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조례 ‘갈등’ | ||||
축협 “양축가 의견 무시” 폐지 요구 군 “공정·적법 절차 제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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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축협이 최근 제정된 횡성한우 보호 육성에 관한 기본 조례에 대해 양축가 의견을 무시하고 횡성군과 농협을 위한 일방적 조례라며 의회에 전면 폐지를 요구키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횡성축협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지난 9일 군의회를 통과한 횡성한우 보호 육성에 관한 기본 조례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축협 대의원 등은 "이번 조례는 생산자 단체에 농협을 포함시키는 등 횡성축협 브랜드를 무시하고 짝퉁 횡성한우 유통을 일삼은 일부 농협을 키워주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의회가 조례 제정에 앞서 양축가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9개 읍면에서 순회 설명회를 가졌으나 양축가 의견은 거의 수용되지 않고 사실상 의회와 군이 마련한 초안대로 조례가 제정됐다"면서 "횡성한우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같이 양축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이번 조례를 조속히 폐지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축협측은 이번 조례가 공포되기 전까지 조례 반대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를 토대로 도와 군, 의회 등에 조례 폐지를 청구키로 했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횡성한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조례 폐지는 물론 군의 횡성한우 육성책도 축협 그리고 양축가와 협의해 전면 재수정해야 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강경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횡성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 과정에서 횡성한우 정의 등 축협과 양축가가 제시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했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정된 만큼 이번 조례는 폐지해야 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횡성/정태욱 |
횡성한우배 국민생활체육 클럽축구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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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쌀 재고량 제로화 총력 | ||||
농협·민간과 협력… 재고 40t 음식점 등 판매키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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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쌀 재고량 제로화에 발벗고 나섰다. 횡성군은 올 벼농사 풍작으로 산지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군과 농협, 민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쌀 재고물량을 적극 매입하는 등 쌀 수급 안정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쌀 수급 안정화 방안 추진으로 현재 횡성군의 2008년산 쌀 재고물량은 40여t에 그치고 있으며 이도 본격적인 수확기인 오는 15일 이전에 일반음식점 및 민간부분에 판매, 처리할 예정이다. 또 군은 한문희 농정지원과장을 총괄로 한 쌀 수급 안정화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벼 판매에 대한 농민 불안심리 해소를 위한 홍보, 벼 매입 불편사항 접수 및 해소는 물론 농협 민간부분의 매입상황 점검 등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여기에 2009년도 총 예상 수매 물량 1만2000t 중 현재까지 햅쌀 452t의 물량을 수매하는 등 단계적 쌀 수급 시책을 진행할 방침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수확기 벼 적정매입가격 유지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횡성/정태욱 tae92@kado.net | ||||
[횡성]안흥찐빵 지리적표시제 등록 `험난' | |
공고마감 일주일 남기고 기계찐빵제조업체 이의신청 제기 | |
최종결정 내달 이후로 연기 【횡성】횡성의 대표적 특산품인 안흥찐빵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일주일여를 앞두고 또다시 보류됐다. 안흥찐빵마을협의회는 안흥면이 아닌 타 지역에서 제조되는 가짜 안흥찐빵을 배제하기 위해 16개 안흥찐빵 제조업소로 구성된 안흥명품합명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 2007년 2월 특허청에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안흥찐빵의 지리적표시제가 등록되면 타 지역에서 제조돼 고속도로 및 각종 휴게소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안흥찐빵 판매를 예방할 수 있어 안흥찐빵산업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안흥찐빵 지리적표시제는 이 때문에 특허청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빚어지는 등 2년6개월의 심사를 거친 끝에야 지난 8월10일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한 60일간의 공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공고마감 일주일여를 남긴 지난 7일 안흥지역 기계찐빵 제조업체들이 찐빵마을협의회가 통보도 없이 자신들을 협의회에서 제명시키고 특정회사가 지리적표시제 등록에 따른 이익을 독점하려 한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해 제동이 걸렸다. 기계찐빵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는데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지역 전체가 아닌 특정업체 밀어주기로 변질돼 이의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의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특허청은 안흥찐빵 지리적표시제 등록에 대한 최종결정을 이의신청의 타당성 여부 검토가 끝나는 11월 이후로 미룰 예정이다. 안흥찐빵마을 김재길협의회장은 “안흥찐빵의 명품화를 위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해 함께 해 왔던 업소들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에 제동을 걸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횡성의 대표적 특산품인 안흥찐빵은 지난해 70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가짜 안흥찐빵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규모는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
[횡성]횡성한우배 테니스대회 상경기 `단비' | |
개회 이후 선수·관계자 1,000여명 이상 `북적' | |
제4회 횡성한우배 테니스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식당 및 숙박업소를 비롯한 지역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경기가 치러진 10, 11일 대회장 인근 식당들은 밀려오는 손님들로부터 주문을 받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원일보사와 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횡성군체육회 주관으로 9일부터 섬강테니스장과 민족사관고 테니스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그리고 가족 등 1,000여명 이상이 횡성에서 머물렀다. 특히 본선이 시작된 10, 11일에는 휴일을 맞아 선수들을 격려하려는 가족과 친지들이 대거 횡성으로 몰려 대회장은 물론 대회장 주변까지 북적이는 등 스포츠 마케팅 도시 횡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김영배(56·경기도화성시)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이를 응원하기 위해 온가족은 물론 가까운 친척까지 함께 횡성을 찾았다”며 “점심은 온가족이 함께 횡성한우를 즐기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회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심창섭(횡성읍읍하리)씨는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이 며칠 동안 지역에 머물러 지역경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고장 횡성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섬강테니스코트에서 대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횡성=이명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