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동 거리>
광장시장 → 도보 10분. 약 496m → 종묘 → 도보 5분. 약 281m → 청계천 (세운교 ~ 청계광장) → 도보 10분. 약 635m → 정동길 입구(덕수궁 대한문~정동전망대 ~ 서울시립미술관 ~ 옛 러시아공사관 ~ 덕수궁) → 지하철 10분. 약 1.26km → 서울로7017 (문화역서울284 ~ 서울로 7017 ~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먹거리장터
꼭 멀리 떠나야 여행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 일상에서 벗어났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여행이다. 찾아보면 서울에도 여행지로 즐길 만한 곳이 많다. 고궁을 품은 중구와 종로구가 대표적이다. 이곳들은 특히 1392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의 600여년을 지층처럼 품고 있어 휘돌며 역사 공부까지 할 수 있다. 최근엔 시간의 결을 간직한 도시 재생성 볼거리까지 더해져 여행이 훨씬 재밌어졌다. 서울의 중구와 종로구 일대를 대중교통(지하철+저상버스+도보)으로 둘러 봤다.
- 경복궁
- 창경궁
- 종묘
- 종료3가역
- 광장시장
- 청계천
- 시청역
- 덕수궁
- 시청역
- 정동길
- 경희궁
- 남대문 시장
- 숭례문
- 서울로7017
- 문화역서울284
- 서울역
- 남산공원
제대로 '입맛 홀릭', 112년 전통의 광장시장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상설시장이다. 1905년에 개설됐으니 올해로 무려 112년째다. 개설 당시 이름은 동대문시장이었고, 이후 1960년대 이후부터 광장시장으로 불렸다. 규모도 큰 편이다. 종로 4가와 예지동에 걸쳐 5,000여 개의 점포가 3층 규모의 시장에 빼곡하게 자리했다. 대다수 점포가 한복 원단과 양복지, 양장지 같은 직물과 구제품을 취급한다. 광장시장을 구제시장이나 직물시장으로도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광장시장의 상징은 아무래도 '먹거리장터'다. 시장 1층 한가운데 십자형으로 포장마차촌이 길게 형성돼 있다. 언뜻 봐도 빈대떡부터 마약김밥, 보리밥, 팔뚝순대, 육회, 칼국수, 냉면 등으로 다양하다. 지글지글 차르르~ 한편에서는 빈대떡 부치는 소리가 요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마약김밥을 사려는 줄이 길다. 그야말로 매일이 문전성시, 인파로 북적북적한 잔칫날 같다. 광장시장 특유의 활기다.
[왼쪽/오른쪽]보리비빔밥 재료들 / 광장시장의 별미들
현재 시장 내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 탐방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점포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고, 장애인 화장실은 1층에 2군데(청과물 화장실, 새벽시장 화장실) 있다. 주차는 시장 주변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것. 주차장 정보는 광장시장 홈페이지(http://jk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장시장은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엘리베이터(8번과 9번 출구 사이 위치)를 이용하면 접근이 수월하다.
[왼쪽/오른쪽]광장시장 입구 / 단차 없는 시장 내 점포들
광장시장내 장애인 화장실은 새벽시장과 청과물시장 부근 2개소 있음. 1층 대부분의 점포에 경사로 설치되어 있음. 지하철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1호선 종로5가역 8번과 9번출구 사이 엘리베이터 이용. 광장시장 내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2층과 3층으로의 접근은 쉽지 않다.
- 종로4가 로터리
- 종로5가
- 1호선 종로5가역 11번출구
- 1호선 종로5가역 10번출구
- 1호선 종로5가역 9번출구
- 1호선 종로5가역 8번출구
- 1호선 종로5가역 7번출구
- 지하철 연결 엘리베이터
- 북1문
- 신한은행
- 북2문
- SC제일은행
- 동문
- 새벽시장(장애인화장실)
- 우리은행
- 마전교
- 청계천
- 남1문
- 남2문
- 새벽다리
- 남3문
- 하나은행
- 배오개다리
- 서2문
- 서문
- 만남의 광장
- 먹거리구간
- 청과물시장 (장애인화장실)
조선 왕조의 넋이 잠든 세계문화유산 종묘
종묘는 광장시장에서 약 496m 거리(도보 이동)에 있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종묘는 태조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1394년 12월부터 짓기 시작해 이듬해 9월에 완공했다. 임진왜란(1592년) 때 화재로 소실돼 1608년 광해군 때 중건했고, 이후 신주 수가 늘어나면서 수차례 건물을 증축해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다.
[왼쪽/오른쪽]종묘 입구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표지석
정전에 대해 설명하는 해설사
종묘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정전과 영녕전이다. 정전에는 태조를 비롯한 19명의 왕과 왕비의 신위 49위가 모셔져 있고, 영녕전에는 태조의 조상들과 정전에 모시지 못한 왕과 왕비들의 신위 34위가 모셔져 있다. 때문에 두 건물 모두 화려한 장식이 배제되고 단순하고 검박하게 지었다. 특히 정전이 돋보인다. 신위가 늘어날 때마다 증축해, 겉에서 보면 19 칸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부가 모두 트여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목조 건축물이 된 사연이다.
[왼쪽/오른쪽]신위 49기가 모셔진 정전 / 탄탄한 흙길 산책로
다만 정전 앞으로 얇은 돌을 쌓아 만든 월대가 넓게 펼쳐져, 휠체어로는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다. 월대 바깥을 돌아 맞은편 문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다. 개방된 모든 건물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고, 일부 경사로는 제법 가팔라 수동휠체어의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인과의 동행을 권한다. 나머지 탐방로는 비교적 탄탄한 흙길이라 이동이 수월하다. 경내에 장애인 화장실 3곳(재궁 앞, 영녕전 앞, 전사청 뒤)이 있고, 종묘 바깥 공원에 일반화장실 1곳이 있다. 일반 화장실엔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왼쪽/가운데,오른쪽]종묘 정전수복방 / 혼령이 출입하는 길'신도'
주차는 종묘광장공원에 있는 서울시설공단종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매주 토요일에만 자유 관람이 가능하고, 나머지 요일엔 해설사 동행 탐방(09;20, 10:20, 11:20, 12;20, 13;20, 14:20, 15;20, 16:20, 17:00(3월~9월))이 기본이다. 화요일엔 휴장하며, 탐방 시에는 종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종묘에서 약 1.12km 거리에 있는 창경궁과 그 곁에 있는 창덕궁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들 두 궁은 본래 종묘와 한 영역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분리됐다. 창경궁은 다른 궁에 비해 찾는 이가 비교적 적어 호젓하고, 창덕궁은 아름다운 후원을 거닐며 숲의 아늑함에 빠져들기 좋다. 지하철 이용 시, 1호선 종로3가역 엘리베이터(12번 출구)를 이용한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종묘 입구다.
종묘 내 모든 개방된 건물에 경사로 설치되어 있음. 일부 문턱의 경사로는 가팔라 동행 보조 필요. 종묘 내 장애인 화장실 3개소 있음. 지하철 이용시 종로 3가역 12번 출구 부근 엘리베이터를 이용 지상 이동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종묘에 수월하게 접근 가능
- 종묘
- 종묘광장공원
- 서울시설공단 종묘주차장
- 매표소
- 재궁
- 전사청
- 공신당
- 칠사당
- 정전
- 영녕전
- 원남동사거리
- 궁궐문화원
- 창경궁
- 창덕궁
- 창덕궁삼거리
- 1호선 3호선 5호선 환승 종로3가역
- 종로4가사거리
• 대중교통 이용 팁 1 •
서울 투어 시 모바일로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하면 좀 더 쉽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네이버지도' 앱이나 '티맵 대중교통' 앱이 대표적. 특히 네이버지도 앱은 목적지를 설정한 후, 해당 목적지로 가는 버스편의 노선도를 클릭하면 저상버스 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도보 지도도 제법 상세하다.
저상버스 '기사님~ 감사합니다!!^^'
[왼쪽/오른쪽]저상버스 내부 / 저상버스 내 '교통약자석' 표식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걷는 도심하천 청계천
종묘에서 정동길이 시작되는 덕수궁까지는 청계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도보로 갈 수 있다. 청계천은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가로지르는 10.79km의 하천으로, 중간 중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이동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삼일교(좌)와 황학교(좌)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청계광장 진입로(우)와 세운교(좌), 버들다리(좌), 다산교(좌), 비우당교(우), 두물다리(우), 고산자교(좌) 등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좀 더 자세한 편의시설 정보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http://www.sisul.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도심 속 청계천
종묘를 출발해 청계천으로 진입할 때는 세운교가 기점이다. 종묘에서 세운교 입구까지는 281m 정도이고, 세운교에서 청계광장까지는 1.53km가량 청계천을 따른다. 광통교 부근에 있는 박석 구간(20여m)만 이동이 불편하고, 나머지 구간은 무난하다. 다만 경사로 설치 방향이 물길을 기준으로 좌우 반대편에 있어, 세운교로 진입해 광교와 광통교 사이에 있는 아치형 목재다리를 건너야만 청계광장 경사로를 이용해 지상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왼쪽/오른쪽]청계천 세운교 경사로 입구 / 청계천 삼일교 (엘리베이터)
복원된 지 10여 년이 지나 나무그늘이 제법 짙지만 한낮에는 더울 수도 있으므로, 이른 아침이나 주위가 조명으로 환해지는 여름밤 산책을 권한다. 부득이 한낮 산책을 즐길 경우에는 나무그늘이나 다리 아래에서 충분히 쉬어가는 것이 좋다. 접근이 수월한 지하철역은 5호선 광화문역과 1호선 시청역. 광화문역에는 리프트(지하철 승강장~지하 1층)와 엘리베이터(지하 1층~지상, 1번 출구와 8번 출구 사이 위치)가 설치돼 있고, 시청역에는 엘리베이터(2번, 5번 출구)가 있다.
[왼쪽/가운데/오른쪽]청계천 산책로 / 모전교 / 청계천 징검다리
동아미디어센터 내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SK 본사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서울파이낸스빌딩에 장애인화장실 있음.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장애인화장실 있음. 종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세운상가 쪽으로 접근. 세운교 부근 경사로를 이용하면 청계천으로 내려갈 수 있음. 청계천에서 시청쪽으로 가는 길에 광통교와 광교 사이 나무다리를 건너 청계광장쪽으로 올라가는 경사로를 이용해 청계광장으로 올라갈 수 있음.
- 광화문역
- 동아미디어센터 (장애인화장실)
- SK본사(장애인화장실)
- 1호선 종각역
- 보신각
- 피맛골
- 탑골공원
- 귀금속거리
- 1호선/3호선/5호선환승 종로3가역
- 종묘 (주차장)
- 종로4가 사거리
- 광장시장
- 공구골목
- 세운전자상가
- 세운교
- 관수교
- 수표교
- 삼일교
- 엘리베이터
- 장통교
- 광교
- 모전교
- 경사로
- 청계광장
- 서울파이낸스센터(장애인화장실)
-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장애인화장실)
- 서울파이낸스센터(장애인화장실)
- 1호선 2호선 환승 시청역
- 서울광장
- 2호선 을지로입구역
- 2호선 3호선 환승 을지로3가역
- 2호선 을지로4가역
길 위에서 근대문화유산을 만나다, 정동길
정동길은 운치 있는 산책로이자 가치 있는 역사 탐방로이다. 정확한 기점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경향신문사가 있는 정동사거리까지. 거리로는 1km가 채 안 된다. 이 거리가 이토록 유명한 건 '길의 서정'과 '역사의 아픔'을 동시에 지녀서다. 길의 서정은 덕수궁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돌담길에서 비롯됐고, 역사의 아픔은 정동길에 포진한 수많은 대한제국 시기의 건축물들에서 짙게 배어난다. 배재학당을 비롯한 이화여고, 정동제일교회, 옛 러시아공사관, 중명전, 성공회 서울성당, 덕수궁 등이 이 길을 대표하는 얼굴들이다. 여기에 서울시립미술관과 정동전망대라는 특색 있는 공간까지 더해져 길의 매력이 한층 깊어졌다.
[왼쪽/오른쪽]덕수궁 돌담길 / 정동극장
[왼쪽/가운데/오른쪽]520년 된 회화나무 / 옛 러시아공사관 / 서울시립미술관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정동전망대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는 이곳은 카페이자 전망대다. 음료 한 잔을 주문해 창가에 앉으면 정동길 주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면 바로 아래가 덕수궁이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이 인왕산과 북악산이다. 울창한 수림 뒤로는 옛 러시아공사관과 성공회 서울성당도 보인다. 휠체어를 창 가까이 바짝 붙이거나 아예 멀어져야 시야가 조금 트인다.
정동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덕수궁
[왼쪽,오른쪽]정동전망대 카페
서소문청사에서 조금 더 위로 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온다. 1920년대 건축 양식으로 지은 대법원 건물이 미술관으로 바뀐 곳으로, 정동길에서 미술관으로 가는 진입로가 인상 깊다. 노면이 거친 보행로 곁에 노면이 매끄러운 도로를 만들어 휠체어 이동의 불편을 줄였다. 일부구간이긴 하지만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장벽 없는 건축 설계)'가 반영되어 있다. 막판에 미처 신경 쓰지 못한 2~3m가 아쉽다.
[왼쪽/오른쪽]서울시립미술관 진입로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정동교회를 지나 러시아공사관과 성프란치스코 성당에 있는 산 다미아노 카페까지 가보자. 러시아공사관은 정동공원에서 바라볼 만하고, 산 다미아노 카페는 휠체어 접근성이 용이해 책을 보며 오래 쉬어가기 좋다. 캐나다대사관 앞에 있는 수령 520년 된 회화나무도 볼거리. 그러다 허기가 지면 경사로가 설치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한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 정동길에는 서울의 다른 공간보다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카페나 식당, 화장실 등이 많다. 매주 토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평일엔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차량이 통제돼 오가기 수월한 것도 장점. 보행전용거리 구간은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교회 앞 원형분수대까지 310m다.
정동길의 화룡점정은 덕수궁에서 찍는다. 덕수궁은 전통 목조건물과 석조전이 어울리고, 정관헌과 중명전 같은 서양식 건물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면모를 풍긴다. 고궁 특유의 박석이 궁 마당의 대부분을 차지해 접근에 불편이 따르지만, 경사로가 설치돼 천천히 움직이면 품계석이 있는 중화전 앞마당까지 접근할 수 있다.
[왼쪽/오른쪽]덕수궁 중화전 전경 / 이동이 불편한 박석 구간(중화전 앞)
덕수궁 석조전
[왼쪽/오른쪽]융안문 경사로 / 덕수궁 경내(그림자놀이)
덕수궁은 무엇보다 서울 궁궐 중 유일하게 밤까지 문을 여는 것이 매력이다. 치열한 예약 경쟁을 치르지 않고도 궁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으니 이만한 호사도 드물다. 덕수궁에는 세 곳의 장애인 화장실이 있고, 경사로 중 일부는 가팔라 수동 휠체어의 경우 동행의 보조가 필요하다. 낮에 방문한다면 매일 3회(11:00, 14:00, 15:30) 열리는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도 놓치지 말자.
[왼쪽/가운데/오른쪽]덕수궁 함녕전 경사로 / 덕수궁 중화전 경사로 / 이동이 자유로운 경내의 탄탄한 흙길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번출구옆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덕수궁쪽으로 접근 가능함. 덕수궁 내에 장애인 화장실 3곳 있음.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층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서울시립미술관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이화정동빌딩에 장애인 화장실 있음. 성프란치스코 성당에 장애인화장실 있음. 장애인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서울시의회별관 주차장과 행복나래 주자창, 이화정동빌딩 주자창 이용 가능함
- 서울시청
- 서울광장
- 시청역
- 서울특별시 의회
- 성공회 서울성당
- 덕수궁(덕수궁내 장애인화장실 3개소)
- 서울시청 서소문청사(13층 정동전망대 카페)(1층 장애인화장실)
- 서울시의회 별관 (주차장)
- 서울시립미술관(장애인화장실)
-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 행복나래 빌딩 (주차장)
- 유관순기념관
-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 이화여자고등학교
- 정동제일교회
- 정동극장
- 중명전
- 주한 캐나다대사관
- 정동공원
- 옛 러시아공사관
- 이화정동빌딩(장애인화장실)(주차장)
- 성프란치스코성당(장애인화장실)
- 경향신문사
- 정동사거리
- 문화일보
• 대중교통 이용 팁 2 •
덕수궁에서 문화역서울284로 이동할 때는 도보로 가도 되지만, 저상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지하철로는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가 가장 편한 접근로. 엘리베이터는 덕수궁 대한문 앞(2번 출구)과 서울시청 광장 앞(5번 출구) 두 곳에 설치돼 있다.
[왼쪽/오른쪽]지하철 내 휠체어석 / 지하철 역내 대기선
시간이 교차하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
한때 서울의 상징은 서울역이었다. 웅장한 돔에 서양식 아치가 돋보였던 구 역사 얘기다. 문화역서울284는 새로운 서울역에 제 역할을 내주고 방치됐던 구 역사를 2011년에 원형 복원한 복합문화공간을 말한다. '284'는 서울역의 사적번호로, 이곳에서는 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부분 무료여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문화역서울284
문화역서울284가 독특한 건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교차한다는 점이다. 2017년에 마련한 전시행사가 1925년의 공간에 전시된 것 같다. 당시의 공간을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한 덕분이다. 특별히 눈에 띄는 공간은 2층에 있는 귀빈대합실이다. 서양식 벽난로와 화려한 샹들리에가 남아 있어 당시를 엿보게 한다. 1~2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역사 내 휠체어 이동은 비교적 자유롭다. 1층 3등 대합실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이곳에서 150m 정도 떨어진 신 서울역사에도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왼쪽/오른쪽]벽난로가 있는 귀빈대합실 / 문화역서울284 2층 복도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시간여행자의 시계'(~7월 23일까지)다. 시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을 관람객들이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어 재미있다는 평이다. 문화역서울284를 지하철로 찾을 때는, 1호선 서울역 엘리베이터(2번 출구)를 이용하면 접근이 쉽다.
[왼쪽,가운데/오른쪽]'시간여행자의 시계' 전시 풍경 / 다면체 그림맞추기 종이접기 체험
고가도로에서 '공중수목원'으로, 서울로7017
문화역서울284와 서울로7017은 연결된다. 공간적으로도 연결되지만, 문화적으로도 서로 닮았다. 문화역서울284가 서울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듯, 서울로7017도 자동차 전용도로였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수목원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특히 이 수목원은 보행자 전용으로 개장됐다. 그래서 지상에서 붕 뜬 '보행전용도로'이고 하늘이 지붕인 '하늘정원'이다. 일명 '공중부양 수목원'이라고도 한다.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이 고가도로 위에 심은 수목은 50개과 228종의 식물 2만4000여 그루. 하지만 아직 그늘을 드리울 만큼 자라지 않아 직사광선이 내리쬔다.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챙겨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서울로7017 전경
[왼쪽,가운데/오른쪽]서울로7017 수목공원 (고가도로) / 다리 아래가 보이는 강화유리
서울로7017이란 이름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겼다. 7017은 서울역 고가가 개통했던 해인 1970년의 '70'과, 보행길로 재탄생한 해인 2017년의 '17'을 조합해 지었다. 서울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 길'과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두 가지 뜻을 담았다. 길이는 길지 않은 편. 서쪽 끝인 만리동광장에서 동쪽 끝인 회현역 연결지점까지 1,024m다. 이 길을 지상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만리동광장 부근과 문화역서울284 부근, 남산육교 연결 지점, 회현역 연결 지점, 서울스퀘어 부근 등 총 6곳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고가 주위 주요 기점에 6곳의 개방화장실이 있다. 이 중 장애인 화장실은 서울로관리사무소와 서울로테라스(1층), 호텔마누(2층) 등에 있다.
[왼쪽/오른쪽]목련다방 아이스크림 / 공중자연쉼터
서울로7017 안내소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변신하는 것도 자랑이다. 수목을 심은 550여 개의 화분과 가로등에 설치된 550여 개의 LED 조명등이 함께 켜진다. 야경 감상 포인트는 숭례문과 문화역서울284가 보이는 다리의 중간쯤. 이곳에선 서울스퀘어 건물 위에 LED 조명으로 펼쳐지는 그림까지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서울 상공을 휘도는 바람엔 여름밤의 열기까지 식는 느낌이다.
서울로7017의 푸른 은하수길(야경)
'서울로7017'은 무엇보다 서울로7017은 보행약자를 배려한 시설이 돋보인다. 호기심화분 3개의 아랫부분을 휠체어 바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뚫어 놓았고,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여행자카페, 서울로관리사무소)를 제공한다. 또 시각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보행동선의 시작과 종료 지점에 점자블록과 목적지 정보를 표시한 점자표지판을 설치했고, 진출입로에 음성유도기를 두었다. '서울로7017' 앱을 이용하면 관련 편의시설과 수목 등에 대한 음성안내도 받을 수 있다. '서울로7017'은 지하철로는 1호선 서울역 엘리베이터(2번 출구)나 4호선 회현역 엘리베이터(4번 출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왼쪽,가운데/오른쪽]서울로7017 엘리베이터 / 휠체어 접근성이 좋은 호기심화분
서울로 7017에는 보행동선의 시작과 종료 지점에 점자블록과 목적지 정보를 표시한 점자표지판이 있음. 진출입로에 음성유도기 이음. '서울로 7017'웹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편의시설과 수목에 대한 정보를 음성안내 받을 수 있음. 고가 주위 주요기점에 6곳의 개방화장실 있음. 장애인 화장실 만리동 광장 부근 고가 아래 1개, 고가와 수평으로 연결된 대우재단 빌딩 1층, 고가와 연결되는 호텔마누에 1개 마련되어 있음. 만리동광장 부근, 문화역서울284 부근, 남산육교 연결지점, 회현역 연결 지점, 서울스퀘어 부근 등 총 6곳에 지상과 고가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음
- 호기심화분
- 달팽이극장
- 정원교실
- 장미김밥
- 장미무대
- 호기심화분
- 방방놀이터
- 공중자연쉼터
- 목련무대
- 목련다방
- 호기심화분
- 4호선 회현역
- (고가아래)7017 서울화반
- (고가아래)만리동광장
- (고가아래)관리사무소(장애인화장실)
- 호텔마누(장애인화장실)
- 대우재단빌딩(1층 장애인화장실)
-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 (고가아래)서울로 여행자카페
- 서울스퀘어
- 남대문경찰서
-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
- 1호선 서울역
- 4호선 서울역
- 서울역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 (장애인 화장실)
- 문화역서울284 (1층 장애인화장실)
24시간 왁자지껄한 쇼핑의 천국, 남대문시장
서울로7017에서는 남대문시장도 바로 연결된다. 수목원이 끝나는 동쪽 끝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남대문시장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답게 24시간 왁자지껄한 쇼핑의 천국이다. 값싼 제품이 유난히 많은데다 시계골목, 꽃시장, 그릇가게 등 품목별로 구간이 구분돼 있어 쇼핑을 즐기기 좋다. 먹거리가 다채로운 것도 장점. 대표적인 먹자골목이라면 갈치조림골목과 칼국수골목이다. 칼국수골목은 단차는 없으나 비좁아 출입이 여의찮고, 갈치조림골목은 턱 있는 식당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높낮이가 각양각색이라 일부 식당은 동행인의 보조를 받으면 출입이 가능하다. 모두 오래된 식당이라 맛에는 편차가 적다는 게 이용객들의 평이다.
초저녁 남대문시장 풍경
[왼쪽/가운데/오른쪽]남대문시장 골목 / 갈치조림골목 풍경 / 갈치조림정식
주차는 시장 내에 있는 유료 주차장(주차장 정보 : http://namdaemunmarket.co.kr)을 이용하면 되고, 화장실은 남대문파출소 개방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남대문시장을 찾을 때는, 4호선 회현역 엘리베이터(4번 출구) 이용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5번 게이트를 통해 남대문시장으로 들어설 수 있다.
지하철로 남대문시장에 가기 위해서는 4호선 회현역 4번출구 옆 엘리베이터를 이용 지상으로 올라온 뒤 횡단보도를 건너면 됨. 남대문파출소 장애인화장실 사용 가능
- 숭례문
- 숭례문 광장
- 갈치조림골목
- 대도종합상가
- 남대문시장
- 시계골목
- 남대문파출소(장애인화장실)
- 칼국수골목
- 4호선 회현역(남대문시장)
- 4번출구 (엘리베이터)
- 횡단보도
- 안내소
- 서울로7017
추천 여행 코스(당일 코스)
광장시장 -> 종묘 -> 청계천 -> 정동길(덕수궁 야간 산책)
정동길 -> 문화역서울284 -> 서울로7017(야간 산책) -> 남대문시장
추천 여행 코스(1박 2일 코스)
첫째 날 : 광장시장 -> 종묘 -> 청계천 -> 정동길(덕수궁 야간 산책)
둘째 날 : 문화역서울284 -> 서울로7017 -> 남대문시장