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어린이 없는가운데 왠지 일요일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ㅋ
그래서 청평쪽으로 드라이브나 가자 해서 갔었드랬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육반이를 켤때 까지는 왠지 으스스 하더군요.. 지하...
그러나 어둠을 뚫고 나오는순간 날씨의 느낌은 8월의 한 여름같이 느껴지는 ;;
그렇게 경춘 국도를 따라 구리-마석-대성리-청평 으로 달린가운데... 대성리에 푸릇푸릇한 어린 대학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역시 강촌과 대성리는 MT천국.. ㅋ 새삼 옛날 대학새내기때 생각이 나더군요.. 10년이 훌쩍 ㅠㅠ
그렇게 청평 쪽에서 웨이크보드 타는거 보다가.. ;; 보다가 ;; 보다가 ;; (언제 저런거 타보나 생각하면서) 지겨워져서
양수리쪽으로 해서 돌아 오려고 했으나 문득 " 그래 곧 육반이도 떠나보내야 하는데 신호 없이 한번 원없이 달려보자 "
하는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그냥 이유없이 꽂혔습니다)
그래서 대성리를 지나 서울,구리 쪽으로 빠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탔습니다
종종 차막힐때 그쪽으로 바이크들이 많이 다니는건 차로 지나가면서 보긴했지만...
그렇게 전용도로 탔을때가 1시32분..........................................................................자동차 전용도로 끝나는 지점인 퇴계원IC
까지.. .............................1시40분....
원래 길로 왔었다면 이래저래 신호걸리고 하면 30분은 넘게 걸리는 거리를 8분만에.... 차 없는 구간에선 180km 까지
속력을 내봤네요..
기분은 그냥 뭐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이로 말할수 없는 해탈감? 육반이 보내지 말까? 바이크의 전용도로 허용법 등등..
육반이 9개월 동안 타고 이렇게 긴 구간을 신호없이 시속 100 ~180 으로 내 달려보긴 첨이네요 ;;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듯한 자동차 전용도로 경험이었습니다.
육반이 떠나보내긴 싫지만 생활고에 어쩔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이 아플뿐.. 에휴;; ㅠㅠ
첫댓글 전 춘천-> 퇴계원 으로 가봤엇는대 퇴계원에서 경찰 분이 몸소 저를 막으려고 했엇다는;;;;
경찰분들은 도로위보다 거의 들어가는 입구나 나가는곳 쪽에 많이들 계시지요... 각오하고 간건데 오늘은 안보이시더군요 ;; 그래서 더 긴장감이 넘친걸지도..;;
이 길 생각보다 경찰 없는거 같던데요; 빨라서 좋긴 좋던데( ..)♡
현행법 상 자동차전용도로를 이륜자동차가 주행하는 것은 불법입니다(뭔가 말이 안맞죠?? 바퀴가 두 개긴 하지만 자동찬데 말이죠) 하지만.. 그리피스님 마음 이해됩니다^^
쎼븐키 오토바이 타기가 두렵다면 ㅋㅋ
그길 너무 좋죠. 전 처음에 전동도로인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길이 너무 좋길래 '이래서 동호회에서 많이 가는구나' 했는데 끝나는지점에 자동차전용도로 끝을 알리는 표지판.. 어쩐지 너무 길이 좋더라구요.....ㄱ- 포장도 잘 되있고 이륜차에게 훨씬 안전 할 수 있는 길 같은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