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대회. 한국 자유 총연맹 울주군 지회 삼남면 분회에서는 정말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먼곳으로 단합대회를 갔다. 전(前)에는 울산시 지부나 울주군 지회 행사에 참석을 해보면 버스를 타고 민간인이나 개인으론 가기 힘든곳에 (판문점.도라산 전망대.제2땅굴및 중부전선 전망대, 1.21사태 김신조 일당이 뚫고 넘어온 철책선 현장등) 다녀올 기회가 있었으나 요근래에는 간 기억이 없다. 요즈음 어떤 모임을 가도 여자들이 대세(大勢)이다. 회원이 40여명인데 버스에 탄 사람은 26명 이었다. 남자 회원이 8명이고 나머지는 여자분들 이다. 울산시 지부에서 총괄 관리하다 울주군 분회로 분리 운영된 년수는 20년이 채 안되는 걸로 알고있다. 가는도중 인사겸 마이크를 잡을 기회가 있어 신규 회원님 많고 이번 기회에 이 모임의 조금 알렸으며 생각에서 역대 회장님을 소개를 이렇게 했다. 삼남면 분회장을 살펴보면, 1대:권영길(후평).2대:변용규(상천).3~4대:서희경.5대:박태룡(신복). 6대:정태윤(마산) 현 회장이다. 3년 정도 약간 주춤거리며 숨 고르기를 한것같다. 지금은 운영진을 덕망있는 새로운 인물로 추천하고 회원을 다시 모집해 운영이 잘 되어 가고있다. 회원님들이 많이 바뀌어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통성명을 했으나 아직까지 서먹서먹한 느낌이 많았으나 이번 단합대회로 낯가림이 많이 해소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차안에서 점심식사를 "순 두부와 회덮밥" 두가지의 안(案)을 이야기를 하였는데 최종적으로 "회덮밥"으로 결정 되었다. 20년쯤 내가 활동을 많이할때 초가을에 "농촌 지도자" 모임에서 월성 원자력 견학후 후포에서 점심을 회덮밥을 먹었는데 식중독으로 엄청난 고생을 했고 영덕 해상공원에서 택시(6만원)를 타고 집 가까이 있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후로는 회덮밥을 지금까지 한번도 먹지 않았다. 오늘 많은 회원님들이 좋다고 하니 반대 의사를 표현할수 없었다. 행선지는 강릉(江陵)이며 부채길을 걷는다는 문자가 왔으나 지난해 태풍으로 산책로가 유실되고 낙석등 위험으로 취소 되었다. 강릉이라 하면, 경포대가 제일 먼저 떠오르며 오죽헌(烏竹軒),정동진 순서 일것이다. 경포대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으며 오죽헌은3~4번 가본 기억이 있다. 정동진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15년전 늦깎기 공부를 할때 수학여행을 왔고 세월이 너무 많이흘러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어느 방송국에서 모래시계 드라마를 방영해 정동진에 가면 모래시계가 있다는 기억밖에 없다. 정동진에서 자리를 옮긴곳은 "통일공원"이었다. 군함을 타본적이 없고 잠수함은 제주도를 관광하면서 한번 타본것이 전부다. 공원에 전시 되어있는 819함,북한목선,북한 잠수정을 내부까지 상세히 구경했고 여자 해설사 한분이 안내를 하면서 설명도 아주 잘 해주었다. 나는 군복무할때 D.M.Z내에서 생활을 많이했다. 해설사 설명중에 이말이 귀에 속 들어왔다. 장교의 계급장이 양철이라 밤에 불빛에 반사되어 도망가는 공비들의 표적이 되었고 노란색실의 계급장이 잘 노출되어 지금 검정색 실로 계급장의 모양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근무할때는 노란색 실의 계급장 이었다. 다음 이동한 행선지는 삼척에 있는 해신당 공원이었다. 남근(男根)들의 모양을 각양각색으로 만들어 도배를 해 놓았다. 애랑의 전설이 서려있는 이곳 사당까지가서 애랑님을 만나고 왔다. 가면서 이웃에 사는 고향 후배에게 어찌보니 한번 와본것 같다고 했더니 나보고 "형님 몇년전에 삼남 중년회에서 한번 왔다 아인교?" 그말을 듣고나니 온것 같기도 하고 안 온것 같기도 하고 정말 아리송 하다. 전직 회장인 나의 바램은 이회가 더욱더 발전해 삼남면의 중심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東方 徐希京 회덮밥으로 점심 식사를 식당. 정동진역 안내 표지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확트인 정동진 앞바다. 해시계. 모래시계 앞에서 부탁해 찍은 사진은 찿아보니 없다. 우측은 배 모양의 리조트를 신축하고 있다. 바닷가에 유람선을 타는 배모양의 카페입구에 왕관 모양의 마크가 있는 장난감같은 차가있어 호기심에서 찰칵. 통일공원내 전시되어 있는 함정. 북한을 탈출할때 주민들이 타고온 목선. 사진 찍는걸 부탁했더니 이렇게 나왔네!! 북한에는 이런 잠수함들이 많다고 한다. 조심하고 경계해야 된다.
삼척에 있는 해신당 공원. 관광객을 유치해 돈을 벌려는 수단으로 조성된 공원인것 같다. 전설의 애랑을 기리기위한 사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