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에 이미 있는 답변같지만, 모처럼만에 올라온 키보드-디지털피아노-피아노 질문인 것같아 아는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실에서 확인해보세요.
특히 [피아노 구조에 관한 자료] 게시판에 가보시면 피아노에 대해 좀더 잘 아실 수 있을겁니다.
내용도 짤막짤막하니 금방 읽으실 수 있을거구요...
간단하게만 소개해드릴께요. ^^
키보드란건 그냥 쉽게 말해 신디사이저 같은 전자악기를 말합니다.
버튼으로 음색을 지정하고 건반을 누르면 메모리에서 해당음을 끄집어내는거죠.
건반은 플라스틱이고 피아노에 비해 매우 쉽게 눌러집니다.
(건반이 가볍다고 표현해요..)
피아노에 비해 좋은 점은, 하나의 악기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구요,
흔히들 말하는 대중음악에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디지털 피아노는 피아노의 음색을 흉내낸 전자음을 저장시킨 악기입니다.
한마디로 키보드와 마찬가지의 전자익기인 셈이죠.
키보드에 비해 소리가 다양하지 않지만, 원음(원래 피아노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록
좋은 디지털 피아노라고 봅니다.
역시나 플라스틱 건반이구요, 피아노보다 건반을 누를 때의 느낌이 가볍습니다.
※ 키보드나 디지털 피아노에서 다양한 음색은 각각의 전기신호로 저장되는데요,
컴퓨터로 말하자면 데이터에 해당됩니다.
즉 음색에 따라 데이터의 양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게되죠.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지닐 수록 음색은 더욱 정교해지고 데이터의 양은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키보드가 여러 전자 음색을 저장한 메모리를 가지는 대신,
디지털 피아노는 그보다 정교하면서 용량이 큰 음색을 저장한 메모리를 가지게 되죠.
키보드와 디지털 피아노의 음색의 가지수가 차이나는 것은 대강 저런 이유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피아노는 굳이 이곳에 설명하지 않아도 자료실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기에 생략합니다.
피아노의 원리만 간단히 말씀드릴께요.
건반을 누르면 그것에 연결된 작은 방망이(해머)가 튀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그것은 건반과 매치되는 음높이의 현을 때려 소리를 냅니다.
뚜껑이 열린 그랜드 피아노 보신 적 있으시죠?
그 안에 죽 늘어선 철사(-_-;)들이 피아노의 소리를 내는 현입니다.
건반을 누를 때 느낌은 앞의 두 악기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따라서 건반을 칠 때 손가락의 힘을 더 많이 필요로 하죠.
이상이구요...
그냥 취미로 하실 생각이라면 디지털 피아노가 가장 무난하다고 봅니다.
작곡이라던가 더욱 다양한 음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키보드가 좋구요..
취미라곤 하지만 더 좋은 음색과 약간은 전문적인 공부를 원하신다면 피아노가 좋구요..
가격대도 자료실에 보시면 있을겁니다.
참고로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는 88개의 건반으로 이루어진 반면,
키보드는 그보다 수가 더 적기도 합니다.
당연 건반수가 적은 만큼 가격도 싸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