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678 맛집탐방] 5호선 여의도역 『진주집』 콩국수 | 5678도시철도 웹진

[양종화 73]

[5678 맛집탐방] 5호선 여의도역 『진주집』 콩국수

 

 [『진주집』냉콩국수]

한여름, 무더위에 지쳤을 때 입맛이 당기는 음식 중 하나는 콩국수일 것이다. 콩국수는 삶은 국수에 콩국을 붓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이지만, 콩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함과 동시에 고소함을 살리기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콩국수 개시한다는 광고 문구를 써 붙인 음식점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만, 막상 먹을 만 한 콩국수를 내놓는 곳은 드물다

분식집의 짜고 달기만 한 콩국수에 지쳐 있던 차에 여의도백화점에 위치한『진주집』이냉콩국수로 유명하다기에 찾아보았다. 여의도백화점은 지하 1층이 식당가로 되어있는데,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회식장소로 적당한 고깃집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산했다. 그런데 유독 한 음식점만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였다. 간신히 자리에 앉고 메뉴를 보니 닭칼국수, 비빔국수, 냉콩국수이 세 음식이 『진주집』의 주인공인 듯해서 주문을 했다.

 
[『진주집』냉콩국수 콩국물]

일단 냉콩국수는 처음 보는 순간 약간 당혹스러웠다. 채 썬 오이나 참깨 같은 기본적인 고명은 물론이고 얼음조차도 없이 그릇에 콩국에 담긴 국수만 있었다. 약간 짭짤하긴 했지만 한 술 떠먹은 콩국은 비린내 없이 고소했다. 그리고 콩국에 물을 별로 섞지 않아 걸쭉한 것이 제대로 된 콩국을 맛보는 느낌이었다. 이 정도면 ‘일체 고명 없음’ 은 ‘맛에 자신 있음’ 으로 해석해도 될 수준이었다.

[닭칼국수]

   

    

[닭칼국수 속 두툼한 닭고기와 오통통한 면발, 반찬으로 나온 김치 ]

냉콩국수에초점을 맞추고 왔는데 정작 더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닭칼국수와 비빔국수였다. 닭칼국수는 냉콩국수와는 다르게 잘게 찢은 닭고기에 야채, 만두 등 다양한 조연들이 그릇 안에 풍성히 담겨 있었다. 특히 속이 꽉 차서 실한 만두는메뉴판엔 없지만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먹음직했다. 그리고 국물은 한 술 떠넘기는 순간 삼계탕을 먹는 착각이 들 정도로 진했다. 칼국수도 모양이 울퉁불퉁한 것이 수타 느낌이 나고 상당히 쫄깃했다.

 

[비빔국수]

닭칼국수로 인해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태에서 맛본 비빔국수도 흡족한 수준이었다. 요즈음 ‘비빔’ 이란 글자가 들어간 음식은 대부분 혀가 아릴 정도의 매운맛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음식 본연의 맛을 잘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진주집의 비빔국수는 매운 맛 보다는 새콤달콤한 맛에 중점을 두어서 좀 더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국수 자체도 냉콩국수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쫄깃한 것 같아 양념과 잘 어우러진다.

 

      [벽에 걸린 메뉴판]                                      [식당안을 꽉 채운 손님들]  

가격대가 닭칼국수는 6500원, 비빔국수는 7500원, 냉콩국수는 8500원으로 비슷한 메뉴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에 비해 절대 싼 가격이 아니다. 하지만 혼자서 먹기에 부담스러운 정도로 푸짐한 양에, 이정도 맛이면 비싸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세 국수 중 하나를 콕 찍어 추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맛과 개성에 특징이 있으니 맘이 맞는 분들끼리 가셔서 골고루 주문해 나눠먹는 것이『진주집』의 맛을 가장 제대로 느끼는 방법인 것 같다.

 

                              [여의도역 5번출구]                                         [여의도백화점] 

   

                     [여의도 백화점 지하 1층 상가]                                   [진주집 입구]

『진주집』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하차해 5번 출구로 나와서 출구 옆의 던킨도너츠 매장을 끼고 좌회전해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여의도백화점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이고 오후8시까지이다. 8시에 문을 닫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주문을 하면 식사 가능하다. 참고로 점심시간대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인해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이니 혼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저녁시간에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찾아가는 길      
냉콩국수 닭칼국수 비빔국수 전문점 진주집 02-780-6108

 

  박지영 [서울도시철도공사 사내기자]

[출처] [5678 맛집탐방] 5호선 여의도역 『진주집』 콩국수 (꿈마을 [5678서울도시철도 몽촌토성역]) |작성자 엄과장

[양종화 73]

맛집 소개 ㅋㅋㅋ

[이경래45]

모야 거기 알바해?

[양종화 73]

오늘 대호형이랑 명선이 나 셋이서 이룸센터 가기전에 여기서 점심 먹었어..
나야 원래 잘가는 곳이지만 대호형이랑 명선인 처음가는데 와우~ 감탄사만 연발했다.. ^^
진짜 맛집이야.. ^^

[야구협회 홍보이사]

비빔국수 강추천~ 너무 맛있어서... 진작 곱배기...

[김정아 00]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네요 먹고싶다 비빔국수...

[야구협회 홍보이사]

담에 같이 가용~~~~~~~~~

[김태원21]

헉.. 예전에 여의도 회사 다녔을때 먹었던 곳이네요. 여기서 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ㅋ 여름이나 겨울이나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줄지어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