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봉황산 정기산행(2010년 03월) - 1편

[청산]

여수 봉황산 정기산행(2010년 03월)

[죽포리 ~ 봉황산 ~ 임도삼거리]

(♠ 클릭 ☞ 산행지도 ♠) 

▣ 산행일자 : 2010. 3. 7(일)
▣ 산행장소 : 여수 봉황산(鳳凰山 460.3m)

▣ 산행코스 : 죽포리~봉황산~흔들바위~율림치~금오산(323m)~금오산표석(247m)~향일암~주차장  

▣ 산행개요
   ▶ 산행인원 : 39명(대밭, 숭산, 한마음, 수련, 마음짱, 청산, 구슬이, 시장, 란이, 월출산, 평산, 승짱, 윤아,
        박소장, 김희순, 산조아, 랑아, 노을, 쵸코, 권용숙, 아이언맨, 정태희, 솔향, 유자, 단비, 무바, 진향, 보름달,
        호연지기, 레스비, 한계령, 산바람, 공지, 까치, 백호, 백마, 소나무, 글부, 박은혜)→호칭생략 
   ▶ 산행거리 : 약 11.5㎞정도(도상거리 기준)
   ▶ 날     씨 : 오전 잔뜩 흐린 뒤 오후 갬(2℃ ~ 8℃)
   ▶ 소요시간 : 6시간 20분
       (산행 3시간 20분, 시산제 및 점심 1시간 35분, 휴식 과 조망 및 향일암구경 1시간 25분) → 후미기준
            

 ▣ 산행지 요약

   ▶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는 돌산대교로 인하여 육지나 다름없는 땅으로 변한 돌산도의 최고봉은 봉황산(460.3m)이다. 봉황산은 전체적으로 곡선미가 부드러운 육산이다.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다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323m)을 솟구쳐 놓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속으로 파고들어간 돌산도의 유일한 금오산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보다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암봉인 금오산은 덩치가 작아 마루금이 이어지는 금오산의 모산 격인 봉황산과 함께 연계하여 산행하면 더욱 좋은데 봉황산과 금오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삼면으로 바라보며 마루금을 걸을 수 있는 데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봉황산(鳳凰山 460.3m)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능선이 부드럽게 때문에 산악마라톤 및 산악자전거까지도 가능하다. 산의 형상이 금 거북이가 부처님의 경전을 등에 업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이름 불리는 금오산(金鰲山 323m)은 해상국립공원으로 금오열도의 수많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바위들이 등산로 곳곳이 산재하고 있다. 또 정상표지석 근처에는 거북등문양의 바위들이 있어 금오산 이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자신이 거북이 등을 타고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착시 현상을 느낄 정도로 황홀하며, 동북쪽의 바다 건너 남해군의 최고봉인 망운산과 "응봉산, 설흘산 능선과 호구산(납산), 금산(錦山 701m)등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남서쪽으로 금오열도의 수많은 섬(안도, 연도, 금오도, 소횡간도, 대횡간도, 소두라도, 대두라도, 나발도, 화태도, 송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중에서 최근 경인년 해돋이 명소로 주목 받은 백야도의 백야대교, 백야등대 그리고 백호산(白虎山)과 멀리 여자만 넘어 고흥반도의 나로도, 마복산(馬伏山 538.5m), 팔영산(八影山 608.6m) 등이 하늘 금을 이루고 있는 전경은 이곳이 바로 신선(神仙)이 사는 선계(仙界)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 향일암을 품은 금오산은 금 거북이 바다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형상이다. 실제 향일암에서 거북마냥 고개를 삐죽 내밀면 놀랍게도 그 모습 그대로다. 산 아래 바다 쪽으로 돌출된 임포마을의 둔덕이 머리, 향일암이 자리한 지점이 몸통, 임포마을 입구 국립공원 주차장이 왼발이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향일암(向日庵)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기도 효험이 빼어난 국내 4대 관음도량으로 손꼽히며 특히 이곳에서 짙푸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4년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으로 창건했지만 고려 광종 때인 958년 산 이름을 따 금오암으로, 그 후 거북이의 영(靈)이 서려있는 곳이라 해 영구암(靈龜庵)으로 불리다가 조선 숙종 41년(1715년) 인묵 대사가 일출의 찬란함을 보고 향일암이라 명명했다. 향일암은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1984년 2월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관음전, 용궁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 등의 전각이 세워져 있는데 지난번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 구간별 산행기

   ▶ 산행들머리인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가는 길 

       성서홈플러스 → 화원IC → 구마고속도로 → 칠원분기점 → 남해고속도로 → 순천IC → 17번 국도(여수방향)를 진행하여 여수 지나 돌산대교 건넘(돌산대교는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석두리 사이를 잇는 사장교로, 폭 11.7m에 길이 450m다. 돌산대교에는 다도해와 여수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돌산공원과 한려수도를 운항하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 약 15㎞를 진행하여 방죽포해수욕장 못 미쳐 만나는 죽포삼거리에서 우회전 → 삼거리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우회전하여 100m쯤 가면 천년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눈에 확 띄는데 죽포리 마을 당산나무다. 이곳이 봉황산 산행 들머리로 그 옆에는 봉황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 죽포리 ∼ 봉황산 ~ 율림치(약 6.6㎞, 3시간 정도 소요) 
       ⊙ 09:45 : 죽포리 느티나무 보호수 앞 도착 
       ⊙ 10:05 : 산행 시작
           봉황산 산행안내판이 있는 죽포리 느티나무 보호수 아래에서 시산제 준비물을 배낭에 나눠 담고 간단한 체조와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뒤 느티나무 오른쪽 골목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 10:16 : 산자락 입구
           골목길로 들어서서 마을의 민가를 지나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441m봉을 바라보며 돌산도의 명물인 갓 밭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포장로를 따라 올라가다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 앞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잠시 올라가면 왼쪽에 경주김씨 묘3기가 있는 곳에서 포장도로는 끝이 나고 산길이 시작된다. 긴급사고 및 구조요청 안내판과 산불조심 안내판이 있다. 

       ⊙ 10:28 : 샘터 - 5분 머뭄
           산길로 들어서면 계단씩으로 잘 정비된 길이 쭉 이어진다. 은근히 힘이 드는 연속되는 완경사 오름길을 올라가면 물이 졸졸 나오는 음수대가 나온다. 119구조요청 01-01 표지가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다. 

       ⊙ 10:58 : 441m 봉
          샘터를 지나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 441봉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조금 오르면 오른편에 쌍무덤이 나타나고 바로 앞에는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이 있다(10:38). 헬기장을 지나 방향을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면 왼쪽으로 여수만과 밤섬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119구조요청 01-02(현위치 큰솔) 지점을 지나면(10:45) 계단 길의 된비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능선 좌우로 바라보이는 여수만과 가막만의 풍경을 감상하며 한동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441m봉에 올라선다. 바로 앞의 바위지대에 올라서면 제법 조망이 좋다. 

       ⊙ 11:08 : 봉황산 정상 - 5분 머뭄
           441봉을 지나면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잠시 가면 여수오동산악회에서 세운 스텐으로 된 사각의 봉황산 표지가 있는 곳에 당도한다. 표지에 정상은 이곳에서 50m 떨어져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1분여 더 가면 산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과 함께 119구조요청 01-03(현위치 정상)지점 표지가 세워져 있는 봉황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이라기보다는 그냥 능선의 한 지점 같아 보이는 이곳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봉황산의 정상이라고 한다. 

       ⊙ 11:26 : 두 번째 임도(임도삼거리) - 시산제 및 점심 1시간 35분
           봉황산에서 1분여 내려서면 돌산종주 등산코스 이정표(죽포,정상/돌산종주,향일암)가 나타난다.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와 묘 3기를 지나면 첫 번째 임도와 마주친다(11:20). 119구조요청 01-04(현위치 삼거리)와 돌산종주 등산코스 이정표(봉화선 방화선)가 있는 이곳에서 넓은 임도를 따라 완만한 언덕을 넘어 내려가면 두 번째 임도에 닿는다. 119구조요청 01-05(현위치 교차로1)와 돌산종주 등산코스 이정표(임도삼거리)가 있는 이곳은 임도가 교차되는 삼거리로 상당히 넓고 잔디까지 깔려 있어 쉬었다 가기에 그만이다. 이곳에서 준비해 간 제물을 진설하고 조촐하나마 정성을 다해 산신제를 올린다. 

       ⊙ 13:01 : 시산제 및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 
       ⊙ 13:20 : 임도삼거리(세 번째 임도)
          시산제를 마치고 지나가는 전국에서 온 수많은 등산객들에 음복음식을 나눠주며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면의 송림 길로 들어서서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시야가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13:05). 올망졸망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있는 가막만과 화양면이 아름답게 보인다. 잠시 내려섰다가 작은 봉우리(394m)를 넘어가면 왼쪽 뒤로 자나온 봉황산이 일직선으로 바라보이고 그 우측으로 율림리 기포마을 바다가 보인다(13:10). 조망 좋은 능선을 1분여 더 진행하면 312m봉을 지나고 소사나무가 빽빽하게 들어 찬 숲속 길을 완만하게 내려가다 밀양박씨 묘와 봉황산 119구조표시 01-06(현위치 능선1)지점을 연거푸 지나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며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봉황산 01-07(현위치 교차로2)표지와 돌산종주 등산코스(임도삼거리)표지가 거리를 두고 마주 세워져 있다. 이곳도 제법 널찍하다. 

       ⊙ 13:25 : 흔들바위 - 10분 조망
           임도를 가로질러 돌산종주 등산코스 표지 뒤쪽으로 1분여 올라가면 능선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 위에 올라서면 바다 건너 정면엔 남해 금산, 그 왼쪽 뒤로 설흘산, 호구산, 송등산이 조망된다. 발밑에는 대율마을 앞 밤섬이 조각배처럼 떠 있고 주변의 홍합양식장이 멋스럽게 와 닿는다. 거대한 전망바위를 내려와 2분 뒤면 흔들바위 표지판과 함께 흔들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밀어 봐도 꼼짝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도 대율 마을과 밤섬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 13:45 : 산불감시초소
           * 흔들바위를 지나면 능선 왼쪽으로 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바위오른쪽으로 길이 있고 바위를 직접 올라 지나갈 수도 있다. 바위 위에 서면 좌우의 바다가 모두 조망되고 가막만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바위를 지나 내려가면 119구조 봉황산 01-08(현위치 능선2)지점을 지나고(13:36) 군데군데 조망이 좋은 바위가 있는 능선을 천천히 진행하다 약간 올라서면 (성두)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선다. 119구조 봉황산 01-09(현위치 산불초소)표지가 있다.

           * 성두는 인근 마을이름으로 산불초소가 있는 이곳 또한 조망이 시원하다. 여수 관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 지구와 남해도 쪽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양쪽으로 펼쳐진다. 한 가운데 가장 큰 섬인 금오도를 중심으로 왼쪽 연도, 안도, 수항도가, 오른쪽 발밑으로 밭이 선명한 소·대횡간도, 화태도, 월호도, 개도가 펼쳐진다. 그 우측 저 멀리 고흥땅 외나로도와 팔영산도 선명하다. 남해도 쪽으로 밤섬 뒤 김만중의 노도와 금산, 설흘산, 망운산이 보인다. 날씨가 좋을 땐 통영권의 욕지도, 연화도 등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섬도 보인다고 한다. 

       ⊙ 13:55 : 율림치 - 10분 휴식
          산불감시초소를 내려서면 시야가 확 트이는 너럭바위로 된 능선을 지나게 된다. 정면으로 금오산이 시원스럽게 바라보인다. 3분여 능선을 완만하게 내려가면 조망이 아주 좋은 짧은 암릉이 나타난다. 암릉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도 되고 암릉을 올라도 된다. 암릉에 올라서면 성두주차장과 대율마을과 성두마을을 잇는 포장도로가 뚜렷하게 보이고 율림치와 금오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암릉의 바위전망대에서 내려와 4분 뒷면 철 계단을 내려와 율림치의 포장도로를 횡단하여 율림치 휴게소에 닿는다. 휴게소와 함께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다.

   ▶ 율림치 ∼ 금오산 ~ 향일암 ~ 임포주차장(약 4.9㎞, 2시간 30분 정도 소요) 
       ⊙ 14:24 : 벤치 쉼터
          율림주차장 끝단 휴게소 옆 향일암 이정표와 바로 위의 119구조 봉황산 01-10(현위치 주차장)가 있는 산길로 오른다. 이곳부터 금오산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쌍묘를 지나 4분 뒤 다시 쌍묘인 김씨 묘를 지나 서서히 올라가면 왼쪽으로 마치 무너진 성처럼 돌무더기들이 쌓여 있는 곳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가다 통나무 계단 길을 5분여 올라가면 벤치가 놓인 곳을 지난다. 119구조 봉황산 01-11표지도 있다. 

       ⊙ 14:36 : 금오산(323m) 정상 - 10분 휴식
          벤치가 있는 이곳에서 숨을 한 번 돌리고 완만한 오름을 계속 이어가면 능선 왼쪽에 약간 떨어져 있는 조망 좋은 바위전망대를 지나고(14:30) 3분 뒤 이번에는 오른쪽 가막만의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를 지나 3분여 더 올라가면 삼각점과 스텐으로 된 사각 정상표지가 세워져 있는 금오산 정상(323m)에 선다. 정상에서는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은 없지만 정상에서 몇 발자국 내려서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해안 절벽과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14:55 : 암봉 - 5분 휴식
           금오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왼쪽의 암릉을 우회하는 곳을 지나는데 암릉으로 곧장 올라 넘어갈 수도 있다. 암릉 꼭대기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아주 좋다. 암릉에서 내려와 안부를 지나면 바위자대의 오름길이 이어지고 조망 좋은 바위지대를 지나 암봉에 올라선다. 쪽빛 바다와 크고 작은 암봉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삼면이 거칠 것 없는 쪽빛 바다이다. 뒤돌아보면(북쪽) 봉황산이 한 일 자로 웅장함을 자랑한다. 

       ⊙ 13:55 : 율림치 - 10분 휴식
           암봉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암릉을 우회하는 길인 듯하다. 갈림길을 지나면 또 암봉을 올라서게 되고(14:58) 암봉을 내려서면 왼쪽에 119구조위치 다도 01-02표지가 있다. 1분여 내려가면 커다란 바위 왼쪽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추락 위험' 팻말이 있다. 밧줄이 매인 제법 가파른 경사지만 내려가는 데는 별 애로가 없다. 계속되는 가파른 너덜 바위 길을 한동안 내려가면 평탄한 능선에 내려서게 되는데 오른쪽으로도 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2분 정도 더 가면 이정표(금오산 정상 360m, 임포주차장 1.2Km)와 119구조 다도01-10 표지가 있는 숲속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왼쪽은 임포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 15:20 : 금오산 정상표석(247m) - 15분 휴식
           * 임포 갈림길에서 3분여 진행하면 이정표(금오산 정상 200m, 삼거리 0.16Km)가 나타나고 암릉을 오르게 된다. 암릉의 난간지역을 오르며 뒤돌아 보면 지나온 금오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그 뒤 오른쪽으로 봉황산도 살짝 보인다. 난간지역을 지나 조망이 시원한 암릉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금오산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247m봉에 닿는다. 지도상으로 247m에 불과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향일암 뒷 봉우리를 금오산 정상이라고 예전부터 불렀기에 모 산악회에서 이곳에다가 정상표지석을 세웠다고 한다. 탐방로안내판과 금오산 향일암 유래 안내판도 있다.

           * 이곳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은 산행 길에는 좀체 보기 드문 선경이다. 하지만 아직 그 유명한 거북의 형상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대신 바위마다 조각가의 작품처럼 거북등 문양이 새겨져 있다. 

       ⊙ 15:47 : 향일암 - 20분 향일암 탐방
           * 금오산 정상표지석이 있는 247봉 암봉을 내려서면 하산 길은 목재 데크와 철 계단이 바위 사이로 이어진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다풍경을 조망하며 계단을 내려가면 주변의 바위에는 거북문양의 형상이 뚜렷하고 바다에는 머리를 쭉 내밀고 있는 거북머리 형상의 임포항이 시원스럽다.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서면 향일암 입구 이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2분 정도 올라가면 소실되어 올해 새로 지은 향일암 대웅전이다.

           * 자연이 만들어 놓은 두 개의 석문을 지나 향일암으로 들어서서 절 마당에 서면 눈앞에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대웅전 뒤로는 암벽 위에 거대한 바위가 포개져 있어 여기가 결코 범상한 곳이 아님을 실감케 한다. 이곳 지형은 '영구입수형(靈龜入水形)'이다. 그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을 향일암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절 마당 끝 난간에 기대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왼쪽으로 주차장이 있는 조그만 봉우리가 마치 물을 마시려고 목을 길게 뽑은 거북의 둥근 머리처럼 보인다.

           * 남해를 바라보는 전망이 가장 좋다는 관음전에 가려면 또 다른 석문과 전등을 밝혀 놓은 석굴을 지나야 한다. 향일암에서도 가장 깊고 높은 곳에 자리한 이 전각은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 아래에 있는 원효스님이 수도하던 터에 지은 것이라 한다. 명성처럼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절경을 이루는 관음전은 동백나무에 둘러싸여 있고, 그 옆으로는 수월관음보살과 무릎 꿇고 합장한 선재동자의 석상이 모셔져 있다. 영궁전의 주련에는 '한 잎 붉은 연꽃이 바다 가운데 있다(一葉紅蓮在海中)'고 했는데 과연 이곳 향일암은 바다에 뜬 연꽃이리라.

           * 향일암 대웅전은 2009년 12월 20일 불의의 화재로 대웅전과 종무소, 종각 등이 소실되어 최근에 새로이 건립되었는데 예전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대웅전 옆으로 돌아가면 암반에 뚜렷한 귀갑문(龜甲紋)이 새겨져 있다. 

       ⊙ 16:25 : 임포주차장 - 산행 종료
          향일암을 둘러본 뒤 넓은 도로를 따라 내려와 향일암 매표소를 지나 갓김치 가게와 여관 들이 꽉 들어찬 상가지역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10여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향일암휴게소 식당이 있는 드넓은 향일암 집단시설지구의 임포주차장에 당도하게 되고 산행은 끝이 난다. 시간이 맞으면 상가지역에서 이곳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 봉황산 산행들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죽포리의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 보호수

⊙ 산행에 앞서 몸풀기 체조를 한다.

⊙ 기념촬영도 하고~~~

⊙ 숭산왕회장님과 승짱부회장님

⊙ 느티나무 보호수 오른쪽 골목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 마을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봉황산 직전의 441m봉우리이다.

⊙ 봉황산으로 향해~~~ 시산제 제물을 직접 들고 가느라 걸음이 더디다.

⊙ 왼쪽에 경주김씨묘 3기가 있는 곳에서 포장도로는 끝이나고 산길로 접어든다.

⊙ 오름 길은 돌계단과 나무계단으로 정비가 되어 오르기가 좋다.

⊙ 제법 가팔라지는 계단 길을 올라오면 샘터가 있다... 물이 아주 시원하다.

⊙ 샘터에서 목을 축이며~~~

⊙ 셈터를 지나면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 오른쪽에 쌍무덤을 지나면 이내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게 된다.

⊙ 헬기장을 지나 방향을 왼쪽으로 틀며 오르면 율림리와 밤섬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 119구조요청 01-02지점(현위치 큰솔)을 지나면 계단 길의 가파른 오름이 또 시작된다.

⊙ 가파른 오름을 오르며

⊙ 가파른 오름을 한동안 올라 왼쪽에 삼각점이 있는 441m봉우리에 올라선다.

⊙ 441봉을 지나 평탄한 능선을 잠시 가면 스텐으로 된 봉황산표지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정상은 이곳에서 50m 떨어져 있다고 표시하고 있다.

⊙ 봉황산표지를 배경으로~~~

⊙ 봉황산표지를 배경으로~~~

⊙ 봉황산표지를 배경으로~~~

⊙ 봉황산표지에서 1분이면 봉황산 정상이다...
    정상이라기 보다 능선의 일부분 같은데 정상표지와 산의유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 봉황산 정상에서~~~

⊙ 봉황산 정상에서~~~

⊙ 봉황산 정상에서~~~

⊙ 봉황산 정상에서 1분여 내려가면 돌산종주 등산코스 이정표가 멋진 모습으로 반긴다.

⊙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을 내려가면 묘지3기가 나타난다.

⊙ 묘지를 지나면 이내 임도와 마주친다.

⊙ 임도에 내려서서 잠시 임도를 따른다.

⊙ 임도를 따라~~~

⊙ 봉황산을 뒤로하고~~~

⊙ 임도에서 봉황산을 배경으로~~~

⊙ 임도를 따라 6분여 진행하면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은 제법 넓은 공터로 잔디가 깔려 있어 쉬어 가기가 좋다.

⊙ 임도삼거리 공터에서 2010년 시산제를 올리기 위해 준비를 서두른다.
 

⊙ 시산제 준비

⊙ 준비가 끝나고~~~

⊙ 2010년 경인년 백우산악회 시산제가 시작된다...

⊙ 먼저 국민의례가 거행되고~~~

⊙ 애국가 봉창

⊙ 애국가 봉창

⊙ 애국가 봉창

⊙ 산악인 선서

⊙ 산악인 선서

⊙ 회장님의 인사말씀

⊙ 인사말씀이 짧게 이어지고

⊙ 초헌관인 회장님의 분향강신이 진행된다.

⊙ 참신에 이어 회장님의 초헌이 진행되고

⊙ 독축이 시작된다.

⊙ 무바 부회장님의 축문 낭독

⊙ 독축

⊙ 독축에 이어 부회장단의 아헌이 이어지고

⊙ 부회장님들의 아헌

⊙ 초대 숭산왕회장님과 2대 한마음회장님의 종헌이 시작된다.

⊙ 이어 집행부의 종헌이 이어지고

⊙ 집행부의 종헌

⊙ 이어 일반회원들의 헌작이 진행된다.

⊙ 헌작

⊙ 남자회원들의 헌작

⊙ 거품회원들의 헌작

⊙ 여성회원들의 헌작

⊙ 헌작

⊙ 헌작

⊙ 박감사님의 헌작

⊙ 마지막 신을 전송하는 절차로 사신을 드린다.

⊙ 제문을 소지하고~~~

⊙ 다함께 음복의 잔을 높이 들며 2010년 백우산악회의 무사산행과 더불어 회원들의 무탈을 기원한다.

⊙ 음복

⊙ 음복

⊙ 회원님들 가정마다 대복이 터지시기를~~~~~~

⊙ 음복과 더불어 점심상을 차린다.

⊙ 즐거운 점심시간~~~

⊙ 수육을 자르느라 분주한 승짱 부회장님... 늘 수고가 많습니다.

[숭산]

2010년 산신제 산행 집행부와 회원 여려분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청산]

왕회장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체력이 다하는 날까지 옆에서 지켜보시며 많은 도움 주십시요!!!

[레스비]

2010년 시산제를 준비하고 지내느라 모두 수고하셔습니다...

[청산]

레스비님이 더 고생 하셨지요... 늘 고마움 가지고 있는 것 아시죠???

[박소장]

시산제 기획하시고 준비사항 챙기고 고생하셨습니다...바쁜 와중에 산행기 일찍 올라오셨네요..어제는 술을 좀 덜 드셨나 봅니다...

[청산]

연일되는 유흥에 죽을 맛이다... 아직 산행기 정리도 못했고 그냥 사진만 올렸는데~~~

[솔향]

풍성한 점심식사시간을 보냈었지요... 그래서 풍성한 몸을 가지고 내려왔지요... 그리고, 풍성한 짐을 가지고 내려오신분들도 많으시죠 수고하셨슴돠

[청산]

그런 모습들이 있기에 백우산악회가 더욱 내실이 다져지는 것 아닐까... 수고하신 분들께 박수 드립니다.

[멋진골통]

시산제 사진 잘 보았습니다...언제 저렇게 다 찍었지요~~역시 대장님 다우십니다...

[청산]

시산제 사진은 수련님이 찍느라 수고했지요..............!!!

[대밭]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잘간직해야겠습니다

[청산]

회장님도 수고 만땅입니다.... 후일담 나누며 술 한잔 해야지요~~~

[심조불산]

올 한해 백우 회원님들의 안전한 산행과 회원님 가정에도 행운이 가득하시기를..참석하지는 못 하였지만 늘 마음만은 같이 합니다.

[청산]

멀리서 지켜봐 주시니 늘 고맙습니다... 심조불산님도 건강하게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빕니다.

[레스비]

잘지내시죠.. 백우산행에 한번 들르시죠

[쵸코]

대장님 시산제 준비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백악회 화이팅입니다

[무 적]

시산제 모습 사진으로 참석했습니다,컴으로 소원 빌어봅니다,소원성취 해주십시요

[승짱]

회원님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좋은 산행길목에서 멋진 시산제를 모습 보니 정말 감회가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