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먹으려다 오히려 잡아 먹힌 갈매기

[김현숙]

문어 먹으려다 오히려 잡아 먹힌 갈매기 

보통 문어는 독수리나 갈매기같은 조류들의 먹이 감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대왕문어가 커다란 갈매기를 잡아먹는 장면이 카나다 서부 빅토리아에서 목격되었다.  

대왕 문어를 물고 땅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는 독수리.

보통은 문어가 새들의 밥이다.  

조류의 왕 독수리와 대왕문어는 서로 줄다리기를 한참 하다가 결국엔 독수리가 포기했고, 문어는 깊은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지난 4/23일 카나다에서 웨인 듀크가 찍은 사진)

 미국 와싱톤 주 –  자그마한 새끼 갈매기가 대왕문어 다리를 잡아 당기고 있으나 역부족.

다리 살점만 조금 뜯어머고 포기했다고..

 자그만한 문어 새끼들은 갈매기들 좋아하는 별식.

그런데 카나다 빅토리아 지역의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던 진저 모뉴씨는 물가 에서 발버둥 치는 갈매기를 발견했다고.  처음엔 뭔가를 쪼아 먹고 있는줄 알았는데  갈매기가 물속에서 머리를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상해서 가까이 가보니 커다란 문어가 갈매기 머리를 다리로 감고 있었고, 갈매기는 문어를 부리로 쪼려고 노력했으나 결국엔 물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그 주위를 여러마리의 갈매기가 맴돌고 있었지만 문어가 갈매기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자 모두 흩어졌다고 한다.   갈매기들도 동료를 대왕문어로 부터 구해주지 못했다고… 

  문어가 갈매기를 잡아 먹는 장면이 사진에 찍힌것은  처음 이라고 한다. 

  대왕문어는 갈매기를 다리로 거머 쥔채 깊은 물속으로 서서히 사라 졌다고 한다.

문어가 갈매기를 잡아 먹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일약 유명해진 진저 모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