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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개요
◦ 일 시: 2015년 11월 11일(수) 오후 7:30
◦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주 최: 대구시립예술단
◦ 주 관: 대구시립국악단
1. 살풀이
살풀이춤의 발생은 남도무악(南道巫樂)에서 파생된 것으로 ‘살을 푼다’ 혹은 ‘액을 푼다’는 의미에서 원래는 운명에 타고난 흉살을 미리 피하도록 하는 살풀이굿 또는 그 음악에 맞추어 굿판에서 무당이 추던 종교적인 의식을 위한 춤이었다.
이 춤의 특징적인 동작은 고풀이로 나타난다. 수건을 이용하여 고를 매었다가 푸는 동작과 또 하나는 연풍대에서 춤판을 크게 이동하여 신체에 고를 매는 형식으로 원을 그리듯이 회전하는 동작인데 이것 역시 몸 안에 살을 풀어내는 춤사위를 표현한 것과 특히 발동작에서는 많은 잔가락보다는 투박하면서 단순한 디딤새로 인간 감정의 희노애락을 나타내는 점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의상은 흰 치마저고리에 흰 비녀와 흰 명주 수건을 사용한다.
장단은 늦은 굿거리, 자진 굿거리, 늦은 굿거리순서로 진행되며 각 과정에서 곧바로 장단변화를 주지 않고 넘김채의 역할을 하는 자진장단이 들어가 자연스러운 장단변화와 속도변화를 주어 춤동작 구성상 흐름의 변화를 알려준다. 1995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
2. 한량무
仙雲 임이조류 한량무는 4인(한량, 별감, 승려, 기생)이 추던 조선시대의 남사당패의 마당극 형식의 춤이었던 것을 1978년 국립극장 무형문화재 발표회에서 仙雲 임이조에 의해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한량의 춤만을 재구성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량은 선비의 내면적 심성을 한과 흥의 이미지로 표출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임이조류의 한량무는 남성 특유의 호방한 춤사위로 전통춤의 기품을 잘 보여준다. 특히 임이조류의 한량무는 호흡, 장단, 어깨춤이 시나위 가락과 어우러지며 관객의 흥을 돋운다.
홍안의 얼굴이 갓과 부채로 가리워질 때는 선비의 자태가 그대로 묘사되며 장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섬세한 발디딤은 춤의 절정을 이룬다. 한량무는 일반적인 궁중무와 달리 민속적 특색인 계급사회의 시대상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춤으로 지정 되어있다. 한량은 일반 서민의 의식 속에 잠재된 자기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한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인물인 만큼 ‘한량무’라는 춤의 명칭의 이미지와 춤사위가 완전히 부합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남성스러움을 간직한 남성 춤의 대명사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주목받는 춤이 될 것이다.
3. 교방살풀이
임이조의 교방 살풀이춤은 1978년에 초연되어졌으며 기존에 우리가 흔히 보던 한의 정서와 연관되어지는 살풀이춤과는 다른 느낌의 춤으로써 여성의 품위와 격조 있는 분위기를 표현하였으며 이춤의 핵심인 교태미를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발디딤새가 정교하여 음악과 어우러졌을 시에 박자 사이로 왕래하는 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임이조의 교방 살풀이춤의 특징 중 하나가 엇몰이 장단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어깨를 들썩이며 무릎굴신 상태에서 연속되어지는 발디딤새는 공간의 최소한의 활용으로 전개됨이 보여 진다. 여기서 소품으로 활용되는 짧은 수건은 여성의 소지품 중의 하나를 활용한데서 창안되었으며 여성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미를 강조하여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매무새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특히 고도로 다듬어진 정교한 춤사위는 맺고 풀어줌이 정확하며 몸 전체를 실타래가 풀리듯 점차적으로 이완과 긴장을 반복한다. 이춤은 크게 예비동작이 도입부분에서 나타나는데 짧은 수건을 살짝 늘어뜨리고 관조하는 분위기로 의식하지 않은 듯 관객을 등지고 시작되어진다. 춤의 연결동작은 일자 펴기와 한손 감아 잔걸음으로 이동하고 엇박에 가로 지르는 춤사위가 있으며 수건을 어깨에 얹어 이동 할 때에는 좌우걸이,비딛음,안가랑,완자걸이,까치걸음이 섬세하게 버선의 코를 세워 작은 우주를 그리듯 동선을 그리며 이동한다. 발디딤이 섬세하기는 하나 바삐 보이지 않으면서 화려함 속에서 초연함을 표현한다.
4. 허튼살풀이
이 춤은 정재만의 ‘허튼소리춤’(1980년)을 모태로 재창작된 춤이다.
한국 춤의 즉흥성, 흥과 멋, 신명 등을 주제로 하여 1993년 <전통명무 7인전>에서 정재만이 첫 선을 보였다. 전통춤의 절제와 엄격한 격식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통살풀이 기법을 남성적인 허튼가락으로 풀어내었다. 또한 예술의 경지를 터득하기 위한 춤으로 디딤 사위, 구르는 사위, 맺고 푸는 사위, 즉흥적이며 역동적인 춤사위가 돋보인다. 빠른 잔발디딤새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면 다시 느린 살풀이로 풀어내어 전체적인 춤의 마무리가 된다. 허튼 살풀이는 정재만의 독보적인 솔로무로 지금은 그의 아들 정용진에 의해 전승되어지고 있다.
5. 승무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는 한국 춤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한국 춤사위를 총 집대성 해놓은 춤으로 질량의 확대가 크며 공간 구성미가 돋보인다. 또한 중용(中庸)의 법칙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철학의 경지로 승화 되었다. 벽사류 승무는 한성준-한영숙-정재만으로 전해지며, 기원의 성격을 띤 제의의 춤으로 天, 地, 人 삼재(三才)사상이 내제된 담백하고 우아하며 정제된 고품격의 춤이다. 벽사류 춤의 사군자 중 대나무(竹)에 비유된다.
6. 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어 명가 강선영 선생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는 태평무는 당대 최고의 명무이신 故한성준 선생께서 구성하였다. 내용은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뜻을 담고 있고, 전래의 왕십리당국에 특이한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한 태평무는 경쾌하고 특이한 발짓춤에 손놀림이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도가 있어 우리 민속춤만의 정중동의 흥과 멋을 지니고 있다.
태평무가 어느 시기부터 전승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문헌기록이나 국악인들의 구전으로 보아 약100년 전부터 추어왔던 춤임에는 틀림없다.
- 연출 및 안무 : 채 한 숙
문학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제40호 이수자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자
- 특별출연 : 정 용 진
<벽사춤> 대표
세종대 무용학 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정재만류)
전국 우리춤 경연대회 –살풀이 문화부장관상 수상
제5회 중요무형문화재종목 전통무용 경연대회 –승무 대통령상 수상
- 틀별출연 : 임 현 종
선화예술고등학교 졸업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4학년
제41회 동아무용콩쿠르 창작부문 은상 수상
제44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전통부문 금상 수상
제31회 청주 국제무용대회 금상수상
-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김순주(수석)
김세미(차석)
박선미, 장희정, 공미정, 박지희, 장은성, 류지연, 곽나연, 이은정, 주현미
□ 입 장 료 : 1만원
□ 할인율
- 학생 초.중.고.대 (5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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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취학 아동은 공연을 관람할 수 없사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공연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 053)606-6193
□ 예매처 : 티켓링크 (1588-7890 / www.ticketlink.co.kr)
□ 예매수수료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