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iley의 견주이자 clicker trainer 서지형입니다 ^^
오늘 조심스레 미뤄왔던 글을 하나 올릴 예정입니다.
조금 무거운 주제이기는 하나..
한국에 보르조이들을 위해서 또 다른 개들을 위해서는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제 블로그에 먼저 올리고
여기에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브리더 관련 사항은 적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글이 좀 길지만
이 글 하나만이라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또 민감한 사항이 있는 줄은 알지만
안좋게만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좋은 브리더와 견사호(켄넬)도 많고 제가 감히 그 분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며
제가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하고 직접 듣고 겪은 것을 바탕으로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Breeder - 브리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D154D5568327532)
breeding은 번식이라는 뜻으로 breeder (브리더)는 흔히들 말하는 "번식자" 즉, 번식전문가입니다
가장 간단한 설명으로는
브리더는 모견, 부견을 정하고 자견을 낳아 관리하고 분양하는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그럼 질문 하나를 여쭤보려 합니다.
부견, 모견을 데리고 자견을 낳아 분양하는 모든 사람을 브리더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 대답은 "NO"입니다.
브리더는 엄연한 전문적인 직업으로서 단순히 무조건 부견, 모견들
데리고 자견을 낳아 분양하는 사람을 브리더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물론 펫샵도 있고 가정분양도 있습니다만
제가 한국에서 주로 본 펫샵은 물론 가정분양되는 자견들은
브리더에게서 교배되고 분양되는 아이들은 조금 과장하자면 90%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을 모두 지켜주시는 분이 진정한 브리더, 즉 정직하고 좋은 브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브리더는 반드시 전문브리더 자격증이
있어야하고 등록이 되어있어야 하며
또한 켄넬(견사호)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켄넬(견사호)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하는, 장소에서 이뤄지는 브리딩과 분양은 엄연히 합법은 아닙니다.
견사호는 각 나라의 애견협회 및 연맹 등등의 단체 혹은 관련 기관에서 신청 후 등록하실 수 있으며
비용이 들어갑니다. 한국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나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견사호를 쉽게
내어주는 편이며 다른 나라들에서는 훨씬 더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 반려견 관련 법이 잘 되어 있으며 견사호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 맞게 동물 관련 법도 한국 보다 세세하며 더 까다롭고 엄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견사(켄넬)과 브리더는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차이는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441674D556832782F)
2. 자신이 브리딩 할 견종의 특성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흔히 듣는 말이 "진돗개 10년 키운다고 진돗개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즉 공부하는 노력 없이 그냥 키우기만 해서는 그 견종에 대해서 당연히 잘 알게되는 것도 아니며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특정 견종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자연스레 존재해왔고 현존하는 각국의 토종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견종은 어차피 오랜 시간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견종마다 특정 형태를
유지 해왔습니다. 견종마다 지니는 특성은 표준체형뿐만 아니라 견종으로서의 결함, 결격까지 있으며
좋은 브리더는 모든 것을 알아야합니다.
때문에 부견, 모견을 선택할 때에도 신중해야하며 혈통서를 통해
부견, 모견의 윗 대 선조 개들에 대한 정보도 반드시 참고하며
유전적인 결함 및 질병 또한 체크하여 브리딩시 반영합니다.
또한 어쩌면 잔인하게 들릴 수 있으나 개채수 조절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구잡이 브리딩으로 인해 겉잡을 수 없이 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유럽의 한 브리더는 10~20년 동안 한 견종만
공부해오고 브리딩 했지만 아직도 어렵다고 말 할 정도입니다.
그러니 몇 달, 몇 년 공부하거나 브리딩 시켜봤다고 해서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개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3. 견종에 대한 것 뿐만 아닌 유전학적인
지식도 어느 정도있어야 합니다.
좋은 켄넬과 브리더들은 단순히 견종을 외관상으로 교배하여 번식시키고 자견을 내는 것이
아니라 브리딩 전에 유전적인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유는 유전적인 결함 및 질병이 해당
견종의 유지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앞 서 말씀 드렸듯이 토종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견종은
인위적으로 사람이 만든 것으로 견종별로 강하거나 취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좋은 브리더들은 그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특정 혈통이 혹여 치명적인 유전적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그 혈통은
브리딩 계획에 대해서는 제외 되어야 하며 견종 유지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4. 혈통서(pedigree)의 의미를 정확히 알며
견종 특성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할 줄 알아야합니다.
"혈통서? 그거 그냥 분양비 올리려고 받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견주가 되기 이전에, 트레이너가 되기 이전에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요.
혈통서가 의미하는 것은 분양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혈통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게 된다면
다른 시각으로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각 나라의 토종견종을 제외한 나머지 거의 모든 견종들은
사람에 의해서 브리딩되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형질, 형태가 유지 되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 단점이 있는데...
단점은 견종의 신체적 혹은 유전적인 질병이 있을 수도 있으며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브리딩을 해 왔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로 in-breeding, 즉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선대 중에 한 마리라도 같은 혈통에 섞여있는 개끼리 브리딩 하게 될 경우
꼭 한 배에서 태어난 자견이거나 부모,자견끼리가 아니더라도 근친교배로 봐야합니다.
근친교배의 경우 결점이나 해당 견종으로서의 결격 사유 혹은 기형을 가진
자견을 낳을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절대적으로 피해야겠지요?
in-breeding은 유전적인 검사와 정말 한 견종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아는 경우
드물게 견종의 형질 고정을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지간한 경력과 전문성이 없다면 절대 오랜 시간 일해온 브리더들도 시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혈통서는 내 개의 부모, 부모개의 선조들에 대한 기록으로
어떤 개를 부견, 모견으로 해서 브리딩 되어왔는지
질병은 없었는지, 형태는 어땠는지에 관해 볼 수 있는 공식적인 기록입니다.
혈통서가 없다면 그 기록은 개가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없기에 절대 알 수 없으며
해당 자견의 형태나 성질이 뛰어나다고 혈통이 좋다면 당연히 분양가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5. 태어난 자견은 분양 전까지 필요한
발달 과정에 따라 교육을 합니다.
브리더는 번식시키고 자견이 태어난 후 어느정도 크면 분양을 하는 쉬운 직업으로 생각하시기 쉽지만
좋은 브리더라면 자견이 분양가기 전에 맡은 바 의무를 다 하여야 합니다.
물론 생후 1~2개월의 강아지에게는 필요한 교육 과정이 있으니 훈련이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생후 2개월 이후에 할 수 있는 앉아, 엎드려 같은 훈련이랑은 다릅니다.)
물론 해당 켄넬이나 브리더의 목적 방향에 따라서 약간 다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일반적으로 거의 모두에 해당됩니다.
그 의무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것들로
태어난 자견의 건강체크, 결점 체크에서부터 필요한 구충, 접종
사람 손길에 익숙하도록 해주는 핸들링
사람과 환경 등등 사람과 살기 위해서 필요한 사회성 키워주기 등등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핸들러가 해주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차이는 큽니다.
사회성교육의 한 가지를 예로 들자면
분양받아서 장거리를 이동경우 멀미를 할 수 있으니
분양 전에 차에 익숙하게 해주는 것도 해주면 좋을 사회성교육의 한 가지입니다.
멀미를 전혀 안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멀미가 심한 아이들도 많으며
차량 이동시에는 출발 1~2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저의 반려견 헤일리를 데려올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헤일리는 모견과 경주에 있는 상태여서 직접 데리러 갔고 서울까지 다시 와야하는데...
분양해주시는 분이 도착시간 직전에 59일 된 강아지에게 밥을 먹이셔서
차 타자마자 두번을 토했고 생후 6개월 이후까지 심하게 멀미를 했습니다.
제가 훈련을 해도 멀미가 도저히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였어요. ㅜㅜ
분양해주신 분께 여쭤보니 분이 차를 한 번도 태워주지 않으셨다고도 하셨구요.
6. 분양을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 체크하며
자견의 소식을 주기적으로 확인,
자견이 죽기 전까지 책임집니다.
(한국에도 물론 좋은 켄넬과 브리더도 있지만 아직은
그 수요가 많지 않아 해외를 예로 드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외의 경우를 보면 좋은 브리더는 자견을 분양 받기를 원하는 사람에 대해서
직접 자견을 보러 오게하며 요구하는 조건에 충족하지 못할 시 자견 분양을 거부합니다.
심지어 유럽의 독일 같은 경우는 반려견이 지낼 공간 면적이
동물법 기준에 못미치면 법에 따라서 반려견을 분양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계약서를 쓰며 계약서에 사항 위반시 견주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도 있습니다.
show dog들을 제외한 가정으로 분양하는 가정견, 펫견들의 경우 중성화는 거의
모든 브리더들이 계약서에 넣는 조항이며 동의하지 않으면 분양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또한 반드시 분양 받을 사람이 직접 분양하는 브리더나 켄넬로 와야합니다.
한국은 반려동물 입양 희망자가 돈만 지불하면 애견택배로 보내주고는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불법으로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반려동물을 사랑하신다면, 최소한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가서 보시고 데려오시길 바랍니다.
또한 브리더들은 분양하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연락을 유지하며
자견에 대한 소식을 드물게라도 전해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교배하여 분양한 자견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것으로
분양을 받아가는 사람이 사정이 생기거나 어떠한 이유로 자견을
더 이상 키우게되지 못할 시 다른 곳에 보내기보다는 본인에게 반드시 연락하고
차라리 본인에게 돌려보내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밑에 정말 중요한 글이 있습니다.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글은 쓴 후에 좋은 브리더에 대해서 관한
영상을 마침 하나 찾아 올립니다. 보니 제가 말한 내용과 전부 동일한
점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임감 있는 브리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naver.net%2Fblank.gif)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naver.net%2Fblank.gif)
실제로 미국 골든 리트리버 클럽에서
대외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는 영상입니다
제가 주제 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또
이미 너무나 많이 다뤄진 이야기지만
저도 다시 한번 쓰고 넘어가야할 듯 합니다.
펫샵에서 분양되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개농장"이라고 하는 곳에서
경매로 들여온 아이들이 많으며 간혹 가정에서 낳은 자견을 위탁 분양 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지만 개농장은 환경이 좋은 곳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개농장의 경우는 위생환경도 영양상태도 좋지 않거나 정말 최악인 경우는
말도 못하게 비위생적인 곳에서 겨우 자기 몸보다 약간 큰 케이지에서 평생
땅도 밟아보지 못하고 죽거나 보신탕집에 팔려가기 직전까지 임신, 출산,
임신, 출산을 반복하며 출산 후에도 몸을 추스를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이미 많이 자라 크기가 커진 강아지의 경우 분양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어미가 제대로 새끼를 돌볼 시간도 거의 주어지지 않으며
젖을 떼는 생 후 1달 정도 후에 어미에게서 분리하여 경매장으로 넘어가거나
분양을 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등록하지 않고 개농장을 불법으로 영업하는 곳도 많으며
근친교배는 자견만 이쁘게 나온다면 서슴치 않으며
견종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브리딩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조심스러운 말씀을 하나 더 드립니다.
니가 뭔데 참견이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당연히 내 반려견이 낳은 자견들도
사랑하실 보호자님들을 믿고 글을 쓰려합니다.
가정교배 또한 견사호(켄넬)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니 사실 합법이 아닙니다.
환경과 영양상태는 사랑하는 내 반려견이니 제가 감히 얘기할 부분은 아닙니다.
이 것 또한 주제 넘는 일일 수 있지만 몇 달을 고민하다 적어보려 합니다.
"내 개는 너무 이쁘니까.. 중성화 전에 혹은 죽기전에 새끼는 한번 가져봐야지"
만나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견주님들 많이 있습니다..
작년에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을 죽을 때 까지 책임지고 끝까지
함께하는 보호자는 100명 중에 13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내 반려견이 낳은 자견들을 죽을 때까지
책임지고 키워줄 사람이 몇이나 될 수 있을까요??
물론 데려갈 때는 그럴 수 있는 사람에게 고심해서 분양 보내셨을 것이고
분양 받는 사람도 그럴 마음으로 분양 받아 가셨겠지요..
저 또한 심심찮게 길에서 사람들이 제 반려견 헤일리를 보면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그 개는 얼마나 해요?"
"그 개 새끼 낳을거에요?"
그런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 이젠 대답보다는 웃고 말지요.
대부분 반응이 새끼도 한 번 못낳아보면 불쌍하지 않냐고 하시곤 합니다...
저는 조심스레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 아이는 이렇게 생을 마감해야 했나요?" 라고...
저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대형 하운드 구조팀에 자문을 가끔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제 지인이 구조하던 보르조이 한 마리가
구조 되기 이전에 너무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구조 후 치료 도중에 죽었습니다..
(밑에 보르조이 한 마리가 사망한 사진이 있습니다. 비위가 약하시거나 보시기 힘드신 분들은 주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또한 사진은 절대적으로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였으며 사진에 대해 사용허가를 사전에 받았음을 알립니다.사진을 캡처 또는 저장하여 무단으로 배포, 이용하시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알려드립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173134D5568326E0D)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4384D55683270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8074D556832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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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46AAF4D5568327414)
정말 이 아이는 이렇게 생을 마감해야 했나요?
당시 탈수가 심했지만 구조 전에 아이를 데리고 있던 곳에서
어떤 조취도 취하지 않았고.. 구조팀에서 병원비를 지원하겠다고까지 했지만
병원도 데려가지 않고 있다가 하루를 꼬박 노력한 끝에 구조팀에게 아이를
넘겨주겠다고 해서 데려왔지만 치료 도중 저렇게 죽었습니다...
저는 보르조이를 키우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안타깝게 느껴지나 봅니다..
다른 대형견도 그렇지만 특히 보르조이나 아프간 하운드 같은 경우는
보이는 모습에 반해서 분양 받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형견이 아니라도 키우다가 파양 혹은 유기하시는 분들도.. 나쁘지만
보르조이가 초대형견임을 알면서도 분양 받으셔 놓고
막상 아이가 자라서 크니까 감당이 안되서
혹은 훈련이 힘들어서... 파양하거나 버리는 분들..
제발 보르조이를 정말로 좋아하신다면 입양은 신중하게 결정 부탁드립니다.
저 아이의 보호자도 모르는 상태라 아이를 잃어버리신 건지, 유기하신건지는 알 수 없으나
보르조이를 입양 하셨다 일부 파양하시는 분들...
왜 큰 견종인지 아시면서 분양 받아가셔 놓고 아이를 포기하셨나요?
또 입양하신 후 브리딩도 자제 해주세요...
소, 중형견들도 이미 분실견, 유기견이 넘쳐납니다.
하물며 보르조이는 개채마다 아무리 차이가 있어도 대형견 이상의 크기입니다.
삭사량, 운동량, 병원비 등등
클 수록 더 노력과 비용이 몇 배로 들어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게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으며
또 견종마다 성견일 때 무게나 크기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아주 사소한 걸로 병원을 갔을 때
소형견은 한번에 2~4만원 이상 정도
보르조이는 3~8만원 이상 정도 듭니다.
호텔비는 1박에
소형견이 15,000원 이상
보르조이는 10만원 이상 생각하셔야합니다.
저 아이의 이름과 구조 지역 세부 사항은 법적인 문제로 밝힐 수 없고
보르조이 견종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제발 반려견 키우시면서
"새끼 한 번은 낳아봐야지"라는 이유로 자견 낳고 분양하시려는 마음...
내 반려견을 너무 사랑해서 자견을 보고싶은 마음
저도 견주로서 너무나 공감가고 이해할 수 있지만
자제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반려견 입양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래 순서로 권장드릴 수 있습니다
* 어디서 데려오시든 직접 가셔서 보시고 데려오시고브리딩하는 곳과 부모견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또 한 분양 동의서 및 계약서를 잘 확인하고 분양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부모견이 해외에 있는 경우 직접 가서 확인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사진으로라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며
문제가 없고 떳떳한 곳이라면 브리딩하는 견사나, 장소
부모견을 직접 보여주거나 사진으로라도 보여주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브리더 (가장 추천하는 방법)- 좋은 브리더를 찾았을 시에는 분양가는 타 선택지에 비해서 높으나
대부분 견종 표준으로 봤을 때 좋고 건강한 개를 분양 받으실 수 있습니다.
책임있는 브리더들은 사후 관리도 꼼꼼한 편입니다.
하지만 정직하지 못한 브리더를 만났을 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다하게
분양비를 청구하는 곳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있으니 충분히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홈 브리딩- 개농장을 깨끗히 관리하시고 합법적으로 등록하여 하는 곳을
제와하고는 대부분 환경이 안 좋은 곳에서 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개농장들 보다는 견주가 신경써서
상대 개를 찾고 브리딩한 아이들이 나을 때가 있습나다.
위생적인 면으로도 당연히 위에 있겠지요.
개인간의 거래로 금전적인 부분이나 다른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 하신 후 분양 받으시기 바랍니다.
펫샵- 부모견을 확인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개농장에서 경매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요즘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예전보다는 낫다고 하나
분양 받아온 반려견이 질병에 감염되어 있을시 대처가 아직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보호소- 아주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과
어느정도 자랐거나 성견을 입양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점은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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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나 클리커 트레이닝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편히 연락 주세요 ^^
카톡: clickertrainJH
이메일 clickertrainJH@gmail.com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글만으로 반려견의 행동에 관한
상담을 문의해주시면 답변해드리기 힘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개나 고양이 소 등등 같은 종이라 할지라도 사람 아이들처럼 동물들도 개개인의 성격은 다 다르며
지내는 환경도 느끼는 것도 다 다르기에 글만 보고는 아이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글만 보고 말씀드린 것들로는 형식적인 답변들만 해드리게 될 수 밖에 없고
섵불리 판단을 내려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아이에게 적용시키면 오히려 역효과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방문 상담 후 말씀드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정확합니다.
첫댓글 홈 브리딩이 전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단지 한번은 새끼 봐야지 하는 마음이라면 이미 유기견도 넘쳐나고.. 조이들도 넘칩니다 ㅠㅠ 죽은 저 아이 같은 아이들도 많고.. 방치되어 있는 조이들도 많습니다.. 보르조이를 아낀다면 자견 보는 것도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적습니다..
또 한국은 브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모르거나.. 단순히 새끼 낳고 분양하면 브리더라고 알고 계신 분도 많더라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홈 브리딩 혹은 브리딩을 한다면 최소한 필요한 공부와... 낳은 자견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있는 브리더. 보호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습니다.
특정인은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분양 받으셨다가 파양하신 분들도 많이 봤어요 케슬 회원님들도 몇 알고 있구요 보르조이 큰 견종입니다. 너무 크다고 포기하시는 분은 견종 공부를 안하신건지.. 혹은 알고 데려가셔놓고 포기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제발 조이나 타 대형, 초대형 하운드 겉 모습만 보고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저도 최근에 케슬분이 보르조이 파양하신거 봤네요.. 여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보르조이는 항상 검색해보는데 데려왔다가 몇주도 지나지않아 파양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고 자견보는걸 무분별하게 하시는분도 있으시더라고요. 처음에 보르조이에 관심 가졌을땐 몰랐는데 유기된 보르조이가 꽤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2세보는건 좋은가족이 나타나지 않아서 분양 못간 자견들을(자견 중 일부가 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선 자견 전체가 될 수도 있겠죠..) 전부 감당하실 수 있을 때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희애들 2세 보고, 2세들 모두 제가 키우고싶지만 감당할 여유가 안돼서 현재는 포기상태입니다ㅜㅜ
진짜 많아요.. 구조한 몇 아이들은 다행히 좋은 집을 찾아 국,내외로 입양을 갔지만. 방치 된 아이들이나 죽는 아이들도 너무 많아요. 또 대혀아운드들이 크다보니 그냥 폐가 같은데 묶어놓고 키우는거야 그렇다 치지만 뛰는 아이들인데.. 최악의 경우는 그런 상태로 챙겨주지도 않아요;;;; 그럴거면 키우지를 말지 ㅠㅠ 제발 데려가 놓고 파양만은..
훌륭한 글을올려주시니 너무나감사합니다, ,
그렇기 생각해주시니 다행이에요 ㅠㅠ
너무좋은얘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식이제대로된 브리더를 통한 교배& 전문브리더 가 아닌이상 교배를 최소한으로 했으면좋겠어. 이번년도 2015년이 시작된지 몇달이나됬다고 레스큐에서 해외로 구조입양보낸 보르조이만 벌써 세마리야.. 다친애를 치료해주지않아 발목이돌아가서 제대로 뜀박질을 못하는조이..뼈밖에남지않아 일어서질못하는조이... 온몸이피부병으로 털이나지않아 약욕을들이부어야하는조이.... 왠만한 마음으로 대형견을 들이지않았으면 좋겠어.. 보면쉽지 막상 키우면 뒷바라지할게 얼마나많은데... :((
나도 그래서 헤일리 보고 가끔 사람들이 단도직입적으루 얼마냐고 하면 돈천 생각하셔야된다고 해버려 ㅠㅠ 일단 보기에 멋져보이는데 분양비 싸면 막 데려가고 버리니까..
너가 아는 셋에 저 아이는 죽었고.. 벌써 소식 듣는 것만도 넷이네;; 자견 봐도 잘 키울 사람한테 주면 좋을텐데 분양비 안맞는다고 안보네고.. 멋있으니 장식품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또 분양비로 이익 보려고 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이해는 하는데 대부분은 거의 금전적으로나 신경 쫌만 쓰면 되는데 그냥 조이 키우다가 포기해버리더라고;; 알면서 데려가놓고 그러는게 제일 나빠 ㅠㅠ
@Hailey(서지형) 응.. 인기많은견종 한마리들여서 개농장마냥 계속해서 무작위번식..
가정에서도 농장마냥 그런돈벌이식 번식도 너무나실코.. 사람들 인식부터 바뀌어야해.. ㅜㅜㅜㅜ 많이 노력하자!!
@wind/김명진 그르니깡 ㅠ 브리더의 중요성을 좀 알고.. 막 브리딩하는거 자제하고.. 브리딩 계획 잡히면 브리더 자문 구하고 검사하고나서 해야 좋을텐데..
애견계 전반에도 지속적으로 상기되어야 할 내용이고..
특히 전ㅊ ㅔ 개체수에 비해 불행해 지는 아이들의 수가 많은편인 우리 볼즈들에 있어서는 더욱 강조 되어야 할 내용들이죠.. 진정성이 절절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조이들 위해서 평소에 하는게 사실 구조팀 자문 주는 것 이외에는 없는지라.. 마음만 가지고 있지만.. 그나마 구조한 아이들은 좋은 집으로 해외입양 거의 다 간지라.. 막상 제 눈 안에서 죽은 아이 보니까 욕먹어도 글 써야겠더라구요.. 조이들이 커서 더 그런가.. 크다고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