉을 잡고 문제를 푸니 문장만 살짝 바뀐 비슷한 문장도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나갔던것 같구요. 제가 자신있는 문장엔 무조건 5점을 체크하였습니다. 3. 1차면접 기대하고 기대하던 1차면접을 볼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솔직히 대기업 면접 처음이고, 현재까지 봤던 면접이라곤 그냥 얼굴 비추고 '잘할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바로 일할수 있는 면접밖엔 없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긴장 많이했습니다. 꿈에서도 면접보는 꿈을 꿀 정도로 정말 면접이라는 생각밖에 안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 대한 자료도 생각만큼 많지 않았고 또 첫면접이라 어떻게 대비를 해야할지 모르겟더라구요. 우선 닥취에서 면접에 관련한 글들은 거의 다 보았구요. 젤 걱정스러운건 토론면접이었습니다. 토론면접이란 자체를 아예 몰랐기 때문이고 토론주제에 대해서는 자료가 더욱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어느 분 댓글을 봤는데 유통관련엔 대한 시사를 접하라 하셔서 매일매일 뉴스시청을 하였습니다. 그랬는데 유통에 관련해 눈에 들어오는건 배추값파동 이것밖에 없드라구요. 그래서 이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구 개인면접에 대한건 면접에 관련한 글들을 보며서 조금씩 정리해가면서, 예상질문,답변들을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대충 준비해간 예상질문들..(혹 도움이 되면 도움되시라고 적어봅니다.) * 리더쉽을 발휘한 경험이 있는가 * 갈등를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 MD가 무엇인가 * 입사 후 무얼하고싶은지? * 나만의 뛰어난 능력은? * 당신을 뽑아야하는이유? 그리고 1분자기소개 이정도 되겠네요. 1분자기소개는 자기소개할때 다들 머리속이 백지장이 된다그래서 너무 어렵지 않고 제가 기억하기 쉽게 중요한 단어 몇가질 키포인트로 생각해서 적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자기소개할 때 잘 생각 안나드라구요-_-;; 그리구 1차면접~ 토론면접의 주제는 학교체벌에 대한 찬반 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주제완 완전 다른거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단 어렵지 않앗습니다. 5명씩 한조가 되어 토론면접을 봤는데 찬성2,반대3 이 나왔습니다. 토론면접이 사회자가 정해지지 않아서 면접이 시작할 때 제가 바로 사회자가 되어 진행하였습니다. '학교체벌에 관해 주제가 주어졌는데 이에 대해 얘기하실분?'이라고 제가 먼저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리구 여러 토론들이 나왔고, 상대방 얘기가 나올 때 상대방 얼굴을 쳐다보면서 듣고, 또 적당한 리액션도 취해주었습니다. 그리구 사회자란 생각에 저에 반대편 입장에 얘기도 잘 듣고 괜찮은것이 있어서 그걸 잘 골라내어 '몇번 참가자님이 하신 이러이러한 점도 반영되면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고 상대방의 얘기도 잘 듣고있다라는 점도 잘 어필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서 좀 점수를 받은것 같습니다.-_-;;) 그리구 바로 개별면접 토론면접 끝나고 바로 1분자기소개 후 공통질문이 들어왔습니다. 'GS리테일의 조직가치가 무엇인지 아시는분 손들어보세요' '한분씩 말해보세요' '자 그리고 그 가치중에 자신이 무엇이랑 제일 잘맞는지 말씀해보시겠어요?' 라고 정말 인상좋고 잘 웃으시는 면접관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구 유통관련에 대해 경험이 있는분들한테 개별질문들어갔습니다. 다른분들은 개인질문 2~3개 받았지만 저는 한개밖에 못받앗습니다. '***씨는 슈퍼마켓에 지원하셨는데.. 자신이 어느 분야에서 잘할수 있고, 가고싶은 분야는 있으세요?' 라는 질문에 무슨분야가 있는지 순간 기억이 안나서 '솔직히 가고싶은 분야는 없지만 어떤일이든 제일 어려운일을 하고싶습니다. ' 대충 요런식으로 대답한거 같네요-_-;; 그러니 면접관님이 '축산/수산/등등 여러가지 가 있는데 어디가 하고싶냐' 라는 질문에 아차 싶었습니다. 그래서 농산이라고 했더니 ' ***씨께선 수산이 어울릴것 같은데 거기가고싶은 생각 없으세요?' 란 질문에 '제가 가릴게 있겟습니까?' 라고 적당히 잘 넘어간거 같습니다. 다른 면접보신 질문중에 '자신의 장점2가지와 단점2가지를 한번 말씀해보시겠어요?' 란 면접질문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압박없이 1차면접이 끝났습니다. 면접 분위기도 상당히 괜찮았구.. 면접관님들도 저희에게 편하게 해주려 많이 노력하셨습니다. 2차면접 1차 합격됐단 소식에 너무나 기뻣습니다. 2차 면접은 인성면접이란 글들을 보고 제 성격위주로 예상질문들을 작성해가며 준비해갔습니다. 솔직히 1차면접을 한번 보았기에 2차면접은 1차면접때보단 덜 긴장되었습니다. 그렇다구 긴장 안된건 아니지만..^^;; 인성면접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성실&정직&서비스마인드 였고 나름 잘볼수 있겠단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2차면접 공통질문 '여기서 술 못마시는사람 계세요?' '없으시면 저희가 하루에 막걸리 판매량이 5개정도인데 본사에서 갑자기 하루에 100개를 팔으라고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루에 100개를 파시겠습니까? 한분씩 말해보세요' 머리속이 하애졌습니다. 이게 인성면접인가 했습니다. 1번부터 대답하였는데 전 5번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대답.. 먼젓분이 해버렸습니다. OTL 그냥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전에 말씀하신분이랑 얘기가 비슷하다구요. 그리고 2차 공통질문 '제가 신문에서 엊그제 본것입니다. 엄마가 4살짜리 애를 집에 두고 문이 잠기었는데 가스불을 켜놓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다시 문을 한 3분에서 5분 정도 걸리는 사이로 열었습니다. 어떻게 열었을지 한번 말해보세요' 창의력을 요구하는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여기서 면접 포기했습니다. 도저히 생각 안나는겁니다. 솔직히 전에 얘기하신분이랑 얘기 똑같다며 비스무리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3차 공통질문 'GS 슈퍼마켓 가보신분들 계시죠?' '자신이 가보았던 슈퍼마켓에 대해 무엇이 괜찮았고 인상적이었는지 말해보세요' 였습니다. 전 GS슈퍼마켓 **지점 음식코너에 무엇이 맛있다고 허접하게 답하였네요.-_- 그리구 개별질문.. 저한텐 개별질문이 하나도 안들어왓습니다. 다른분들중엔 유통관련 경험이 있으신분들한테 질문이 들어왔고 어느한분께선 김밥** 운영하셔서 거기에 관련하셔서 물어보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허무하게 2차면접이 끝났습니다. 2차면접후 전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치만 합격날짜가 나오는 오늘까지 기대반,기대림반으로 기다린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정말.. 하늘이 도우신걸까요? 합격자 발표됐단 문자를 받고 미친듯이 집에 달려와 확인하였습니다. 문자를 받았단거는 합격됐단 얘기에 정말 소리를 지르며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리구 합격했다는 이메일.. 정말 너무나 기뻣습니다. 이렇게 스펙은 저조하며 가진거라곤 하나도 없는 저에게 이런 대기업의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니 정말 아직도 글을 쓰며 느끼는거지만 꿈만 같습니다. GS리테일에 글들을 많이보았는데 정말 3D직종이라 힘들다 퇴근시간 늦다 벼래별 얘기 다 있지만 저에겐 이게 마지막 탈출구라 생각하며 몸바칠 생각으로 일할것입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한테 감사드리구요. 합격하게 도와주신 GS리테일 인사담당자 임원님들, 같이 경쟁하면서도 조언도 해주신 취업자 여러분들, 닥취에 글남겨주신 닥취선배님들, 그리구 저를 믿고 군말없이 지켜봐주신 저희 부모님, 그리구 심적으로, 영적으로 도와주신 하느님에게 이 감사의 영광돌립니다.(무슨 대상 탄 소감-_-;;) P.S- 혹시나 토론주제나 면접관련 질문에 대해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글 내리겠습니다.
이제, 취업뽀개기(취뽀)를 티스토리, 트위터에서도 만나세요!
멋진 직장인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와 저도 이번에 면접 보러가는데 토론면접이 문제네요..ㅜㅜ
축하드려요 !!!! 회사생활 잘하세요 ^^
축하드려요~^^
정말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ㅎ
저도 가고 싶네요 추카드려요~!
와우 축하드려요^^
정말로 축하드려요!! 저도 지원해서 꼭 합격하겠습니다!!!
ㅊㅋㅊ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당^^ 잘보고 갑니다ㅋ
감동이네요~ 축하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분들을 뽑아야 정말 기업에 이익이 될것같네요. 저는 내일 아침에 마음가다듬고 인적성 볼려구요~ 후...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2급 입사지원하고 인적성 기다리고있는데ㅠㅠ
글보면서 제가 다 떨면서 봤네요. 축하드리고 열심히 하세요 !
저도 지원 했는데 합격이란 문자 정말 생각만 해도 설레임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부럽네여...ㅎ
으와!!!!! 제가 목표로 하는 곳이라 이렇게 뒤늦게 보고 댓글다네요ㅠㅠ 이미 어느정도 적응되신 어엿한 신입사원이시겠지만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ㅋㅋㅋㅋ
우와 부럽습니다 ㅜ
감사 ㅋㅋ
정말고생하셨어요^^좋은일만 있을겁니다 화이팅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고 싶어요 ㅜㅠ
기다리시오 곧 가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