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동네 변두리에서 주로 탁구장이란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는 모습을 많이 발견한곤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탁구장'이란 간판 대신에 '탁구 교실'이란 간판이 눈에 많이 띈다. 탁구장(또는 탁구 교실)을 창업하려면 체육시설의 설치를 위해 관할 구청에 시설 설치를 신고하면 된다. 탁구 시설장은 영세율(零稅率) 사업장이기에 과세표준이 '0'으로 관할 구청에 인허가 필수가 아닌 신고 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하다.
탁구장은 영세율 사업장이기에 임대료가 비싼 건물에서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므로 선진국들에서는 사양 산업으로 사라진 지 오래이다. 선진국에서는 대학교 또는 구청의 복지관 등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들이 많다. 탁구장을 이용하는 혹자는 탁구장에서 이용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는다고 공정위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을 놓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는 영세율 사업장이기에 이용료를 현금만으로 받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탁구장은 시설만 갖춰 놓은 곳으로 지인들 끼리 와서 탁구 기량을 뽐내면 그만이지만 탁구교실은 탁구를 지도하는 강사를 별도로 유치하고 있기에 탁구를 개인적으로 배우거나 지인과의 즐김 모두가 가능하다. 만약 경영인이 탁구장만 고집한다면 인건비는 고사하고 탁구장에서 사용하는 시설 감가상각비, 전기료, 물세 등 일반 경비도 감당하기 힘들다.
2002년 이후로 탁구장에서 탁구교실로 명칭이 바뀌면서 실업팀 선수 출신들, 각 대학 체육과 출신 및 아마추어 선수급의 수준 높은 지도사들이 탁구장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예전에 탁구를 즐겼던 사람들이 스윙 폼이 제각각 기이한 폼인데 반하여 탁구교실에서 탁구를 코치로 부터 정식으로 배운 사람들은 탁구 스윙 폼도 아주 간결하고 예쁘면서 탁구 기술도 빠른 속도로 습득이 가능하다.
탁구 코치란 직종은 정말 외로운 직업이다. 탁구 코치는 수준이 서로 다른 수강생들을 모집하여 개인의 실력에 맞게 맞춤형 탁구 지도를 하여야 함과 동시에, 때로 탁구 코치는 각종 시합에 선수로도 뛰어야 한다. 탁구 코치는 일반 선수로 운동하기 보다는 하수를 지도하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기기에 자신의 탁구 실력은 점차 퇴보를 하게 된다.
실업팀 선수 출신들 코치나 각 대학 체육과 출신 코치들은 수강생들에게 굳이 실력을 인정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아마추어 출신 탁구 코치들은 각종 탁구 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하거나 말로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드러나 보이기 위하여 탁구 기술을 이론적으로 무장하여 수강생들에게 상세 지도를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탁구 코치들은 수강생들이 자신이 지도하는 폼으로 굳혀지기 전까지는 일반 탁구인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한다. 자신이 가르쳐 준 스윙 지도가 엉망으로 망치기 때문이라고 강변하는데, 물론 이 말이 맞기는 하지만 때로 자신이 가르쳐 지도해 줄 시간이 수강생의 실력이 늘어 자신의 지도 시간이 줄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탁구 코치들은 기본 탁구 폼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때로 수강생들에게 여러 점을 프레미엄으로 접어 주고 탁구시합을 하는데 수강생은 코치를 이겼다고 자만하면 안 된다. 탁구 코치들은 수강생들에게 일부러 져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르침으로 수강생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수강을 지속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강해 보았자 별로 탁구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수강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탁구교실에 운영 자금을 투자하고 탁구 코치를 고용하면 투자자에게 수익으로 돌아 오는 돈은 전무한 편이다. 탁구 지도가 가능한 투자자가 탁구교실을 창업하여야 겨우 유지가 가능하다. 사실 탁구를 지도하여 버는 수익에 대하여는 근로소득세를 부과하여야 하는데 탁구가 서비스업으로 영세율이기에 탁구 코치의 수입에 대한 소득 세금은 함께 그냥 묻혀지는 것 같다.
내년부터 음성적 주택 임대 사업자에도 사업 소득세를 부과한다는데 아마도 탁구 코치에 근로소득세 부과는 영원히 불가능할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는 한 탁구 서비스업은 필시 사양 길을 걸을 것이기 때문이다. 탁구 경영 사업이 번창하지 않는데 탁구 코치업이 성장할 리 결코 만무하기 때문이다.
첫댓글 그래서 탁구교실을 창업하라는 거야 아니면 연습해서 탁구코치업을 하라는 거야 아니면 집에서 놀지말고 탁구를 치라는 거야?
그냥 글 맛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됨.ㅋ
탁구가 재밌는 운동인데..미국 올 때 탁구채 등을 쌍으로 가져왔는데 누군가 오래 전 빌려 달라고 해서 가져갔는데 누굴 빌려줬는지 생각이 안나니...20 여년은 넘었을걸...이 글을 보고야 빌려준게 생각 났다..
탁구는 탁구채손잡이를 연필쥐듯이 하고 때리던데..그렇게 쥐고 뭐가 때려지냐? 컵속의 커피는 저을 수 있겠지. 그냥 몽둥이 집듯이 잡고 때리는 친구들도 봤는데 그게 더 멋지더라. 드럼스틱도 탁구채잡듯 쥐는 게 정도인데 난 그렇겐 안되더라.
@李 慶雨 모든 운동이나 악기 등이 나름대로의 맞는 muscle 이 꼭 생겨야 힘이 쉽게 들어가는 것이기에 오랜동안 연습으로 그
근육을 만드는게 필수적이다. 탁구도 마찬가지고...
@이 종구 손이 좀 기형적으로 변하겠다. 변했니?
나야 제대로 한 것은 speed skate, 농구, ski 뿐인데 기형으로 변할것 까지는...?
그래두.. 집에가서 손을 한 번 다시 잘 봐 봐.
매일 매시간 보는 건 손뿐이야..자주 손을 씻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