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3.1민속문화제가 영산일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26호 영산줄다리기보존회 주관으로 개최가 되었습니다.
올해 행사가 AI로 인해 연기가 되어 불가피 5월13일로 결정이 되어 창녕관내 고등학교, 경상대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공개행사로 치르게 되었습니다.
바쁜 농촌의 현실을 고려할 때 행사의 적절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지만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주관단체의 사정도 고려하여 행사가 5월의 중순으로 결정된 점 여러 문화단체의 상황을 고려하여 진행이 되지 못한 점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악단의 참여가 저조하고 군민들의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 줄을 만들고 땡기는 것이 무척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14개읍면을 순환하면서 동서부추진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장군을 내고 마을농악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해왔으나 부득불 마을의 협조가 없는 상황에서 영산읍내 4개리에서 대장을 내는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영산면을 중심으로 교리마을이 동부장군을 동리마을이서부장군을 내는 것으로 추진위가 구성이 되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줄을 만드는 당일 비가 내려 줄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마을분들과 협력하여 큰줄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줄운반은 남지고, 영산고 학생들의 참여로 줄운반이 이루어졌으며 오전에 줄을 당기고 오후에 쇠머리를 대는 방식으로 그 이전과는 다르게 서로 시간대를 바꾸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창녕빗벌농악보존회는 서부줄과 쇠머리에 참여해 참여학생 및 주민들의 흥과 춤을 함께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열정과 의지를 보여준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 더운날 누가 시켜 이 일을 하겠습니까? 오로지 자신의 뜻과 의지로 만들어낸 위대한 놀이었습니다.
행산 진행에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이 드러나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향후 평가회를 통해 개선할 부분에 대한 개혁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언제가 많은 수고를 하고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풍물패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비록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더라고 우리의 몫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행사의 첫머리에서 끝마무리까지 무사히 잘 마칠수 있어 다행입니다.
더운날 수고하신 회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편한 주말 보내시고 수요일 연습때 뵙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9A33C5917DA5E3A)
첫댓글 참으로 힘이 들고 목이바짝마르고 등에선 쉴새없이 땀으로 땀으로 ...
처음부터 끝까지 앞에서 뒤에서 보이지 않은곳에서 수고하신 우리빗벌님...
대단하시고 멋집니다..
빗벌이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