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친구들과의 모임, 접대, 회사 회식 등에서 과음을 하고 난 다음날 아침에 밀려오는 것은 바로 ‘숙취’입니다. 이 숙취 때문에 전날의 즐거운 기억은 그 다음날 아침의 악몽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이라는 것을 합니다. 시원한 콩나물국을 먹는 사람, 라면을 먹는 사람, 커피를 마시는 사람 등등 다양한 방법의 해장을 동원하는데, 가장 많은 분들이 ‘해장국’으로 해장을 합니다. 해장국은 글자 그대로 ‘숙취를 푸는 국’을 말합니다. 해장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해장국이 존재해서 콩나물국밥, 소뼈해장국, 내장탕, 선짓국 등이 있습니다. 전주 지방의 유명한 해장국인 ‘콩나물국밥’은 멸치, 무, 다시마 등으로 우려낸 국물에 콩나물을 넣어서 만드는데, 계란을 풀어먹거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서 먹습니다. 여기에 모주 한잔 걸치면 그만이죠. 또, 소의 뼈를 푹 고아서 우거지와 무를 듬뿍 넣어서 만드는 서울식 해장국인 ‘소뼈해장국’이 있으며, 진하고 묵직한 맛의 ‘선짓국’은 해장국의 대명사와도 같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연말에는 각종 모임과 송년회들이 많으실 텐데 적당한 음주가 가장 건강에 좋으나, 어쩔 수 없이 과음하시게 된다면 꼭 해장국으로 속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글: 블로거 기억저편 http://blog.naver.com/laput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